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열정파 작가님의 고군분투 여행기가 시작되었다!
작가님은 여행의 시작도 난항이었고 끝도 역경이었다고 말하지만 전 당사자가 아니라서 이런 말을 할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출간까지 한 정도면 충분히 자양분이 됐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건 제 기억 저편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 내게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주류는 아니지만 대학시절 학교 근처의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홀짝홀짝 마셨던 때가 그리워지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갖고 있을 땐 모른다” 정말 어록인 것 같아요. 알고 있으면서도 항상 뒤늦게 뉘우치는 한참 부족한 1인임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고, 작가님처럼 세상 걱정 다 끌어안고 사는 듯한 저도 ‘모든 것을 날씨처럼 생각하기’의 효험을 기대해 봅니다.
펍에 대한 그리움, 안달병, 행복공포증, 식물기르는데 소질없는 것, 사람과의 관계나 마음의 거리 등등 읽을수록 저와 비슷한 부분이 너무 많아 무릎을 치게 만들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럼 이만 런던여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