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리셋 -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인생 리셋 공식
이라야 지음, 박세현 그림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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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리셋

이라야, 미디어숲

‘나’ 이해가 먼저!

이 책은 간절히 원하는 ‘변화’를 현실로 만드는 법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각 단락에 자신을 재정비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이 시대에 자기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살아간 인물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다른 방식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창의적인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적었으나, 평소 자기 점검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그다지 신선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에게 질문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뒤로 미루면서 자기합리화만 해왔던 사람이라면, 지금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질문에 충실히 답해보기를 권한다. 저자는 이 책이 독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건드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차례=인생 리셋 5가지 공식

인생 리셋 첫 번째

- 나를 일으켜 세워라

인생 리셋 두 번째

- 나를 사랑할수록 길이 열린다

인생 리셋 세 번째

-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써라

인생 리셋 네 번째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인생 리셋 다섯 번째

- 좋은 관계가 괜찮은 인생을 만든다

다시 시작~!

‘누군가의 삶을 사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이 말은 2005년 6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스티브 잡스의 연설 일부로, 저자는 ‘5 진정으로 되고 싶은 나’에서 인용했다. 나도 자주 인용하는 말이다. 누군가가 내게 제시해준 목표를 향해 가느라 정작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하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로 말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도전 목표가 순수하게 자신이 정말 이루고 싶은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내가 정한 목표, 내가 계획한 목표여야만 한다. 왜냐하면,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목표를 달성했을 때 기쁨 또한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또 저자는 ‘6 내 길은 내가 만든다’라고 했다. 이 말 또한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시간과 돈을 들여서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판단이 선다면 주위의 시선 따위는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하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그 외 미루는 습관을 없애기 위한 전략, 시간관리,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별 차이가 없는 내용이 나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의 수준과 상관없이 독자가 읽고 실천해서 내가 변화하면 그 책은 그 책의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뒤표지에 “읽기만 해도 난관을 헤쳐나갈 길이 보인다”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그냥 보이지는 않는다. 제시된 질문에 답을 해야 보인다. 답을 한 뒤에 다시 시작하든 말든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원하는 한 언제든 ‘리셋’의 기회는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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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경제
장기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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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은 왜 홍대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장기민, 리드리드출판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문구와 표지 디자인에 눈길을 빼앗겨서 읽게 된 책이다. 매일경제신문에 디자인 경제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는 ‘디자인’이라는 경로를 통해 ’비즈니스‘의 목적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익숙하다며, 돈을 잘 버는 디자인 못지않게 돈을 잘 쓰는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점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순서는 
     
#01 넓은 세상의 이로운 접근법, 디자인 경제
#02 나라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03 생활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04 관계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05 소득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06 생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07 동네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08 비즈니스를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이 중에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첫 번째, #05 소득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의 ‘실수는 성공을 향해 가는 과정, 실수 경제학’이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1996년 스텐포드대학에서 만나 창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10의 100제곱이라는 뜻의 ‘Googol(구골)’로 회사 이름을 정했는데, 총 1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앤디 벡톨샤임이 실수로 수표 뒤에 ‘Google Inc’라고 서명을 한 탓에 회사명을 ‘Google’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실수를 받아들이고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 세계 1위의 검색엔진이 되었다고 했다. 새로운 단어 ‘Google’의 탄생 배경으로, 실수 경제학(mistakonomics)은 인간의 실수와 에러에 대한 경제학이라는 뜻으로, 영어사전에 신조어로 등록되어 있다.
     
두 번째, #06 생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 ‘감정을 적절히 생산하고 소비하라, 이모티콘 경제학’이다. ‘이모티콘’의 사전 정의는, ‘컴퓨터나 휴대 전화의 문자와 기호, 숫자 들을 조합하여 만든 그림 문자.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할 때 사용한다.’이다. SNS 메신저를 사용할 때, 나의 현재 감정 상태를 설명하는 긴 글보다 적절한 이모티콘 하나가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저자는 감정을 잘 소비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면서, 누군가 보내온 이모티콘 하나에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는 감정 경제에 약하다고 했다. 상품의 기능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문구나 디자인에 끌려서 구매를 결정하는 연유이다. 
     
예술이 일상이 되기를! 일상을 예술처럼!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다. 읽다 보면 두서가 없거나, 문장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가끔 눈에 띄나, ‘홍익인간’의 이념에 디자인을 더하여 “디자인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라는 개념을 가지고 디자인 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디자인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봐도 괜찮을 듯하다.
     
