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신의 심장을 열고자 하는 열망에서 태어나지 않은 예술은 믿지 않는다. 모든 미술과 문학, 음악은 심장의 피로 만들어져야 한다. 예술은한 인간의 심혈이다."
- 뭉크의 예술 심장론 - P13

"나는 옛 이탈리아 화가들처럼 여성들을 천국에 남겨두기로 했어. 장미의 가시는 고통스럽기도 한 것. 나는 꽃을 즐기듯 여성들을 즐기기 시작했네. 꽃향기를 맡고 아름다운 잎을 감상하더라도,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실망할 일은 없지." - P25

"내가 살아오는 동안 두 번의 큰 사고를 당했는데, 첫 번째 사고는 경전철과 충돌한 것이고, 두 번째 사고는 디에고와 만난 것이다." - P34

"나는 원래 의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지금 내 안에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느끼고는 무언가 다른 걸 한다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걸 느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그림을 시작했다." - P35

"노란 높은 음에 도달하기 위해서나 스스로를 좀 속일 필요가 있었다." - P79

"이제 와 생각하니 쓸모없는 일 같지만, 나는 너에게 정말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는 내 작품에 삶 전체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내 정신은 무수히 괴로움을 겪었다. 다시 말하지만 너는 내게 그저 평범한 화상이 아니었고 항상 소중한 존재였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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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고 있는 이에게는 놓는 것이 수행이고,
놓기만 하는 이에게는 쥐어보는 것이 수행입니다.
견디지 못하는 이에게는 견디는 것이 수행이고,
참는 것이 익숙한 이에게는 그만 멈추는 것 또한 수행입니다. - P137

보아도 되는 것, 보지 말아야 할 것.
들어야 하는 소리, 듣지 말아야 할 소리.
해야 되는 말, 해서는 안 되는 말.
지녀도 되는 마음, 지니지 말아야 할 마음.
이런 일들을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 P161

한 가지를 깊게 제대로 해내는 힘을 지닌 사람은
다른 열 가지 일을 마주할 때도
똑같은 방법, 똑같은 자세로 대합니다.
얼마만큼 힘을 줘야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 힘을 기억하기에 다른 문도 열 수 있습니다. - P168

"저 사람 때문이에요. 다 저 사람 탓이에요.
나는 잘못한 것이 없어요."
이런 말을 자주 한다면
생각은 자라지 못하고 몸만 자라난 사람입니다. - P171

그대는 살고자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아파도 괜찮습니다.
너무 오래 아파하지만 마세요. - P189

그리움이 너무 많아
제일 먼저 다잡아야 하는 마음입니다.
나는 그저 그리움을 삼키고 참을 뿐
그것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친구처럼 함께하는 방법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 P191

소중한 것은 반드시 그 소중함의 값이 있고,
귀한 것을 얻을 때에는 반드시 그 귀한 가치의 무게가 있습니다.
큰일을 마주할 때에는 평소보다 더 애쓰고 더 힘써야 하니,
더 어렵고 힘든 것입니다.

귀한 인연일수록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버겁게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이치이지요. - P205

가만히 있기보다는 지켜주기 위해 힘써야 하고,
지켜주기보다는 힘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온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책임,
내가 믿는 사랑입니다. - P207

의지하고 싶을 때, 어렵고 힘들 때,
내가 생각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만큼
먼저 정성을 다해 내 마음을 주겠습니다.
그리해도 된다고, 내가 먼저 그런 믿음을 주겠습니다. - P210

존재하는 것, 아픔을 천천히 씹어 삼키고 소화시키는 것,
그것 말고 더 잘하실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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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류는 아니다.
하지만 가끔 가볍게 맥주를 한 캔 마신다거나, 아주 가끔 남편 찬스를 쓰고 친구와 무겁게(?)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ㅎㅎ

우연히 눈에 띄어 손에 잡힌 책. 내 작은 손에 꼭 맞는 크기가 일단은 맘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차를 타고 멀지 않은 곳에 이동하는 중에 다 잀었다는 것.

아무튼, 술의 부제는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으응?? 그럼 매일 마셔야 한다는? 👍

수능 시험 보기 100일 전에 마시는 100일주에 관한 에피소드와 택시 보조석에서 사용했던 노래방 원형 리모컨 에피소드, 뿌셔뿌셔 에피소드는 과연 압권이었다. 킥킥대며 얼마나 웃었는지..

아무튼 술 드시는 분들, 술은 즐기시되 민폐주는 주사는 부리지 맙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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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궁금하다. 어느 날 만취한 내 입에서 배추라는 단어가 다시 나오기를 내심 기다리고도있다. 20년째 기다리고만 있는데 하필 배추라서 ‘포기‘ 할 수도 없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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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문화에서 완전히 결백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해자거나 피해자거나 방관자입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오래된 지혜가 지금 필요합니다. - P134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다 아는 거 같았는데 갈수록 뭘 아는 게 없어. 해답은 없고 질문만 많아지니 조용히 책이나 읽어야겠습니다. - P190

불편한 책을 사랑합시다. 가장 위태롭고 혼란스러울 때, 불편한 책 속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지혜와 평정을 가져다줄 겁니다. - P202

충분히 만족하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행운이 눈앞에 있음에도 기회를 망치는 건, 언제나 조금 더 크고 많은 걸 갖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P213

혹시 나는 그간 내가 억울하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무례하지 않았는지, 내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그걸 권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 겸허히 돌아보게 됩니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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