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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누구나의 인생 - 상처받고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뜨거운 조언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홍선영 옮김 / 부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책표지는 해외 우편물 소인이 찍힌 소중한 편지 봉투를 연상 시킨다. [wild]를 쓴 저자 세릴 스트레이드가 2010년 3월부터 온라인 문학 커뮤니티에서 '럼페스'연재했던 디어슈거 상담칼럼을 모은 것이다.
' 살다보면 누구에게 영향을 받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때가 와. 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날 망쳐 버린 세 남자에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반 고흐에게 영향을 받을 수도 있었어. 난 반 고흐를 택했어.' p166
성폭행 당한 여인의 인생에 대한 갈등에 대한 그녀의 답변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했던 이 말이었다. 우리가 어쩔수 없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것 만큼 감정 소모적인 것들도 없다고 생각한다.
상담에 대한 적절한 답변과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내는 진심어린 답변을 들었을 때의 독자들이 느끼는 위안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인생에 대한 또는 힘든 부분에 대한 질문자들의 질문에 저자의 답변이 안해도 될말을 하는 조금은 길기만 한 편지들이라고 느껴지기도 한 이유는 Dear Abby의 간결하고 포인트를 잘 집어주는 그녀의 칼럼에 익숙해 진 탓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