끝으로 바람이 있다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디자인 경제’가 더 우리 곁에 더 많이 찾아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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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법
류웨이위 지음, 이재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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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감정, 행동, 인간관계, 시간 관리, 습관 등 하버드 자기관리 24강이 담긴,

사고와 행동을 바꿔 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법

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좀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창조적 모방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하고 재창조하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 옆의 속지에 적힌 글이다. 겉표지 안쪽에도 하버드의 자기 관리법이 적혀있다. 하버드는 미국 정부의 싱크 탱크로 지금까지 모두 8명의 대통령, 40명의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30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저자 류웨이위는 현재 대학 강사로 정보화 교육, 대중심리학 및 행동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자기관리를 성공으로 가는 가장 첫 번째 단계로, 하버드에서 시행한 정신적, 육체적 훈련, 즉 자기관리 수업이 하버드가 인재를 길러낸 비결이라고 보았다.



이 책은 자기계발 도서로 성공을 위한 자기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징은 나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하버드 트레이닝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자기훈련(self-training)이 가능하다. 만약 제1강의 ’자제력 기르기‘ 트레이닝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적혀있는 그대로 따라서 해 볼 수 있다.


차례

제1강 자제력 기르기 _ 자기관리에서 성공이 나온다

제2강 자아발견 _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지 마라

제3강 환경적응 _ 환경에 지배당하지 마라

제4장 관성통제 _ 다르게 생각하기를 즐겨라

제5장 정서통제 _ 감정의 주인만이 감정을 다스린다

재6장 욕망통제 _ 욕망에 사로잡히지 마라

제7장 충동통제 _ 자기관리 시스템을 갖추자

제8장 두려움 통제 _ 나약한 자신을 마주하라

제9장 완벽함 기르기 _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제10장 불만통제 _ 불만으로 자신을 불태우지 마라

제11장 잠재력 기르기 _ 보이지 않는 능력은 가늠할 수 없다

제12장 습관통제 _ 좋은 습관 하나가 성공을 불러온다

제13장 실행력 키우기 _ 우유부단함은 밑 빠진 독이다

제14장 인내심 기르기 _ 불굴의 의지는 자기관리의 불쏘시개다

제15장 의지력 키우기 _ 의지는 단련할수록 강해진다

제16장 독립심 기르기 _ 독립투쟁은 역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17장 책임감 기르기 _ 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피워라

제18강 자신감 키우기 _ 자신감에 대항할 적은 없다

제19강 감성지수 높이기 _ 타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라

제20강 관대함 기르기 _ 좋은 사람 곁에는 사람이 모인다

제21강 포기하는 법 _ 포기할 줄 아는 지혜도 기술이다

제22강 계획 세우기 _ 미래는 설계도에 따라 진행된다

제23강 시간관리 _ 한정된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라

제24강 스트레스 대처법 _ 스트레스 때문에 자제력을 잃지 마라

스스로에게는 격려만!

화분에 물을 주듯 자신에게 약간의 격려를 해주자, 잠재능력에 싹을 틔울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칭찬도 좋고 할 수 있다는 외침도 좋다, 한 번 씩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앞에 놓인 마음속의 장애물을 넘자. 가능성을 둘러싸고 있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벗겨내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p168).


내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믿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심리적 암시는 힘이 있어서 내가 나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계속 주게 되면, 가능했던 일도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쳐서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나는 안돼”, “내가 뭘 제대로 해내겠어.”, “해봤자 안될 거야.” 등의 말을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다.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전 영국 총리가 자신의 모교인 해로스쿨에서 역사상 가장 짧은 졸업식 축사를 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명예와 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알이든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삶의 태도는 삶의 질을 결정한다.

부담감과 부정적인 생각은 내려놓고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만 생각하면서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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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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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COVID19 발생 이후,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예상하지 못했던 오늘을 살고 있다. 그래서 미래학자 제이슨 셍커(Jason Schenker)의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내용이 궁금해졌고, 읽고 난 지금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류의 미래가 현재보다 그다지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더 나빠질 것 같다. 단 우리가 이번 경험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이다. 
     
저자는 책머리에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인간 본성, 기술발전, 역사적 트랜드 등과 미래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어떻게 일치하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적었다. 
     
