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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지은이 허근희는 일본에서 관광 통역사로 일하며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일본을 소개하는 걸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대표적 지역이며 관광객이 가장 많은 오키나와, 홋카이도, 오사카. 나라. 교토, 도쿄와 규슈 지역을 소개한다. 각 지역의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정서는 물론 역사, 그리고 일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들도 담았다.
여행은 돌아갈 곳이 있기에 즐거운 법이다.
오키나와는 미군들이 기지를 세우고 점령한 지역이었고, 일본에 합병되기 전에는 류큐 왕조가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던 지역이라고 한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오키나와를 눈으로 보고 싶은데, 지역 지도와 멋진 뷰가 있는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선주민인 아이누인이 살고 있었고 1869년에 일본에 합병된 홋카이도는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라고 한다. 한 나라에서 따뜻하고, 눈이 많이 내리고 긴 겨울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자국 내에서도 갈 곳이 많아 부러운 곳이다. 일본 여행에서 가장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더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한 곳 홋카이도.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은 인간의 자만심과 이기심을 지적하며 겸손함을 일깨우는 곳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장 일본스러운 곳은 역시 교토이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300년 이상 된 전통 목조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정교한 돌길은 1000년간 천황이 거주했던 옛 영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그래서 볼 것도 역시 많은 도쿄와 오사카는 물론이고 저자가 말한 일본의 대표 관광지에서 먹거리, 쇼핑거리 이외에 그 장소를 오롯이 즐기고 오는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