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ㅣ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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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김상균, 플랜비디자인

경제경영/사회학/트렌드/미래예측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The Metaverse is coming)

엔비디아(NVidia)의 창업자 겸 CEO 젠슨 황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과 각 영역을 알기 쉽게 실제 IT 서비스와 기업의 사례를 들어 소개하는 책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뜻한다. 즉 인간이 디지털 기술로 현실 세계를 초월해서 만들어낸 여러 세계를 말한다. 



meta(초월) + universe(세상) = 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상


코로나19 덕분에 인류는 짧은 시간 안에 더 빨리, 더 많이 메타버스(metaverse)에 승차했다. 메타버스가 '어떤' 것인지,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인식할 여유도 없이 떠밀려 들어와 버렸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인류는 생각을 해야 한다. 메타버스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은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현실 세계의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라고 한다. 진득하지 못하고,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해서 여러 분야를 옮겨 다니며 탐구했다는 저자 김상균은, 로보틱스, 산업공학, 인지과학, 교육공학을 공부했다. 스타트업을 두 번 창업했고, 투자 기관의 자문역으로 일하다 2007년부터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서는 <교실 게이미피게이션>, <가르치지 말고 플레이하라>, <기억 거래소> 등이 있다.


목차

1. 인류는 디지털 지구로 이주한다

2. 증강현실 세계: 현실에 판타지 & 편의를 입히다

3. 라이프로깅 세계: 내 삶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4. 거울 세계: 세상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한다

5. 가상 세계: 어디에도 없던 세상을 창조한다

6. 메타버스, 이렇게 개척하자

7. 메타버스가 낙원은 아니다



메타버스는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상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n Foundation)은 메타버스를 네 가지로 분류한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세계, 라이프로깅(lifelogging) 세계, 거울(mirror worlds) 세계, 가상(virtual words) 세계이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으로 포켓몬을 잡는 것, 자동차 앞 유리창에 길 안내 이미지, 스마트폰으로 책에 있는 마커를 찍으면 나타나는 움직이는 동물을 말한다. SNS에 올리는 일상,  브이로그 또는 '인간극장' 또는 '나 혼자 산다'를 봤다면 라이프로깅을 즐긴 것이다. 아이돌 팬카페 활동,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원격수업 &원격회의, 앱으로 음식 주문, 숙소 예약 등을 해봤다면 거울 세계를 경험한 것이다. 온라인 게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가상세계이다. 따라서 메타버스는 용어는 생소할지 몰라도 이미 우리가 경험했고, 경험하고 있는 일상을 말한다. 


한 실험에서 다른 쥐와 어울려 지낸 쥐가 모르핀에 중독되지 않았다고 한다. 더 편하게 더 많은 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인간이 만든 세계가 메타버스이고, 인류는 메타버스 안에서 함께 지지고 볶으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인류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 



디지털 테라 포밍(terrafoming)


지구가 아닌 우주의 다른 행성을 인간이 사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바꾸는 작업을 의미하며,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슷하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았던 공간, 디지털 공간에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과정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1.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생각하는 사람)


7~20만 전에 등장하여 대략 3만 년 전인 빙하기 말기에 여러 도구를 만들고 집단으로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낸다.

2. 호모 파베르(Homo Faber, 도구를 만들고 활용하는 인간)

상상의 결과를 도구로 만들어내고, 활용하여 다양한 재화를 더 빨리, 더 싸게, 많이 만드는데 집중하여 현대 문명을 대표하는 것들을 만들어 냈다.

3.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네덜란드 역사, 철학자  요한 하위징아가 만든 말이며, 인간의 모든 활동과 상호작용에는 놀이, 즐거움이 깔려 있다는 의미이다. 놀이를 위해 만든 규칙이 집단 사회에 필요한 법의 기초가 되었다.