제이슨 셍커(Jason Schenker)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Prestige Economics)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Futurist Institute)의 회장,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노동, 교육, 보건, 공급망을 비롯한 열다섯 가지가 넘은 핵심 분야와 산업에 가져올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중요한 변화와 과제, 기회가 무엇일지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차례
     
프롤로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는 자세
     
1장 코로나 이후의 미래 - 미래에 닥칠 위험에 대비하라
2장 일자리의 미래 - 성큼 다가온 원격 근무의 서막
3장 교육의 미래 - 온라인 교육의 세 가지 트랜드
4장 에너지의 미래 - 재택근무가 에너지의 미래를 바꾼다.
5장 금융의 미래 - 개인과 기업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6장 통화 정책의 미래 - 양적 완화는 계속될 것인가?
7장 재정 정책의 미래 - 국가 부채가 보내는 경고 
8장 부동산의 미래 - 부동산 업계에 불어닥칠 6가지 변화
9장 농업의 미래 - 코로나가 던진 식량 충격
10장 공급망의 미래 -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관건
11장 미디어의 미래 – 괴물이 되어버린 미디어
12장 국제관계의 미래 – 미국과 중국의 치솟는 긴장 관계
13장 국가 안보의 미래 –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달라졌다.
14장 정치의 미래 –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가 선거를 좌우한다.
15장 리더십의 미래 – 갈수록 리더십은 필수가 된다.
16장 여행과 레저의 미래 – 여행에 대한 인식의 변화
17장 ESG와 지속가능성의 미래 – 활동가 투자가들의 요구가 증간한다.
18장 스타트업의 미래 – 자금 조달 위기에 처한 스타트업
19장 불황의 미래 – 20년간 드리울 그림자
     
에필로그,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관심을 가지고 읽은 부분은 2장, 3장, 7장, 11장이다. 
     
2장의 ‘일자리의 변화 내용’에서, 미국 노동청 통계 자료를 근거로 향후 신규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직종 1위는 개인 간병 보조원이라고 했다. 3위 간호사, 4위 재택 건강 보조원, 10위 의료 보조원으로 10위권 안에 의료분야가 무려 4개나 들어있다. 자동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곳이 의료분야이다. 출생률의 감소, 노령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가족 간병은 이제 국어사전 속의 단어로 남게 될 것 같다.
     
‘지식 노동자와 원격 근무’에서는 지식 노동자로 산다는 것,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직업 종말의 시기에 살아남는 방법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는 직종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재앙이 되기도 했다. 주변을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은 직종은 지식 노동자이다. 초기에는 원격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는데, 지금은 적응되어 오히려 지금의 근무 형태가 더 좋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재택근무는 에너지 소비를 막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나 지구 환경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향후 회사는 고정비 지출의 감소 방법을 강구하고, 직원은 좀 더 효율적인 원격 근무 방법을 고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장의 ‘교육의 미래’에서, 수년간 온라인 교육의 확산이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된 최근의 공교육을 살펴보면, 각종 온라인 기자재를 사용하여 재미있게 학습 내용을 전달하는 교사가 있는 반면에, 교육 방송 시청을 권유하는 교사가 공교육 현장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차이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을 학생들을 위해,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이전의 교육방식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온라인 교육도 질 좋은 콘텐츠와 도구를 활용하여 구성한다면, 대면 교육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미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쌍방향 소통방식은 인원 제한이 없고, 워크숍 형태의 진행도 가능하다. 동영상 교육은 한 방향 소통방식이지만, 시간,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상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통한 교육의 기회가 많이 늘어서 기쁜 마음으로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7장 ‘재정 정책의 미래’에서, ‘복지 지원 혜택은 미래 정부 부채 수준에 그리고 국가 경제 성장에 가장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미국의 예이기는 하지만, 한국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복지 지원으로 국가 부채가 증가하고 있고, 복지 지원 혜택은 출산율 감소와 기대 수명 증가라는 두 가지 위험 요인을 안고 있다. 출산율 감소, 기대 수명 증가, 의료비 증가, 경제 활동 참가율 감소, 자동화 확산 등은 장기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므로, 복지 재원 충당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된다. 저자는 복지 지원 혜택은 민주주의마저 전복시킬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책임 있고 건전한 재정 지출을 고민하고 설계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했다. 
     
11장 ‘미디어의 미래’에서는, 사람들이 허위합의편향(False consensus bias)에 빠지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 중심성 개념이다. 내가 믿는 것을 다른 사람들 역시 믿을 것으로 생각하는 심리 기제다. SNS는 허위합의편향을 부추기고 있는데, 각종 정보를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화된 정보만을 선별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해준다. 그러다 보니 내 생각, 선호, 믿음이 점점 더 강화되어 제공된 정보를 진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피를 흘려야 이목을 끈다(If it bleeds, it leads).”라는 말은 언론계의 생리를 잘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섬뜩하고 충격적인 뉴스로 우리의 시선을 끌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신문이나 TV 수익이 증가하도록 한다. 국가적 정체성에 균열이 생길수록 미디어가 악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진다. 미디어와 SNS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따라서 스스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는 지금이다. 
     
