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천하최강 - 제6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49
정지원 지음 / 창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성인들에게 학창시절은 어쩌면 다시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당시에는 세상이 이해해 주지 않는 청춘이라고 성인이 되면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것 처럼 자신들의 처지를 괴로워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면 더 살벌한 세상이 떡 버티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부모님 처럼 자신을 무작정 보호해 줄 울타리가 더 이상 없는 현실에 난감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천하최강의 네명의 친구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왕따는 왕따 끼리 공부좀 한다는 아이들은 그런아이들 끼리 어울리기 때문이다. 친구의 병원을 찾아가는 도중에 정차하는 역마다 떠오르는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되네이는 구도는 마치 영화 '박하사탕'을 떠올리게 했다. 이제는 친구들의 짱이었고 어쩌면 우상이 었던 성운이를 떠나보내면서 이들이 느낀것이 그런것들이 아니었을까?

 

그들의 천하최강 모든 사람들의 천하최강의 추억은 어른이 되어 성공한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닌 마음만은 천하 최강이었던 학창시절, 바로 그 때라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누구나의 인생 - 상처받고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뜨거운 조언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홍선영 옮김 / 부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책표지는 해외 우편물 소인이 찍힌 소중한 편지 봉투를 연상 시킨다. [wild]를 쓴 저자 세릴 스트레이드가 2010년 3월부터 온라인 문학 커뮤니티에서 '럼페스'연재했던 디어슈거 상담칼럼을 모은 것이다.

 

' 살다보면 누구에게 영향을 받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때가 와. 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날 망쳐 버린 세 남자에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반 고흐에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어. 난 반 고흐를 택했어.' p166

 

성폭행 당한 여인의 인생에 대한 갈등에 대한 그녀의 답변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했던 이 말이었다. 우리가 어쩔수 없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것 만큼 감정 소모적인 것들도 없다고 생각한다.

 

상담에 대한 적절한 답변과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는 진심어린 답변을 들었을 때의 독자들이 느끼는 위안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인생에 대한 또는 힘든 부분에 대한 질문자들의 질문에 저자의 답변이 안해도 될말을 하는 조금은 길기만 한 편지들이라고 느껴지기도 한 이유는 Dear Abby의 간결하고 포인트를 잘 집어주는 그녀의 칼럼에 익숙해 진 탓일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니멀 티칭 Animal Teachings -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다
돈 바우먼 브런 지음, 임옥희 옮김, 올라 리올라 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존하는 여러 동물과 그 동물들의 화려하고 예쁜 그림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이다.

내가 이들중 하나의 동물로 태어나 초원을 누비며 하루라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무한한 자유를 느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동물들이 모여사는 그곳은 서로 먹히고 먹는 먹이사슬이 존재해 언제나 위험한 곳이기도 함을 누구나 알것이다.

그런 만큼 각자의 동물은 지혜를 갖고 그 곳에서 살아갈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며 생존한다.

 

인간의 지문과 마찬가지로 각자 고유한 줄무늬로 저마다의 개별성이 있는 얼룩말은 혼자서는 튀는 모양으로 언제라도 공격을 받을 수 있지만 무리지어 있을 때는 거대한 무늬가 포식자에게 혼란을 줘 하나의 거대한 짐승처럼 보인다고 한다.

 

 아쉬운건 어차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라면 좀더 각각의 동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명했다면 좀더 설득력이 있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감상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67가지
김소영 지음 / 소울메이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이 한권의 책을 통해서 예술이라고 부르는 여러 장르에 대해 뭔가 안다고 한마디 할수 있게 될 정도로 예술 여러분야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된 책이었다.

공간예술이라 불리는 서양화, 한국화, 사진 그리고 시간예술이라 불리는 클래식, 오페라, 국악 마지막으로 그나마 일반인들에게 접근성이 조금이라도 용이한 종합예술인 무용, 연극, 뮤지컬의 감상에 대해 문화방송에서 문화부에서 활동했던 김소영씨가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을 쓰느라 여러가지 참고는 했겠지만, 문화부의 기자로 있으면서 참으로 방대한 예술분야를 접하고 애정을 갖고 있는 김소영씨의 직업의식이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우리가 예술이라 이름붙여진 것들에 대해 하나씩 다가가고 감상하는 일에 대한 조언은 물론 여러가지 유명인들의 일화나 탄생비화를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술이라는 것이 현대미술로 오면서 큐레이터의 설명이 없으면 제목조차 유추하지 못하는 지경으로 어렵게 되어버린 사태와 일부 미술품을 싹쓸히 모으는 거부들에 의해 무명작가가 하루아침에 유명해 진다거나, 도저히 수용 불가능한 난해한 작품들이 그들이 선택하므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현대미술가의 자리에 오르는 지경에 이르는 사태는 현대미술이 일부 제벌의 세금탈루의 한 방편으로 쓰이는 것 만큼이나 씁쓸한 대목이다.

 

아직 뮤지컬한편 본적없는 예술의 문외한의 한사람으로써 이 책은 조금이라도 예술에 다가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아직은 클래식과 무용에 대해서는 돈주고 볼 생각이 없는 문화 하층민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쓸쓸한 점은 이 책에 언급되지 않은 영화와 방송이라는 종합예술이 대중에게는 너무 친숙하고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조차도 돈과 명성을 쫓아 방송에 얼굴을 비추기위해 언제라도 레디상태에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결코 명예와 돈을 등한시 하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만과 편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지음 / 민음사 / 200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냥 신데렐라와 차원이 다른 이야기. 영미문학과 로맨스 영역에서 1000년이 흘러도 사랑받을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