4. 호모 데우스(Homo Deus, 신이 되려는 인간)

예수살렘 히브리 대학 역사학과 교수 유발 하라리(2015년,)가 언급한 개념이다. 영원한  삶과 영원한 행복을 추구하며, 이는 신의 영역에 해당하는데, 이 꿈은 이미 메타버스 안에서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인류는 자신들이 생각한 세계관, 생명체 자원, 환경 조건 등을 설정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메타버스는 인류의 삶을 확장하기 위한 도구


누군가는 메타버스를 새로운 사업 플랫폼으로, 누군가는 새로운 놀이터로, 누군가는 현실에서 멀리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시용한다. 저자는 기분 전환은 괜찮으나, 현실을 완전히 잊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되며, 책임져야 할 문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현실의 삶을 망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타버스에서 인공지능이 일으키는 문제를 심각하게 살펴보라고 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었던 책이다. 저자는 게이미피케이션 출판 기념 워크숍 때 만난 적이 있고, 페북을 통해서도 소통을 하고 있는데, 당시의 느낌과 또 다른 저자의 생각을 엿 본 느낌이다. 이 책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된 대부분의 사진이 너무 어둡다는 것이다. 앞으로 플랫폼은 인류의 삶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며, 인간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메타버스 안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권리의 '무소유'는 소멸조차 선택이 불가능하다. 소유한 자, 선택권을 가진자가 소수가 아닌 대다수의 인류를 위한 선택을 하기를 바라는 것 밖에는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이 책은 성장판 서평단으로 선정됭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서평은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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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FBI 설득의 심리학
크리스 보스.탈 라즈 지음, 이은경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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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과 협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성지능이다


위의 글은 다니엘 핑크(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드라이브 Drive>, <파는 것이 인간이다 To Sell Is Human> 저자)가 추천글로 적은 글의 첫 문장이다. 널리 알려진 여러 이론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어떻게 마음이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것으로,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이해하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 크리스 보스는 20년 넘게 FBI 최고 협상가로 활동하면서 터득한 기술과 협상 강의를 해오면서 쌓은 이론을 바탕으로 설득과 협상의 심리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효과적인 협상이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심리적 우의를 차지하는 것이며, 그동안 배운 기술을 활용해 많은 일을 했고, 다른 사람들이 인생을 바꾸는 결과를 얻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그 방법을 이 책에 소개한다고 했다.


목차

CHAPTER 1 하버드도 모르는 FBI 설득의 비밀

CHAPTER 2 왜 상대가 하는 말에 넘어가는가

CHAPTER 3 경청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는다

CHAPTER 4 ‘예’를 경계하고 ‘아니요’를 끌어내라

CHAPTER 5 상대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말 한마디

CHAPTER 6 우리는 어떻게 조종당하는가

CHAPTER 7 문제 해결을 위한 교정 질문의 힘

CHAPTER 8 상대의 ‘예스’는 진짜일까

CHAPTER 9 끌려다니지 않고 장악하는 법

CHAPTER 10 블랙 스완을 찾아라


협상에 접근하는 방법과 적용 방식


이 책의 구성은 적극적인 경청에 접근하는 세련된 기법을 배운 다음, 구체적인 수단, 표현 방식 그리고 최종 단계인 흥정의 상세 내용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랙 스완'을 발견하는 법을 배우게 되어 있다. 


이 책은 협상이란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 무엇에 의해 움직이는지 알려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또 어떤 만남에서든 상대와 바람직한 관계를 맺고 영향력을 미치며, 더 많이 성취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 본능, 통찰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협상은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원하는 바를 얻고, 다른 사람들을 더 나은 자리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론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협상 방법이어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협상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협상

​

협상은 심리적인 조사 과정이므로 진행 과정이 중요하며, 모범답안도 정답도 없다. 서로 마음과 힘을 하나로 합하는 일이 협상이다. 지금의 갈등이 모든 사람에게 의미 있는 결실을 선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협상이다. 설득이 어려운 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고 믿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이다. 관심분야기도 하고, 익숙한 용어가 많아서 쉽게 읽혔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심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책장을 넘기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말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청, 전술적 공감(Tactical Empath)이라는 적극적인 행동 그리고 미러링이라는 마법을 을 통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은 협상과 선택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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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토 모키치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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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선집(万葉集選集)

사이토 모키치(斉藤茂吉), AK커뮤니테이션즈


일본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일본이 연호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연호는 '공간'에 질서를 부여하는 법체계와 함께 '시간의 지배'를 상징하기 위해 도입되었다는 연구가 지배적이다. 2019년 5월 1일부터 사용하고 있는 '레이와(令和)'는,  248번째로 선정된 연호로,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고전에서 인용되었다. 


