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서양미술사
Funny Rain 지음, 이예빈 그림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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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유명한 박물관을 가 본 적은 없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아마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레의 [이삭줍기], 아니면 반 고흐의 작품들, 피카소의 작품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그곳으로 달려갈 것 같고, 실제로도 대형 박물관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 앞만 북적거린다고 한다.

최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견해가 그토록 얇고 좁다는 사실과 미술의 세계가 한 박물관에서도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깨달았다.

인간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이전의 성공을 바탕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역사를 배웁니다. 그렇다면, 미술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문화의 흐름을 알고 더 나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이겠지요. 미술은 우리 문화의 발전을 주도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딱딱한 이유를 들 필요 없이 앞서 말한 대로 감동의 폭을 더 넓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겠습니다. 분명히 미술의 역사를 알면 알수록 미술이 주는 감동은 더 깊어질 테니까요.

출처 입력

한 시대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 있듯 그 시대를 말해주는 미술사조는 현대에 오면서 화가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자유로워지면서 오히려 변화는 의미가 없어진 정체의 시기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런 만큼 현대미술이 어려운 것도 사실인듯하다.


메디치 가문 당시의 미술 발전과 르네상스, 유럽 왕조와 함께한 미술 사조에 대해 여러 책을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책을 덮으면 무지로 리셋되는 나 자신을 보며 내가 미술에 대해 흥미가 없어서였다고 단정했는데, 이 책 [단숨에 읽는 서양미술사]를 차례로 읽으며 내가 미술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마치 어린이 책을 보기 전에 인문학 책을 봐온 것처럼 기존에 미술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었던 것이다.

쉽고 재밌고, 미술의 역사를 전체의 그림으로 머릿속에서 그려볼 수 있을 것처럼 우리가 꼭 알아야 하고, 꼭 필요한 미술사의 역사가 펼쳐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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