쓸모 있는 세계사 365 - 역사책 좀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요나스 구세나에르츠.벤저민 고이배르츠.로랑 포쉐 지음, 정신재 옮김 / 정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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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때 교육분야에서 일하던 이들이 [다시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역사]라는 제목으로 팟캐스트를 개설했고, 인기를 얻은 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1년 365일에 해당하는 각 날짜별로 오늘은 어떤 일들이 역사에 존재했었는 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알려진 역사뿐 아니라, 6천 년 역사 중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책을 받은 날 바로 오늘 날짜를 열어 과거의 오늘의 중요 사건을 열어보았다. 그만큼 이 책은 첫 장부터 끝까지 읽는 것보다 오늘, 또는 내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날을 펼쳐 그날 그날의 역사를 보는 재미가 있다.

‘역사책 좀 다시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있는 만큼 우리가 흔히 아는 역사에 대해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소재들도 가득한데, 곁에 두고 자주 꺼내볼 수 있는 분량과 구성이 돋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로 이슈가 된 파나마 운하는 1999년 12월 31일 파나마가 온전히 소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리적은 물론 하루 40대의 배가 드나드는 길목인 파나마운하는 처음에 프랑스에서 건설하다 실패했고 콜롬비아에서 독립한 파나마가 미국과 조약을 체결해 7년 만인 1914년에 완공했고 1979년부터는 미국과 파나마가 공동 소유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홍콩처럼 1999년에 완전히 파나마에게 소유권이 넘어갔지만 미국은 이제 다시 달라고 하며 이슈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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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캔바
써니쌤 강성은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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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넘어 핸드폰으로 무엇이던 다 하는 세상이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사진과 그림을 찾는 경우가 있다. 연말연시의 연하장에서부터 생일카드, 명함, 로고, 카탈로그는 물론이고 SNS를 통한 홍보, 도서 서평과 같은 각종 리뷰를 올릴 때도 문장만큼 중요한 것이 시선을 끄는 이미지 파일이다.

캔바는 크롬(Chrome)브라우저에서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크롬에서서 캔바(www.canva.com)에 접속해서 가입을 하면 된다. 나는 이메일로 가입을 했는데 1분도 되기 전에 가입이 완료된다. 캔바를 일단 사용해 보고자 하면 바로 무료회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캔바는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이다. 디자인에 대한 미적 감각이나 정보가 없는 사람이라 캔바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캔바는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 기반으로 사용 가능한데 SNS 게시물, 프레젠테이션, 명함, 브로셔, 포스터, 초대장은 물론 동영상까지 디자인할 수 있다. 캔바 전문 강사로 활약하는 써니쌤 강성은 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캔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따라서 디자인을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블로그는 꽤 오랫동안 운영했었지만, 디자인에 대해 문외한이라 눈에 띄는 멋진 사진이나 그림들이 없어서 사실 밋밋한 느낌의 블로그이다. 이제 단순한 사진을 넘어 직접 만든 나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특별한 블로그, 그리고 SNS의 주인이 되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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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왕의 방패 -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1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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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도 궁금한데 좋아하는 작가 아사다지로의 추천이라니 너무너무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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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배당투자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안혜신.김인경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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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의 역사는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며 주식이 시작된 때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의 이율이 3.0% 아래를 밑돌고 있는 지금 주식배당률이 7%를 넘는 튼튼한 회사들일 꾀 있다.

