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다른 사람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의 말이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것이 반복된다면 마음속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혀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내 안의 깊은 곳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비전을 제시하고, 설득하고, 직원들의 동기를 자극하는 말의 힘은 기술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비전을 외칠 때 멍하니 있는 직원을 보면서도 불편한 마음을 감당하는 능력, ‘저는 당신과 달라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준비될 때 비로소 ‘리더의 말‘이 완성됩니다. - P63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알면, 내면에 힘이 생깁니다. 관계와 대화에 문제가 생겼을 때 덮어놓고 상대와 상황을 탓하기보다 고개를 숙여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오히려 통제와 선택의 힘이 커집니다. ‘누구 때문이다‘고 생각하면 억울해질 뿐이지만, ‘내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면 내면에 힘이 모아집니다. 실패를 돌아보고 배워나가려 할 때 사람에게는 무게감과 중심점이 생깁니다. - P67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봅니다. 말의 그림자와 사각지대를 알아채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담아내는 실력이 커질 때 말 그릇은 시나브로 크고 깊어집니다. - P68

당신과 말의 관계를 살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이 엉뚱하게 흘러나온다면, 말투만 바꾸려 하지 말고 물밑을 살펴보세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믿음으로 빙산의 숨겨진 부분을 살펴봐야 합니다. - P71

마음의구성 요소
1. 감정
2. 감정에 대한 감정
3. 지각
4. 열망과 기대
5. 작기 - P69

감정을 대화의 좋은 재료로 사용하려면 감정과 친숙해지려는노력이 필요합니다. 감정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있는지 살피고, 다양한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고, 감정이 생기고 해소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불편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익혀서 실전에 적용해야 합니다. - P72

인지심리학에서는 어떤 자극과 마주할 때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자동적 사고), 옳다고 믿는 신념 (신념 체계),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인지적 오류)들을 이해한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감정과 행동의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동일한 구간에서 늪지대에 빠지지 않으려면 자극이 유발될 때 내가 어떤 공식을 동원하는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반복된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 P75

리더는 불편한 상황에서, 말하기 전에 ‘감정‘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말해야 합니다. - P82

감정은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꾹꾹 눌러 참기만 하면, 결국에는 두통이나 위장장애처럼 몸으로도 나타납니다. 혹은 감정을 억누르느라 인내력이 고갈되어버리죠. 불필요한 곳에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해서 정작 필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감정을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취급하면 개인과 일에 부작용을 남깁니다. 무시하지 않고 감정을 살피고 인정해주는 작업을 모르는 척해서는 안 됩니다. - P89

자극이 들어왔을 때 핵심 감정을 선택하여 말을 시작하는 것은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정들을 정확하고 다양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하고 다양하게 느끼려면 우선 감정의 다양한 이름을 알아야 하지요. 감정에주목하고 싶어도 그 감정에 알맞은 이름을 모르면 세밀하게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P95

알지못하면 차이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감정도 골고루, 명확하게 구별해야 정교하고 깊어집니다. - P97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만들어진 생각의 공식은 한 사람의 인생 드라마에서 핵심 메시지로 자리 잡게 됩니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여 얻은 교훈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힘이 셉니다.
쉽게 바뀌거나 사라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리더들에게 한 번쯤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이력이 아닌 의미 있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인생을 정리해보라고 요청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고 그때 무엇을 배웠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인생의 핵심 메시지를 찾아보는 것이죠. - P123

영향력은 기술이 아니라, 존재감에서 나옵니다. 당신이 무엇을 경험했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배웠고, 그것이 당신의 선택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충분히 이해할 때 비로소 존재의 아우라가 생깁니다.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이해할수록 리더의 힘은 더 멀리 퍼져나갑니다. - P126

소나무의 진실처럼,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낡고 오래된 생각을 고집하면 손해 보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의미 있는 진실을 찾는 탐색을 더 이상 미루지 않기를 바랍니다. - P133

