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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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미래

제이슨 솅커, 리드리드출판

 

금융은 기술의 중심에 있다

시장, 정부 정책 기술 발전, 세계의 역학관계 등 앞으로 10년, 금융의 미래를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가 예측한 책이다. 표지를 넘기면 아래의 문장이 차례로 보이는데,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금융은 기술의 중심에 있다. 신기술과 최첨단 기술이 빠르게 확대될 때 트렌드를 익혀라.

 

재정 지원은 부채 비율을 올리는 지름길이다. 공짜로 주는 돈이라고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블록 체인, 암호 화폐의 보이지 않는 위험성을 자각하라. 규제 그 이상일 수 있다.

 

로봇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저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Prestige Economics)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Futurist Institute)의 회장이며,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 전문가로 꼽혔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물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출간 도서는 21권이 있는데, 그중 11권이 베스트셀러이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등이 있다. 저서 「After Shock」로 세계에서 가정 중요한 미래학자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5년간 핀테크 분야를 파헤치며 16년간 금융권에서 일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으로 나누고자 한다.

 

차례

 

작가의 말

금융 시장의 향후 10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프롤로그

코로나 이후 금융은 더욱 역동적이고 파괴적일 것이다.

제1부 시장의 동향

제2부 기술의 동향

제3부 장기적 위험

제4부 세계의 동향

 

코로나 이후 금융은 더욱 역동적이고, 파괴적이 될 것이다

 

코로너19 펜데믹으로 인해 다가온 위험은 지금까지의 긴장, 위험, 불균형, 차별 문제보다 훨씬 더 크고 거대하며, 금융과 경제 시스템이 그 힘을 잃고 있어서 더 위태롭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금융시장에서 연출되는 상황을 설명하려고 경제와 관련된 농담 하나를 소개한다.

 

모닥불 옆에 두 경제학자가 앉아있다가 곰이 숲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한 경제학자는 운동화를 신기 시작했는데, 다른 경제학자가 서둘러 뛰어가며 외쳤다. "신발을 신으면 절대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없을 거요." 그러자 운동화 끈을 묶던 다른 경제학자가 대답했다. "난 곰을 앞지를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만 앞지르면 됩니다."

 

기술이 움직이는 최전선에 금융이 있고, 모든 사람이 금융 기술과 금융 시장에 접근하도록 움직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이한 접근성, 절약된 비용, 이용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이 세가지는 최근 몇 년간 핀테크와 금융 전반에 영향을 주었다. 그 영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 금융 체계를 무너뜨린 전조이지만 향후 10년 동안 지속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 금융은 더욱 역동적이고, 파괴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이터는 자산이다

 

데이터 정보를 얻는 일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사이버 안전 문제 또한 장기적인 트렌드이다. 블록체인(Blockchain,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며, 암호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 금융 분야에서 자주 활용되는 이유이다. 블록체인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암호화폐로 사용되지만, 회계 소프트웨어의 한 종류로서 기록 보관을 위해 많이 활용된다. 데이터는 새로운 기술전략 중 하나이기도 하고, 공식적으로 대자대조표에 기재될 만큼 가치있는 자산이다.

빛의 처리 속도를 가진 양자 컴퓨팅은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 기술로, IT 분야이지만 금융 분야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금융 회사들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계산하고 분석이 가능한 처리방법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자 대안으로 양자 컴퓨팅이 활용될 수 있다.

 

보편적 기본소득의 위험성

 

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정부는 수익보다 지출이 많아진다. 세계 GDP 대비 부채비율이 세계 제2차대전 이후 겪었던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예견하지 못한 경제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다. 공산주의가 '기본 소득'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세계무대에 재 등장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다가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국가는 국민을 의지하게 만들면 안 된다,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금융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신기술과 트렌드가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트렌드는 앞으로 10년, 혹은 그 이후까지 금융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각 분야의 통계와 도표가 삽입되어 있어서 저자가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다. 또 각 장의 마지막에 각장의 주제에 관한 '미래 금융 위기 대처법'이 적혀있으므로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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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10만 기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청춘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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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신입생의 첫 강의는 왜 시간관리 수업인가?


성공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에 달렸다. 입을 아플 정도로 말해도 부족하지 않는 말이다. 그러나 알고 있어도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했으나,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뒤처져 있다. 모든 것은 시간관리의 힘이다.