저자의 지적처럼 주식투자를 해서 단숨에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급등주 테마주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벌었다는 사람이 있지만 주위와 내가 그렇듯 급등주와 테마주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그런 주식을 사놓고 하루 종일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등락률에 일이 일기하다 보면 해야 할 일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이다 결국은 본전에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워런 버핏 도 배당투자로 돈을 벌었다. 투자의 동반자인 ‘시간과 인내’가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최근처럼 한국의 대표기업이라는 우량주마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연일 내리고 있는 현실에서 배당투자에 대한 절실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예전에는 연말에만 기말배당을 주었기 때문에 빠르면 9월부터 배당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엔 기업들이 분기 배당으로 배당주 투자를 하기에 굳이 연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배당주에 관한 ETF도 많고, 월배 당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 배당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꾸준히 오르는 미국 주식 ETF를 볼 때마다 조금 떨어지면 담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은 지가 꽤 되었다. 배당주, 꾸준히 오르는 미국 주식 같은 경우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ETF에도 세금이 있으니 절세 계좌인 ISA나 연금계좌에 꾸준하게 투자하고 노후의 생활비 또는 20년 후의 은퇴를 준비하는 직장인에게 알맞은 투자는 배당투자만 한 것이 없다는 게 진리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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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비비언 고닉 지음, 성원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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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모태 빨갱이라고 말하는 비비언 고닉은 급진 페미니스트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1970년대 중반 보이는 것이 여성차별이었고 그래서 페미니즘을 위한 투쟁 현장에서 글쟁이가 되었다. 그러다 한 회의에서 ‘비난해야 할 것은 문화 일반이지 남성 혐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먹물 수정 주의자’라는 말을 들었고, 그때야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산주의자들이 겪었을 비난에 눈을 떠 그들을 인터뷰하고 1977년이 책을 썼다.

미국 공산당은 1919년 결성되고 40년간 꾸준히 성장하다 스탈린 통치의 숱한 참상이 폭로되며 1956년 이후 와해되었다고 한다. 가장 안 어울리는 단어가 아마도 ‘미국’ 과 ‘공산당’일 것이다. 그만큼 미국 내에 공산당원이 있었을 거라는 짐작도 하지 못했고, 다만 1950년대 매카시즘으로 공산당이라는 말이 공포의 대상이 될 만큼의 고발이 있었고 그 후는 자취를 감추었다는 정도만 기억한다.

“당이 먼저였죠. 항상. 그리고 당이 먼저다 보니까 우린 우리가 얼마나 가난한지 잊어버릴 때가 많았어.”

공산주의는 혹 할만한 선전 문구와 사상으로 하층민,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에게 주목받았다. 1920년대 많은 사람들이 공산당에 가입한 것은 스스로가 소외된 노동 계급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배우고 익힌 이상과 달리 민중보다 당이 우선이고, 권력욕과 폭력성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 나라는 여러분에게 친절하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체포당했고, 미행당했고, 전화를 도청당했고, 자녀들이 해고당했고, 삶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모든 짓을 당했습니다. 내가 아는 많은 여러분들이 그 모든 일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유쾌함과 불굴의 의지를 빛냈습니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급진적인 관점이 되었고, 운동이라기보다는 현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이 되었다. 20세기 후반 대중적으로 어느 정도 확산된 이해의 틀로 자리 잡았고, 그렇기에 정치혁명보다는 지난한 사회 변화 과정에 더 깊게 호소했다. 공산당이 그 역할을 못한것은 미국의 공산당이 공산당의 의미를 러시아의 뜻과 같게 생각한 패착은 아닌지 싶다.

반항했고, 반항에는 분노가 따른다. 굴욕감의 정복을 위해 무력이 사용되고, 무력은 반항인을 혁명가로 만들고, 혁명가는 살인을 저지르고, 살인은 구축된 연대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이것이 급진주의의 핵심에 놓인 쓰라린 좌절의 패턴이었다. 한때 미국에서 공산당원으로 몸담았고, 차별당하고, 당에 헌신했지만 좌절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평안하고 어쩌면 남들보다 더 재능 있는 사람으로서 역할을 하며 과거를 말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부러움이 인다. 북괴, 궤래, 처단해야 할 대상... 21세기 대한민국은 아직도 이러한 흉악한 단어로 진보에게 겁을 주고 그것이 가능한 나라이고 그걸 증명하는 요즘이라 더욱 그렇다. 개정판을 내면서 저자가 자신의 글에 대해 장황하고 반복된다고 말한 것처럼 앞에서 말한 문장을 반복하는 구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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