앞으로 의사소통 능력 중에서 ‘욕구의 명확성‘은 더 중요해질 곳입니다. 재택근무, 비대면 의사소통이 일상의 업무 방식이 되면서 원거리에서도 정확하게 소통해서 일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하고, 질문하고, 피드백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여야겠지요.
자신의 욕구를 파악해서 명확하고 안전하게 말하기, 이것을 항상기억하세요. - P143

부정적 감정의 신호를 감지했을 때 욕구에 집중하면 안전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필요한 말을 제어하게끔 도와주기도 하고요. 리더가 구체적인 기대와 요청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과로 이어집니다. 리더의 깊은 마음과 간결한 말이 안전하고 명확한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 P150

당신의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해지고, 마음속에 생기가돌기를 원한다면, 억눌리고 소외된 욕구들에 관심을 주세요.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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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은 사람에게로 이어져야 합니다. 심리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마음이 어떤 구조와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해내고 싶은 마음, 기여하고 싶은 마음, 존중받고 싶은 마음, 보호받고 싶은 마음, 남과 다르게 대우받고 싶은 마음, 고집을 피우게 되는 마음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 P25

이제 숲을 만들어보세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변수를 받아들이고, ‘사람의 얼굴‘과 마주하세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오르락내리락 요동치는 사람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 P27

스티븐 코비는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서 "인간관계가 좋지 못할 때는 수십 문장에 이르는 말로도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 의미는 말 속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은 일대일의 관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P36

부속품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배터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지요. 그 두려움과 회의감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방법은 ‘의미와 연대감‘에 대해서 함께 묻고 답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똑같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 P37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의 방향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 P41

오늘을 희생해서 미래를 쟁취하려는 세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으려 하고, 사람들 간의 연결에 더집중합니다. 할 말이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표현합니다. 그런 세대와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에게 와닿는 말을 배워야 합니다. - P44

"비대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소통 능력은 무엇일까요?" - P45

마음을 나누는 적극적인 대화는 질문과 경청으로 이루어집니다. 묻지 않고서는 마음의 실체를 알 수 없고, 듣지 않고서는 다음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는 질문하지 않은 채 판단하거나, 듣지 않으면서 이해했다고 말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 P47

● 비대면 대화의 조건
정확성 - 비대면 상황에서는 언어가 정확하고 정교해야 합니다.
안전성 - 상호 안전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화해야 합니다.
공감력 - 비대면 상황에서는 이전보다 더 높은 공감능력이 요구됩니다.

말 그릇이 큰 리더는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 그릇이 큰 리더는 타인의 마음을 소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 그릇이 큰 리더는 마음과 말을 연결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에 ‘당신과 함께해서 좋았다‘는사람이 한 명이라도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가시덤불 같은 일터에서 믿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당신의 곁에도 그러한 사람들이 머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도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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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 그릇,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 크기와 깊이만큼 ‘말‘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어떤 말 그릇을 가진 리더와 일하는지에 따라 대화는 다른 결말을 맺습니다.
말 그릇이 넉넉한 리더는 기분에 따라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곧바로 바르르 끓어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고, 말을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죠. 동시에 타인의 말을 해석하고 해독할 줄도 압니다. 마음의 자리가 빠듯하지 않아 말 뒤에 숨겨진긍정적인 의도까지 찾아냅니다.
말 그릇은 말의 근원, 곧 마음을 뜻합니다. 말 그릇이 크다는것은 마음을 넓고 깊게 사용할 줄 안다는 뜻입니다. ‘싫음‘ 앞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다름‘을 마주할 때는 존중의 마음에 집중하며, ‘모름‘ 안에서도 성장의 마음을 발동시킬 수 있다는 의미지요. - P8

리더십의 본질은 사람을 통해서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사람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의 존재감으로 인지하기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빗장을 열고 기꺼이 협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황금 열쇠를 앞에 두고도 여태 모르는 척해왔습니다. 대신 힘과 돈으로 닫힌 문을 열기 위해 애를 써왔죠. 결과적으로 많은 리더들이 스스로의 마음도 깨닫지 못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무시한 채 대화를 이어나갔고, 결과적으로 모두의 말문을 닫게 만들었습니다. - P9