코로나19는 향후 수년 혹은 수십 년간 세계 경제는 물론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얻은 경험을 통해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살지에 따라 나쁜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영향은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각 부문의 통계를 근거로 서술되어 있으므로,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가 에필로그에 적은 말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이 글을 쓰는 현시점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드러난 경제의 취약성은 아직 모두 드러나지 않았다. 우리가 처한 특별한 사항을 고려할 때, 그 결과 역시 평범하지 않으리라 예측할 뿐이다. 이 위기가 지나고 나면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칠 이차 혹은 삼차적인 영향과 경제적 악재에 대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언젠가는 회복될 것이다. 위기의 시간을 지나며 기업의 회복을 도울 기회를 찾고 있거나, 변화에 적응할 방법을 찾고, 구체적으로 커리어를 조정하려 한다면 우리는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행운을 빈다!      
                                           제이슨 솅커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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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더 - 실패, 한계, 슬럼프라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의 사다리
벤 티글러 지음, 김유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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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한계, 슬럼프라는 벽을 뛰어넘는 변화의 사다리!

래더(The ladder)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Stephen RM Covey), 「트리거」 마셜 골드스미스(Marshall Goldsmith) 그리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가 극찬했다는 책으로, 특히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는 저자가 계획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완벽한 기술을 제안했다고까지 표현했다.

                                                        

벤 티글러(Ben Tyler Tiggelaar)는 지난 30년간 인간의 행동 변화에 관한 연구를 했다. 그후 연구에서 얻은 성과와 세계적인 기업 CEO들의 컨설팅 비법을 접목하여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학습모델 ‘변화의 사다리’를 개발했다.

그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했다. 비즈니스 코치인 그가 ‘노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3단의 법칙을 설명한다고 하니 이 책이 궁금해졌다.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Thinking Tool에도 있는 사다리가 여기에도 등장! 거기에 더해서 ‘녹색 사다리’라니~~~!!!

변화는 간절히 바라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목차는 (사진 참조)                            

나는 바뀔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멋진 삶, 꿈꾸는 삶을 위해 훌륭한 계획을 세우고 의지가 충만한데도 우리는 종종 실패를 경험한다.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로, 이 책을 쓴 저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효율성을 추구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예전의 습관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뇌가 ‘인지적인 용이함’을 찾는다고 표현한다.

행동이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은 ‘동기부여 이론(motivation)’이다.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그들이 그 행동을 ‘원하기’ 때문이며, 행동을 결정짓는 3가지 요소는 능력, 동기, 환경이 있다.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행동(능력)이어야 하며, 하고 싶은 행동(동기)이어야 하고, 행동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어야 한다.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벤 티글러(Ben Tyler Tiggelaar)가 제안한 ‘1-1-3 법칙’은, 한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한가지 행동을 선택해야 하며, 이 행동을 뒷받침해줄 지지대를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을 만들라는 것이다.

‘1-1-3 법칙’을 기반으로 벤 티글러(Ben Tyler Tiggelaar)가 행동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제안한 모형이 ‘변화의 사다리’이다. ‘변화의 사다리’는 아래로부터 위로 지지대(행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원 방법), 행동(명확하고 구체적인 실천 가능한 행동), 목표(자신이 원하는 성과나 결과, 지향하고 싶은 발전) 이렇게 3단계로 이루어진다. (사진 참조)                               

변화의 사다리를 이용하는 방법은 첫째, ‘위에서 아래로’ 계획하고, 둘째, 목표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래에서 위로’ 계획을 실행한다.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행동 목표를 개인적인 발전의 관점에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쉽고 간단한 행동으로 시작하며,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기록하라고 했다.

벤 티글러(Ben Tyler Tiggelaar)가 여기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자신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믿지 않을 때 변화는 가장 어렵다며, 우리는 나 자신이 바뀔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으라고 했다.

 

반드시 이뤄야만 하는 명확한 이유를 찾는다.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반드시 목적이 있다. 따라서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인식하게 되면, 행동은 달라진다. 목표를 정확하게 정의하면, ‘삶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수가 있고, 그 답변은 계속 변화를 추구할 동기를 제공한다.

‘나는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가?’

이 책은 실전에 적용 가능한 행동 변화 체크 리스트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동심리학에 기반한 방법이므로, 변화를 경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한번 읽어볼 만하다.

긍정적인 변화를 얻으려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비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명확하고 구체적인 즐길 수 있는 행동을 지속해서 반복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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