저자 쉬셴장은 유명한 출판기획자이자, 역사, 사회과학, 자기계발 서적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대표 저서로는 <하버드 강성 수업>, <리카이푸처럼 인생을 고민하라>, <화성인 경제학>, <중국 백 년 실록>, <3일 완성! 체스로 배우는 처세술>, <꼭 알아야 하는 1,000가지 법률 상식>, <관리자의 관리자>, <중국인의 품격>, <금수저와 흙수저> 등이 있다.


차례


Part 1, 무엇이 당신의 시간을 빼앗는가?

Part 2, 효율적인 시간관리의 목표를 정하라

Part 3, 나만의 시간관리표를 만들자

Part 4, 권한부여와 업무 위임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Part 5, 업무시간관리 장애 극복

Part 6, 효과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간관리 방법

Part 7, 업무와 일상생활의 균형 맞추기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라"


수많은 명언 중에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글을 가장 많이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은, 미국 건국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100달러 지폐에 등장한다. 그의 성공 비결은 남다른 절제와 검소한 생활, 그리고 철저한 시간관리 덕분이다.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라, 언제나 유용한 일을 하라"라고 강조하는 프랭클린은, 정해진 시간 계획에 따라 하루하루를 보내며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프랭클린의 3-5-7-9 시간관리 법칙은, 하루 9시간을 일, 7시간을 수면, 5시간을 식사 및 여가, 3시간을 독서 및 자기계발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가 늘 지니고 다녔던 일정 관리 수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랭클린 플래너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간관리 도구가 되고 있다.


하버드대학은 올해로 3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 최고의 명문이다. 47명의 노벨상 수상자, 32명의 국가 수반(존 F. 케네디, 조지 부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버락 오바마 등), 4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등 다양한 인재를 배출한 곳이다. 또한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기업의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하버드대학 신입생들과 MBA 수업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바로 시간관리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목적 없이 흘려보내고, 어떤 사람은 꿈을 향해 가는 시간으로 만든다. 시간관리가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목표의식과 연관이 있다. 


하버드대학에서 25년에 걸쳐 목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을 했다. 실험 대상은 지식수준, 학력, 생활환경 등 조건이 비슷한 청년들이었다. 실험 결과 27%가 목표가 없었고, 60%가 목표가 불분명했다. 10%는 분명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가졌고, 3%만이 분명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가 있었다. 


실험 결과는, 분명하면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3%만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인생 목표를 바꾸지 않았다. 25년 전에 세워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자수성가하거나 사회에 영향을 주는 인물이 되었다. 분명하면서도 단기적인 목표를 가졌던 10%의 사회적 위치는 중상류층이었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끊임없이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실천했고 변호사, 의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되었다. 목표가 불분명했던 60%의 사회적 지위는 대부분 중하위층이었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으나 특별히 눈에 띄는 성과도 없었다. 목표가 없던 27%의 사회적 지위는 하층이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자주 실직하여 사회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남 탓을 하면서 세상을 불공평하다고 불평했다.


이 실험은 뚜렷한 인생 목표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목표가 뚜렷한 사람일수록 25년 뒤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사회적으로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하버드대학교수들은 성공과 목표는 동일하며, 최단기간에 원하는 목표를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 바로 시간관리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하버드 시간관리 비법

1. 불확실한 꿈을 뚜렷한 목표로 바꾼다.

2. 현재 상황과 특기에 따라 목표를 정한다.

3. 연관성이 있는 목표를 세운다.


이 책은 학생보다 직장인의 시간관리에 도움이 된다. 시간관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들어 있지만, 시간관리 전략을 빠르게 훑어보면서 자신의 시간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해봐도 된다. 만약 자주 일을 미루는 사람이라면 시간관리에 관한 책을 한 번은 읽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이라는 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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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 날마다 자존감이 올라가는 마음 챙김 다이어리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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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레슬리 마샹, 미디어숲


마음 챙김 다이어리 북


첫 페이지를 펴면     '____________ 의 다이어리북'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여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펜으로 본인의 이름을 적어 넣고 나서 책장을 넘기면 된다. 이 책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다이어리북으로, 이미 미국과 영국의 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다. 하루에 10분 시간을 내서, 이 책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나가다 보면, 자신을 알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도움이 되는 메시지, 영감을 주는 인용문, 내면에 집중하고 내 안의 사랑을 끌어내는 행동 등이 담겨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스스로에 대해 솔직하게 마음을 풀어 놓으면, 나에 대해  상세히 기술한 책 한 권이 완성된다.  그러나 나에 대해 가감 없이 적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옆에서 말하는 것처럼 조곤조곤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온다. "~요?", "~죠?", 라거나 가끔은 친한 척 반말로도 말을 걸어온다. 


