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백우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평점 :
대만출신으로 10대 때 미국으로 이주 후 스탠퍼드 대학을 거처 1993년 앤비디아을 설립한 젠슨 황은 AI 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일찍부터 단언했다고 한다. 젠슨황의 공식적 자서전인 이 책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는 비디오 게임 그래픽용 칩 설계 회사를 세계 제1의 AI를 선도하는 딥러닝 연구요람이 되게 만는 그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가 왜 대단한지 증명한다.
1963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난 젠슨 황은 형과 함께 미국에 보내졌고, 왕따와 인종차별을 견디면서도 최우수 학생을 놓치지 않은 작지만 큰 아이였다. 이후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와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만났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워런버핏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시대를 잘 만났고,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중국에서 였다면 젠슨황은 탁구선수가 되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졸업과 결혼 그리고 AMD, LSI 등에서 워커홀릭으로 승승장구 하다 36번째 경쟁자가 되어 스타트업에 뛰어 들 수 있는 용기는 젠슨 황 자신의 노력외에도 주위의 많은 인재,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도전이 가능한 미국이었기에 지금의 엔비디아가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2020년대 이후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칩 분야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했고 젠슨 황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임에도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엔비디아를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로 이끌어오고 있다.
앤비디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술이다. 처음에는 주로 게임 그래픽 성능을 높이는 GPU를 개발했지만, 이 GPU가 복잡한 병렬 연산에 뛰어나다는 점을 활용하여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또한, 단순히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CUDA 등을 통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개발자들이 쉽게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도 엔비디아의 강점이다.
자신의 첫 직장이었던 AMD 와의 기싸움, 학생때부터 지금 까지도 스스로도 그렇드 숙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 감정기복이 크고 표현이 강해 그와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다들 말하지만, 젠슨황은 오히려 쉬워서는 안되죠 라고 말한다. AI 기능이 인간을 능가 할거라는 우려에 젠슨 황을 새로운 오펜하이머 아니냐고 말하지만, 젠슨황이 기획하고 건설하는 미래는 우려가 아닌, 희망과 기대이다.
[생각하는 기계]는 <뉴요커> 기자인 스티븐 위트가 젠슨 황의 요청으로 집필하기 시작했고 1,095일 동안 밀착 취재하고 300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만들어졌다. 젠슨 황이 AI를 '생각하는 기계'로 보고 인류에 위협이 아니라고 보는 관점도 소개한다.
“병렬 GPU가 단순히 그래픽 렌더링에만 한정되지 않고, 막대한 계산량을 요구하는 AI 모델 훈련에도 최적화되어 있음을 젠슨 황은 일찍이 간파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