만요슈(万葉集)는 약 1200년 전에 편찬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歌集)으로, 텐노나 황족, 귀족 만이 아니라 사키모리(防人,옛날 관동지방에서 파견되어 요지를 수비하던 병사로 3년마다 교대), 농민들에게 이르기 까기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이 읊은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무려 4,500여 수가 되기 때문에 현대인이 읽기가 쉽지 않다.  


작가 사이토 모키치(斉藤茂吉, 1882~1953)는 만인을 위한 작품집을 지향하기 위해 사람들이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것을 이 책에 최대한 담았다고 한다. 따라서 수록된 단가(短歌)는 감상이 핵심이므로 비평과 주석은 두번째 문제이니, 감상에 방점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기를 요청했다. 저자는 정신의학 전공으로 정신과 의사이자 가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적광』, 『아라타마』, 『한운』, 『하얀 산』, 『동마만어』,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 『사이토 모키치 전집』(전36권) 등이 있다.


/책속에서

P. 39 기이국의 산 넘어서 가다 보면

나의 임께서 일찍이 서 계셨다던 신성한 나무숲길

P. 140 왠지 쓸쓸한 생각 가눌 길 없네

드넓은 하늘 늦가을의 소나기 하염없이 내리니

P. 213 하늘의 해는 밝게도 빛나건만

칠흑과 같은 밤하늘 떠가는 달 숨는 것 아쉬워라

P. 435 고개를 들어 초승달 바라보니

언뜻 보았던 그 임의 가는 눈썹 저절로 떠오르네

P. 475 마키무쿠의 산 주위를 울리며 흐르는 물의

물거품과도 같네 이 세상의 우리는(알라딘)/ 




도대체 어디에 머물지 알 수가 없다


어느 나루에 배를 대고 있을까

아레(安礼)의  곶을 노 저어 들어간 널 없는 작은 배( p117)


いづくにか船泊すらむ安礼埼こぎ回み行きし棚なし小舟


다케치노 구토히토(高市黒人)의 노래다. 널 없는 작은배(棚なし小舟)에서 널'의 뜻은 배의 좌우의 현에 걸쳐 덮어 놓은 나무판을 널(덕판)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의미는 '지금, 미카와의 아레 곶 부근을 노 저어가고 있는, 바로 저 널 없는 작은 배는 도대체 어디에 머물지 알 수가 없다.'이다. 이 노래는 여행 중에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쓸쓸한 심정과 고향(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교차되어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 단가의 해석을 달리해보았다. 유랑객은 지금 널도 없는 작은 배를 노 저어 어디론가 가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에 머물지 알 수가 없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비유가 가능하다. 인간은 죽음을 향해 하루하루 걸어가고 있으나 도착점인 '장소'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존재'조차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번역자의 고민과 선택


만요슈의 번역 작업은 녹록지 않았을 것이다. 역자는 번역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부분은 정형시의 음수율, '말의 음악'에 대한 번역이었다고 한다. 등가성과 가독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정형시의 번역이라는 특성상 음수율은 시의 생명과도 직결된다고 파악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고전 운문의 틀(5 ·7· 5· 7· 7)에 맞춰 번역에 임했으나, 불가능함을 깨닫고 '말 묶음', '소리때림(?)' 등 리듬을 재현해보고자 노력했다고 역자 후기에 적었다. 가집(歌集)의 특성을 살리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음미하는 책


일본 아마존에 만요슈를 검색해보면 많은 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자 후기에서 '이 책은 1938년 이와나미신서 라인업 20권 중 하나'라고 했는데, 같은 제목의 책은 없어서 정확히 언제 발행된 책을 번역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일본 문화에 관심이 없다면 단어가 생소하여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이해에 도움이 된다. 