차례

들어가며

Spring, 나에게 더 다가가기

Summer, 나의 지지자가 되기

Autumn, 나를 믿어주기

Winter, 나를 아끼기

마치며


매일 나를 사랑하는 연습하기

마지막 페이지에 적혀있는 글이다. 자신을 알고, 신뢰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책의 안내대로 따라가면 된다.


Love yourself every day

매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기 사랑을 실천해 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하기,

차를 마시며 마음 회복하기,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용서하는 연습도 필요해요.

매일 나를 사랑하는,

그리고 나를 아껴주는 연습이 오늘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응원해요, 진심으로.


하루 10분 나를 생각해,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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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디자인 45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지영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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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습관 디자인 45

이노우에 히로유키, 느낌이 있는 책

원제: 年収1億円を引き寄せる1%の人だけが実行している45の習慣


경험에서 나온 말은 힘이 세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도 읽은 데다 요즘 워낙 습관에 관한 자기계발서가 많기 때문에, 읽기 전에 별 기대를 안했다. 첫 페이지를 열면 ‘이 책 한 권으로 여러분의 인생은 확 바뀐다’라는 소제목으로 머리말이 나온다. 식상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읽다가 생각이 바뀌었다. 가끔 거슬리는 번역이 있기도 했으나, 일단 문장이 단순 명료하다. 그리고 경험에서 나온 힘이 실려있는, 살아있는 문장이다.


그래서 일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저자에 관해 여러 정보를 알게 됐다. 결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의 치과의사에 불과했던 저자는, 인생을 바꾼 사건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했다. “이노우에 치과는 마음까지 치료한다.”라는 평판이 널리 퍼지면서 작가가 됐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됐다. 그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진정한 만족감을 느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싶어서, 인생이 잘 풀리는 1%의 사람과 안 풀리는 99%의 사람의 차이를 45가지 항목으로 엮었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항목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井上裕之)는 도쿄 치과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한 치과의사이자, 심리치료사, 경영학 박사, 경영컨설턴트이다. 2008년 9월 작가로 데뷔,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치과의사를 하면서 작가, 강사로 일본 전국을 누비고 있다. 그의 명료하고 현실적인 경험에 기초한 강연은 상당한 인기가 있어서 늘 만석이다. 신작 발표회도 곧 온라인으로 개최 예정인데, 예약 대부분은 이미 만석이다. 저서로는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너무 애쓰지 말아요』 『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날 기적이 내게로 왔다』 『20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다 해볼 것이다』 『30대, 성공을 버리고 진짜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40대, 진짜 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이다』 등이 있다.


차례

1장 1%의 셀프이미지

2장 1%의 시간 관리법

3장 1%의 일 처리

4장 1%의 인간관계

5장 1%의 자기계발

6장 1%의 행복해지는 방법


1%의 사람만이 실행하고 있는 습관


같은 상황에서도 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 알면서도 잘 실천이 안 되는 행동이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행동이다. 발상을 전환하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악순환되는 고리를 끊고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 저자는 자신에게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멋진가? 빛나고 있는가를 묻는다고 한다. 경쟁상대는 타인이 아닌 어제의 나이다. 자신과 경쟁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남들이 좋다는 책을 읽어도 별 감흥이 없거나, 위화감이 생길 때도 있다. 이유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정보와 지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운 것은 내 나름대로 소화해서 자신에게 꼭 맞는 독창적인 모양으로 재생산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지식과 기술을 알고 있어도, 내 인생에 적용할 수 없다.


이 책 역시 독서를 권한다. 독서는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한 지식과 풍부한 인생 경험이 담긴 책을 지극히 합리적인 가격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저자가 고안한 독서법은 신문이나 잡지 등의 서평에서 소개한 책 등을 참고로 해서 읽을 책의 범위를 좁혀서 정말 읽어야 할 책을 골라낸다. 최근에는 오디오북을 3~4배속으로 들으면서 내용을 파악한다고 한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


저자가 권하는 습관 중 36번이 ‘잘 풀리는 1%의 사람은 자기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이다. 나의 경우, 참가하고 싶은 세미나, 학회 그리고 전시회가 있으면, 외국에서 열려도 시간을 만들고, 비용을 지출해서라도 참가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이 ‘습관 45’ 중에 꽤 많다는 것을 느꼈다. 잘 풀리는 1%에 속하지는 않지만, 나는 지금의 내 삶에 만족한다. 내가 어떤 때 행복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다면 도망가지 않고 돌파해야 한다. 내 인생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평가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내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향해 똑바로 걸어가면 된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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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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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의 힘

