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바, 천하최강 - 제6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49
정지원 지음 / 창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성인들에게 학창시절은 어쩌면 다시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 당시에는 세상이 이해해 주지 않는 청춘이라고 성인이 되면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것 처럼 자신들의 처지를 괴로워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면 더 살벌한 세상이 떡 버티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부모님 처럼 자신을 무작정 보호해 줄 울타리가 더 이상 없는 현실에 난감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천하최강의 네명의 친구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왕따는 왕따 끼리 공부좀 한다는 아이들은 그런아이들 끼리 어울리기 때문이다. 친구의 병원을 찾아가는 도중에 정차하는 역마다 떠오르는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되네이는 구도는 마치 영화 '박하사탕'을 떠올리게 했다. 이제는 친구들의 짱이었고 어쩌면 우상이 었던 성운이를 떠나보내면서 이들이 느낀것이 그런것들이 아니었을까?
그들의 천하최강 모든 사람들의 천하최강의 추억은 어른이 되어 성공한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닌 마음만은 천하 최강이었던 학창시절, 바로 그 때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