사람은 나의 영향력을 확인할 때내적 동기가 높아집니다. 후배가 성장하고, 팀의 성과가 오르고,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볼 때 자발성은 올라갑니다. 깊은 연결감을 느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맙다, 수고한다, 덕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진정으로 그 행동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즉, 내적 동기라는 것은, 외적 보상과는 다른 단계에 속해 있습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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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라틴어가 어느 때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책이니만큼 라틴어에 대한 설명이 곳곳에 나와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에 맞는 설명으로 최대한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해주시려는 게 보였고, 교수님께서는 어려운 라틴어를 누구보다 온 몸으로 깊이 공부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꼭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고, 마치 인생을 살아가면서 돌뿌리에 걸려 넘어졌을 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지침서와도 같은 책 중 하나라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라틴어에 관한 책을 어쩜 이렇게 풀어가실 수 있을지 너무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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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훈련은 나아가 인간관계에서 나의 태도, 나의 대화법 등 인생의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타인의 방법이 아니라 나의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남다른 비결이나 왕도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렇기에 묵묵히 해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 P242

정원과 달리 자연에는 잡풀과 잡목이 따로 없습니다. 다 제각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구성원이죠. 정원 안에서는 각각의 생각과 가치관에 어울리지 않는 식물들은 뽑아내야 할 잡초에 불과하지만 더 넓은 자연에서는 그 어느 것도 잡풀, 잡목인 것이 없습니다. 제각각의 정원들이 자기들의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더 넓은 자연에서는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것, ‘틀린 존재‘가 아니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습니다. 그런 자연 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때에야 비로소 진리는 진리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요? 그래야 그 자체로 복종할 수밖에 없는 "오보에디레 베리타티"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 P251

우리 마음에는 철도의 선로와 같은 길이 놓여 있어요. 우리가 타인을 통해 자기 안의 약함을 확인할 때마다 마음속의 선로는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모든 잘못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어떤 사람은 모두 자기 탓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때로는 마음에도 선로 전환기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로 인해 상처받았을 때, 그래서 내 안의 약함을볼 때 기차가 ‘내 마음의 역‘으로 향할 수 있도록 선로 전환기를 작동하는 것이죠. 이게 올바로 작동해서 상처를 통해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깨달아야 하지 않을까요? - P258

이런 생각은 신체적, 물리적 나이가 해결해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르 어린 사람보다 꼭 상숙한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사고의 폭이 좁은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쉽지 않지만 상처가 꼭 피해야 할 어떤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상처는 나의 약점이나 단점을 확인시켜주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니까요. 마음의 분별, 마음의 선로 전환기, 그것이 제대로 작동할 때 우리는 무작정 상처받았다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 P259

지금의 고통과 절망이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어디엔가 끝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마침표가 찍히기를 원하지만 야속하게도 그게 언제쯤인지는 알 수 없어요. 다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끝이 날 거라는 겁니다.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그러니 오늘의절망을, 지금 당장 주저앉거나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끝 모를 분노를 내일로 잠시 미뤄두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에 나를 괴롭혔던 그 순간이, 그 일들이 지나가고 있음을, 지나가버렸음을 알게 될 겁니다. - P274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기쁘고 행복한 그 순간에는 최대한 기뻐하고 행복을 누리되, 그것이 지나갈 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돌아와 웃을 수 있는 순간을 위해 지금을 살면 됩니다. 힘든 순간에는 절망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분노를 잠시 내일로 미뤄두는 겁니다. 그 순간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려보는 것이죠.
세상에 지나가지 않는 것이 무엇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모든 것은 지나가고 우리는 죽은 자가 간절히 바란 내일이었을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것들에 매이지 마세요. 우리조차도 유구한 시간 속에서 잠시 머물다 갈 뿐입니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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