팀 마샬, 사이


세계정세 이해에 도움을 주는 지리


지리는 인류문명에 가장 오랫동안,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각 나라의 운명이 달라졌다. 지정학적 관점으로 세계정세를 보면, 오늘의 국제정세 이해에 도움이 되며, 미래 전망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 팀 마샬(Tim Marshall)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터키 특파원과 외교부 출입 기자, 영국 스카이 뉴스(Sky News) 외교 부문 에디터이자 BBC 기자로도 일했다. 25년 이상 국제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했고, 세계 각 지역의 갈등과 분쟁, 정치, 종파, 민족, 역사, 문화 등을 꾸준히 취재해왔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슈피겔, 선데이 타임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베스트셀러이다. 뉴스위크 지는 ‘이 책은 지리가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빚어내는 방식을 보여준다, 한층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운 그러면서도 동시에 서로 연결된 지금의 세계에서 이 책은 지리와 지경학, 지정학에 대한 간결한 개론서이자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라고 했다.


차례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5.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일본,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다

6. 라틴 아메리카,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

7. 아프리카, 유럽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되다

8. 중동,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다

9. 인도,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다. 파키스탄, 말썽 많은 아프간과의 국경을 물려받다

10, 북국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살고있는 땅에 의해 좌우된다


넓게 말하면, 지정학(geopolitics)은 지리적 요인들을 통해 국제적 현안을 이해하는 방식을 말한다. 여기에는 산맥 같은 천연의 장애물이나 하천망의 연결 같은 물리적 지형뿐만 아니라 기후, 인구 통계, 문화 지역, 그리고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성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정치, 국사 전략부터 시작해서 언어, 교역, 종교 등을 포괄하는 인류의 사회적 발전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명의 여러 국면에 중대한 충격을 가할 수도 있다.


한 나라나 국제정세에 지도자들의 성향과 이념, 기술 등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나, 그 영향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지리에 의한 물리적 장애물, 기후, 천연자원, 인접 국가의 수 등은 통제 불가능 하거나, 한계가 있어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관심 있게 읽은 부분은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와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일본,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다’이다.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한국은 그동안 한국은 강대국들의 영토싸움에 필요한 〈경유지 역할〉을 하면서도, 힘이 약한 탓에 제대로 항의도 못했다.


1945년 일본의 패망으로 한국은 북위 38도선을 따라 분단되었다. 역사학자 돈 오버도퍼(Don Oberdorfer) 교수에 의하면, 1945년 미국 정부는 8월 10일 일본의 항복에만 신경을 쓰느라, 한반도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쪽에서 소련군의 이동이 포착되자 한밤중에 회의를 열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도에 소련군의 남하를 중단시킬 지점으로 북위 38도선을 찍었다. 한반도의 살아있는 역사 38도선을 긋는 중요한 순간에 한국인이나 한국 전문가는 그 자리에 없었다.


1950년 6월 북한군이 한반도를 적화통일하기 위해 38선을 넘어왔고, 남해안 부근까지 일사천리로 남하했다. 9월 연합군을 앞세운 미국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중국과 국경을 마주한 압록강 부근까지 진격하자 이번에는 중국군이 개입한다. 36개월간의 전투 끝에 휴전이 성립되었고, 한반도는 아직 종전이 아닌 휴전인 상태이다. 미군의 개입 이유는 냉전의 정점에서 미동맹들이 양다리를 걸치거나 공산 진영으로 갈아타면, 미국의 세계 전략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한국, 미국, 일본 모두 북한의 핵무기를 우려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이 터지면 미국, 일본, 중국도 관여할 가능성이 크다. 책에서는 러시아의 선택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놓았다. 중국은 세계 곳곳에 교두보를 확보하여 이미 패권 국가의 발걸음을 시작했고, 일본은 미국의 암묵적인 허용으로 헌법을 바꾸면서까지 전쟁이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



외교에 힘써야 할 때다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한층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면서,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쌓아가는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나라 안의 여러 문제에 신경을 쓰느라,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국제정세에는 신경조차 못 쓰고 있다. 그 결과 한국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 한국은 번번이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나라도 한국의 평화에는 관심이 없다. 자국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한국 스스로 한국을 지키지 못하면, 아무도 한국을 지켜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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