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을 다했지만, 주인 황 대감의 의심에 오히려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를 닮아가며 주인을 저주했던 행랑아범의 이야기- 열리지 않는 문
이름도 없이 가난과 소박으로 서낭당에 머물게 된 여자아이와 사로의 인연 – 푸른 불꽃
여우의 자식이라고 믿고 있는 사로의 비밀 그리고 효원이 기억하지 못한 사로와의 인연 – 여우구슬
미미 여사의 일본의 괴기 시리즈를 읽는 듯한 느낌, 주체적으로 효원과 사로가 사건을 해결한다기보다, 기이한 사건의 한 가운데 들어가 목도하고 원인과 결과에서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들이다. 7개의 에피소드 모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가벼운것 같아도 작가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아주 잘 전달하기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