저자가 권유한 것처럼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다른 서적에 비해 책의 크기와 글자 크기가 작다. 특히 일본어로 표기된 단가(短歌)는 더 작게 인쇄되어 있어서 읽기가 힘들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이 일상화되어 있다 보니 논이 혹사되어서 더 불편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쓸모도 없는 고민만 하지 말고

한잔 가득히 따라 준 흐린 술을 마시는 게 나으리

p306~310, 오토모노 다비토, 만요수


<이 책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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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 지음, 안진환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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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틸 스탠딩(stull standing)


래리 호건·엘리스 헤니칸, 봄이아트북스


일하고 또 일할 것이다


그는 혼자 많은 해왔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데 그토록 중요한 역할을 해준 많은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돌이켜 보건대, 우리가 함께 겪은 경험과 함께 이룬 성과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나는 내게 주어지는 모든 날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함께 사는 삶에 대해 이 책에서 이야기를 했다.


한국 사위 메릴랜드 주지사로 불리는 래리 호건은, 메릴랜드의 62대 주지사이며, 전미 주지사 협의회의 회장이다. 2019년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재선된 그는 메릴랜드 역사상 재선에 성공한 두 번째 공화당 주지사이다. 실용적인 해결책과 완전한 투명성, 당파를 아우르며 일하는 능력으로 유명한 정치인이다. 그는 또한 말기 비호지킨 림프종을 극복해낸 불굴의 생존자이기도 하다.


목차
1부, 배우다
2부, 출마하다
3부, 이끌다
4부, 치유하다
5부, 통합하다
6부, 생명을 구하다


아홉 살에 신문을 제작한 소년


래리 호건의 아버지는 의욕이 넘치고 외향적이며 야심이 많았고, 어머니는 다정하고 사려 깊었으며, 배려가 많은 분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워싱턴에서 작은 홍보 및 광고 사업을 하면서, 업계 신문지를 편집하는 일도 했다. 가정 형편상 용돈을 직접 벌어야 했던 래리 호건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신문 배달을 했고, 곧 동네 신문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아홉 살 꼬마가 제작한 신문을 읽어주던 동네 사람들이 어쩌면 지금의 그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로부터 배운 교훈


그는 정치에 몸을 담았던 아버지가 낯선 사람들과 거의 즉각적으로 연결을 맺는 방식에 놀라면서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배웠다. "모든 사람이 두 명의 친구에게 얘기해 주고, 그 모두가 또 두 명의 친구에게 추천하면 우리가 정말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아버지가 선거 운동 자원봉사자들에게 강조한 내용이었다. 입소문의 위력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


모두가 가망이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승리의 월계관을 거머쥔 래리 호건은, 63년 만에 메릴랜드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누가 누구에게 투표한 것보다는 함께 힘을 모아 메릴랜드를 위해 노력하자는 그의 당선 소감은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의 승리로 <볼티모어선>의 헤드라인은 '놀라운 이변', <워싱턴 포스트>는 '공화당 사업가 래리 호건이 민주당의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놀라운 이변을 연출했다', <뉴요커>는 '공화당원이 어떻게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 이길 수 있었을까?'라고 했다.




갑자기 찾아온 암


암 선고를 받은 래리 호건은 솔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기자 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중에 한 기자가 '장기적으로 부주지사가 주지사 직위를 넘겨받는 상황도 생길 수 있는지'알고 싶어 했다. 래리 호건은 "제가 죽으면 그가 물려받을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일순 회견장의 긴장이 누그러지자 그는 다시 덧붙였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자신의 상황을 위트 있게 그러나 솔직하게 표현하는 래리 호건에게 기자들은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경험에서 얻은 삶의 교훈


래리 호건은 2014년 주지사 선거, 볼티모어를 뒤흔든 폭동, 말기 암 선고. 글로벌 팬데믹까지 여러 일을 경험하면서 얻은 교훈은, 낙관적인 사고와 '할 수 있다'라는 정신, 그리고 결과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가진 리더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한다는 것이다. 또 문제 해결을 바라고, 분열과 마비를 싫어하며, 예의와 실용주의가 더 효과적이며, 솔직한 말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총 페이지가 p493이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독자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어린 시절의 래리 호건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읽었으며,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래리 호건의 앞으로의 정치활동도 기대가 된다.


