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엄마를 위한 그림책 인문학 - 육아, 관계, 나다움에 대한 21가지 깨달음
남궁기순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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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걸어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는 말없이 혼자 성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는 주로 영혼을 맑게 하는 시인들과 작가들의 글들을 마주하게 될 때, 삶의 철저한 고독의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삶은 혼자 걷는 길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과 마주하고 원하는 방향을 찾아갑니다. 자신을 성찰하고 조망하는 사람만이 충만한 삶의 기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삶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인생을 마무리해야 할 때가 오면, 젊어서 쉽던 일이 쉽지 않아집니다. 계단을 오르는 일도 힘들어지고, 맛도 느낄 수 없고, 요리하는 일조차 힘들게 느껴지지요. 눈 잠깐 돌린 사이에 모든 것이 달라져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새 노인이 되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오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아플 수도 있지요. 주변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치매만큼은 꼭 피해가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잘 마무리하는 법을 알거나 삶의 욕심을 내려놓는 법을 알아도 건강만큼은 피해갈 수 없는게 인생이지요.
인생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남아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 삶일까요? 가족이 가까이 없다면 반려동물을 돌보며 위안의 시간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 안정이 될 수 있는 것이 동물이어도 좋고, 친구나 종교적 가르침도 편안함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존재가 필요한 지는 우리 각자의 선택이며 몫입니다.

동일한 시간이 주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삶은 각양각색으로 돌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짧은 생애를 살더라도 굵고 단단하게 살겠다는 반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느리게 목적지에 도착하며 여유롭게 살겠다고 합니다.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 놓았다고 해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누구도 헛된 삶을 살고 싶어 하지 않겠지요.

빠른 길도 있고 지름길을 알면서도 돌아가는 길을 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잠시 느리게 가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선택의 오류를 줄이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급한 마음은 인생을 더 두렵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그럴 땐 느리게 천천히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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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능력자로 보이기 위해, 타인을 위해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지친 자신의 모습도 알지 못한 채, 모든 게 방전되지요.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정신이 피곤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적당히 쉬어줍니다. 스트레스를 누적시키지 않고 몸과 마음을 맑고 가볍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할 수 있는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습니다. 느긋한 시간은 살면서 꼭 필요한 삶의 회복제입니다.

인생이라는 경주에서 늘 남 탓만 하며 뒤처진 삶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다움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의 강점을 알고 잠재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내면의 힘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해야 내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점검하면서 자신의 잠재 역량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목표만을 향해 늘 바쁘게 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이 편안해지는 것, 다름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 모두 나이듦에 마음 쓰지 말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삶을 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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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쉴 공간이 필요합니다. 공간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하게 하는 심리적 영역, 즉 ‘마음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 영역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너무 바쁘게 살다 보면 마음의 영역에서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영혼을 잃어버린 것처럼 말이지요.

당신은 당신의 영혼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갈 수 있는 인생의 속도를 찾고 싶지 않나요? 나와 내 영혼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의 속도를 맞춰 사는 것, 여유로운 인생의 속도말입니다. 여유롭게 나의 영혼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감동일 겁니다.

바쁘게 살면서 이리저리 치여서 영혼을 잃어버린 듯 공허함을 느낀다면 잠시 멈춰 서서 회복의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때론 사랑받았던 시간 속에서, 따뜻했던 회복의 장소에서 마음을 기다려야 합니다. 느리지만 충만한 영혼으로 여유 있게 사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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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수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해야 세상 앞에 좀 더 지혜롭게 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마음이 아플 때 반응합니다. 상황을 더욱 좋지 않게 하거나 슬픔의 눈물을 쏟게도 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은 슬픔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 보는 겁니다. 인간은 역경을 이겨내면 단단해지는 마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도록 내 안에 자신감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이때 가족 간의 따뜻한 지지가 상실을 이기는 가장 좋은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자신의 감정에 두려움 없이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요. 자기 감정을 알아차릴 때 해결책이 나오고 새로운 길은 만들어집니다.
감정이 무서운 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전염이 빠르기 때문이지요.

누구나 살다 보면 바쁠 때가 있습니다. 몸이 지쳐서 피곤하면 기력이 빠지지요. 그럴 때 우리는 회복을 하려는 의지가 발동합니다. 쉴 공간을 찾아보고 자연에 나가 숨을 트이고 돌아옵니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느긋하게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면서 일상의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감각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에 대해 지각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좋으면서도 불편하게 느껴지지요. 누구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 조용히 사색하며 차 한 잔 마시고 싶은 순간이 있으니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질문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경험을 합니다. 질문을 하면 해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지식과 생각이 깊어지지요. 대답이 필요할 때는 자신의 다짐과 결심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다짐하고 책임지며 현명한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무엇인가요? 이것만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무엇이 있나요? 혹시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고 살고 있지는 않나요?

인생은 매번 순간의 선택으로 결정됩니다.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고 마무리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질문은 선택을 후회 없이 만들도록 작용합니다.
스스로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 답을 찾기 용이해지지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야 합니다. 삶의 태도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잘 살아내는 방법은 타인의 생각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실수에 연연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자세는 내가 누구인지를 잘 알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스스로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우리가 온전한 주인이 됩니다. 좋은 관점과 애정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세에 따라 우리의 삶은 편안하고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괜찮은 삶이란 사소한 일에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현재에 만족하며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 삶이지요. 더불어 자신의 행복만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도 존중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태도와 자세는 행복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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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 사고란 질문과 대답을 통해 삶을 재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일상을 편안하게 대하게 되겠지요.

엄마는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언제나 고민하며 이 방법이 옳은지, 저 방법이 옳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엄마의 역할을 잘못해서 올바른 양육을 못 하는 건 아닐지 번뇌가 들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내 품 안의 자식으로 가까이에서만 지켜보면, 아이를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엄마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아이를 멀리서 바라볼 줄 아는 시선,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성향에 맞는 양육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엄마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니까요.

무엇보다 그림책은 현실이 전부가 아닌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상상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는 역할을, 현실에서 복잡한 고민을 싸매고 있는 어른들에게는 단순한 해답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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