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 수 없음‘은 기꺼이 받아들이고 ‘어찌해야만 함‘은 최선을 다해 분투하라. - P377
돌 같은 믿음. 돌 같은 침묵. 돌 같은 정진. 돌에서 꽃이 핀다. - P397
사람은 사람을 알아봐야 한다. 누구와 선을 긋나. 누구와 손을 잡나. 이로부터 모든 게 달라진다. - P427
타인의 인정에 안달하고 거기에 길들여져 갈수록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 P439
태양을 가리는 데는 자구를 덮을 만큼의 장막이 필요치 않다. 눈동자를 가릴 손바닥이면 충분하다. - P449
소유보다 중요한 건 쓰임이듯 얼굴보다 중요한 건 표정이다.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지만 표정과 자태는 스스로 지어가는 인간 그 자신의 작품이다. - P521
고뇌가 바위처럼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P621
생의 고통은 위로로 사라지지 않는다. 우산을 쓴다고 젖은 날을 피할 수 없듯. - P645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있는 힘도 못 쓰는 법. 담대하라, 담대하라. - P647
어떤 경우에도, 어떤 처지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말 것. - P714
나는 나에게 가장 먼 자가 되어버렸다. 나는 나에게 가장 낯선 자가 되어버렸다. - P785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다 관계에서 오는 것. 관계만 튼튼하면 우리는 살 수 있다. - P815
좋은 것들은 남겨두기를. 하늘만이 아는 일도 하늘만이 하실 일도 여백처럼 남겨두기를. - P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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