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느닷없이 공황장애와 불안을 느꼈던 저자는 보통 사람처럼 병원 가기 싫어하고, 자기 얘기하기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흑백논리로 정상 아니면 비정상이라는 생각만 하던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고, 그래서 누구에게나 ‘컴포트 존’이라는 게 있으며 그걸 넓혀가는 것이 자신의 불편함을 편안하게 느끼는 영역이라는 것, 그래서 컴포트 존을 늘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고 미지의 영역을 탐험할 수백 가지 아이디어 중 자신이 완수한 31가지 멋진 도전과제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4가지 (스토아 철학, 불교, 인지행동치료, 마인드셋)에 대해 설명한다.
스토아 철학의 황금법칙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다. 예를 들어 잼을 바른 토스트를 떨어뜨렸거나, 누군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거나, 다리가 부러져서 일이 어그러졌다. 같이 화를 내거나, 애라 모르겠다 배달음식이나 먹자며 자포자기할 수 있겠지만, 스토아 철학은 이 사태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없는지,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며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불안에 대처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고통은 대단한 것만 고통이 아니라 직장에서 한 농담이 웃겼는지 안 웃겼는 지로 하루 종일 고민한다면 이 또한 고통이며, 존재에는 고통이 따르고,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며 이 고통은 경감될 수 있는데 노력으로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보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자각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인지행동치료 CBT 방식은 불안증 치료방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인드셋은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의 마음가짐이 존재하는데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고정 마인드셋에서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성장 마인드셋이 그것이다. 저자가 자신이 해보았고, 그래서 자신을 바꾸었던 31가지 도전과제를 따라 하기에 앞서 언급한 네 가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
도전과제들은 엉뚱한 것도 있고, 정말 하기 힘든 도전과제도 있지만, 공황과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방법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초 긍정의 ‘나’로 거듭날 수 있는 길임에는 확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