아래는 래리 호건이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병원에서 들었던 팀 맥그로의 노래이다.


곧 죽을 사람처럼 살게 될 기회를


I was in my early forties(고작 사십 대 초반이었지)
With a lot of life before me(살 날이 많이 남았었는데)
And a moment came that stopped me on a dime.(갑자기 삶을 멈추는 순간이 찾아왔네)


I spent most of the next days,(다음 날 대부분의 시간을)
Looking at the X-rays,(엑스레이를 들여다보고)
Talkin bout the options,(선택을 의논하고)
And talkin bout sweet time.(즐거운 시간에 대해 얘기하며 보냈지)


He said, "I went skydiving.(그는 말했어, "나는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갔고)
I went Rocky Mountain climbing.(나는 로키산에 등반하러 갔지)
I went 2.7 seconds on a bull named Fu Manchu.(나는 푸맨추라는 황소에 올라 2.7초를 버텼어)
And I loved deeper,(그리고 나는 더 깊이 사랑했어)
And I spoke sweeter,(그리고 나는 더 달콤하게 말했어)
And I gave forgiveness I'd been denying."(그리고 나는 외면하던 용서를 했어)
And he said,(그리고 그는 말했지)
"Someday I hope you get the chance(언젠가 당신도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라)
To live like you were dying."(곧 죽을 사람처럼 살게 될 기회를)


<이 책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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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집중의 힘 - 꾸준함을 이기는
하야시 나리유키 지음, 이정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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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집중의 힘

히야시 나리유키, 위즈덤하우스

자기계발, 성공학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집중의 힘

목표한 바를 끝까지 해내고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집중력은 필수 요소에 해당한다. 따라서 집중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집중을 계속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목표를 향한 추진력이 되어줄 아주 짧은 집중의 힘을 강조한다. 몸과 마음의 세트업으로 구현되는 집중 습관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머릿속 집중 회로에 불을 켤 수 있는 저자만의 독보적인 집중의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 히야시 나리유키는 '뇌 저온 치료'를 개발한 뇌신경외과 전문의로, 뇌의 메커니즘을 폭넓게 이해하여, 뇌과학에 기초한 지식과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책은 '꾸준히'라는 함정에서 벗어나 단숨에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물론, 우리가 집중하지 못하게 스스로를 방해하고 있었던 이유를 밝히고,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저서는 ≪두뇌를 깨우는 7가지 습관≫, ≪승부 뇌≫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

프롤로그 | 상위 1퍼센트만이 알고 있는 집중의 기술

집중력의 정체 ① 어떻게 흔들림 없이 집중할 수 있을까?

집중력의 정체 ② 집중력이란 무엇인가

집중력의 정체 ③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집중력의 정체


1장 | 집중력이라는 무기를 갖추기 위해

잠재된 집중력 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할 수 없게 된다

잠재된 집중력 ② "집중이 안 돼"라는 말은 변명일 뿐이다

잠재된 집중력 ③ 누구나 뇌를 130퍼센트 활용할 수 있다

잠재된 집중력 ④ 단숨에 그리고 동시에 집중력을 깨워라

잠재된 집중력 ⑤ 나이가 들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오해

잠재된 집중력 ⑥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


2장 | 결국 해내는 사람은 집중력이 다르다

집중력의 기초 ① 집중력은 '좋아하는 힘'에서 시작된다

집중력의 기초 ② "안 돼", "못해" 일을 망치는 말버릇

집중력의 기초 ③ 넘겨짚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집중력의 기초 ④ 한 번에 듣고 이해하는 집중 대화법

집중력의 기초 ⑤ '거의 다 했어'라는 최악의 표현

집중력의 기초 ⑥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

집중력의 기초 ⑦ 이익과 손해를 따져서는 한계를 넘을 수 없다

집중력의 기초 ⑧ 반성할 시간에 '다음'을 준비한다

집중력의 기초 ⑨ 하나를 끝낸 후에 다음으로 넘어간다

집중력의 기초 ⑩ 흐트러진 자세, 단박에 바로잡기


3장 | 잘 풀리는 사람은 단숨에 끝낸다

일상의 집중력 ① 업무 모드로 단숨에 전환하는 법

일상의 집중력 ② 저절로 긴장이 사라지는 4가지 실전 팁

일상의 집중력 ③ 마감일, 할당량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일상의 집중력 ④ 장기전에 대응하는 집중법

일상의 집중력 ⑤ 위급한 작업부터, 트리아지 집중법

일상의 집중력 ⑥ 마감을 앞둔 사람을 위한 집중력 긴급 처방


4장 | 무의식적 집중력을 부르는 말의 힘

무의식적 집중력 ① '끝나간다'는 생각 금지

무의식적 집중력 ②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결국엔 이룰 것이다

무의식적 집중력 ③ 작은 성공 경험이 집중력을 키운다

무의식적 집중력 ④ 반복과 루틴이 미세한 차이를 가른다

무의식적 집중력 ⑤ 꾸준히 하기보다 단숨에 도약하기

무의식적 집중력 ⑥ '부정'은 '부정'으로 막는다


5장 | 기회를 끌어당기는 무아지경의 집중력

무아지경의 집중력 ① 내가 주도하는 마이 존을 상상한다

무아지경의 집중력 ② '승부'는 성장하는 기회다

무아지경의 집중력 ③ 먼저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든다

무아지경의 집중력 ④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영역

무아지경의 집중력 ⑤ 폭발적 시너지를 부르는 팀워크의 비밀

무아지경의 집중력 ⑥ 인생에 성공을 부르는 무아지경의 집중력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의 작용 원리

​뇌세포의 생존을 위한 타고난 선천적인 본능에는 생존본능, 학습 본능, 관계 본능, 소통 본능이 있다. 저자는 뇌의 정보처리 루트를 '다이내믹 센터 코어'라고 이름을 지었다.  '다이내믹 센터 코어'는 마음, 기분, 생각, 신념 등을 생성하여,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인간 고유의 작업이 가능하게 한다. 


뇌의 작용 원리(mechanism) 즉 정보처리 순서는 대뇌피질 신경세포 -> A10 신경군 -> 전전두엽(대상을 이해하고 판단) -> 자기보상신경군(도파민) -> 변연계 순서로 이동한다. 이 과정을 통해 사고가 깊어지고 정보는 기억으로 자리를 잡는다. 뇌기능 보호 본능은 자기보호 본능(A10 신경군), 통일성·일관성 본능(전전두엽), 자아 본능(자기보상군신경군), 공생 본능(다이내믹 센터 코어)이 있고 각 처리기관과 관련되어 있다.


먼저 기술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

뇌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의욕을 잃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마음을 없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꾸어 말하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그 순간부터 우리의 뇌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기술이나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정신력으로만 목표를 성취하기는 어렵다. 능력을 갖춘 후에는 긍정적인 마음이 성공을 돕는다. 왜냐하면 뇌는 매우 정직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4장 무의식적 집중력 ⑤ 꾸준히 하기보다 단숨에 도약하기'의 '목표시간을 반으로 줄인다'이다(p178).  TOC(제약이론)의 프로젝트 관리(CCPM, Critical Chain Project Management)도 목표시간을 반으로 줄인 다음 프로젝트 버퍼를 넣어서 프로젝트 일정관리를 한다. 저자는 기한을 정하고 '다른 사람보다 시간을 절반만 들여서 해내겠다'고 결심하는 편이,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목표까지 단숨에 내달리게 해준다고 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생각

현재 많은 일자리에 이미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있고,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미래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아직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은 독창적인 새로운 발상이다. 하지만 언젠가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금까지 인류는 생각을 통해 상식을 바꾸고, 독창적인 새로운 발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마음을 다스려서 자기보상신경군을 단련하고, 집중력을 발휘하여 생각을 거듭하면서, 차이점을 인식하는 힘을 키워 새로운 발상을 찾아내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인류는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가지고 계속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TOC(제약이론) 사고프로세스 '생각나무 키우기'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는 이유이다.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을 할 수 있는 사람이더 많아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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