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누구나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곳곳에서 높다란 장벽과 난관을 만나고, 시시때때로 온갖 형태의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세월의 무게에 대책 없이 휘둘리기도 한다. 바로 그럴 때 니체를 만나기 바란다. - P15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현재의 자신을 뛰어넘겠다는 결의로 미래를 향해 계속 뛰어오르려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하여 미래를 향한 동경에 동경을 거듭하는 사람,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다 보니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어 쑥쑥 상승해나가는 사람, 그가 바로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자 내가 책에 사인해주며 덧붙이는 ‘화살‘과 같은 존재다. - P22

니체가 말하는 한 발의 화살 이미지는 방향과 양을 지닌 ‘벡터(vector)‘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벡터란 크기만의 변량을 가진 스칼라(Scalar)와는 달리 크기와 방향을 모두 가진 물리량이다. - P25

속도, 변위, 가속도, 힘, 운동량, 전기장 등을 표기할 때 이것을 사용한다. 벡터는 화살표의 길이로 크기를, 화살표의 방향으로 방향을 나타낸다.
니체가 말하는 화살 이미지에서 방향성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을 따라 일직선으로 곧장 날아가는 것과 같고, 양은 자신의 이상에 대한 열의의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자신의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 덩어리가 바로 니체가 말하는 화살이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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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읽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을 읽고 쓰겠다는 다짐은 평소에도 항상 하는 다짐이자 마음가짐인데요, 이를테면 저의 ‘할 수 있음’에 대해 스스로를 설득시키는 일종의 자기 암시 같은 것입니다. - P36

할 수 있으니까 한다. 이 말에 ‘할 수 없음’이 끼어들 자리는 감히 별로 없거든요. 그러니까 할 거야, 다짐하면서 혼자 잘 놀다가 매일 책상 앞에 앉습니다. 최근에 나카가미 겐지의 소설을 책상 앞에 앉아서 읽었는데 좋았어요. "나는 큰 소리로 웃어야할까?"라고 묻는 소년이 나오는 소설이었습니다. - P37

저에게 ‘반복’이란 별다를 것없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거나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소설에서 반복을 사용하면 인물들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이 잘 안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슬프기도 하고 어떤 의미로 다행이기도 합니다. 앞서 다른 질문에대한 대답으로 ‘뭐가 잘 안되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자꾸 말해보는 것‘이라고 적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뭐가 잘 안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말과 행동을 자꾸 반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것 같은데 다른 것. 다른 것 같은데 같은 것.
그런 분간이 어려운 것들을 표현할 때에도 반복이 유용하고, 반복을 통해 발생하는 문장의 주고받음, 일종의 리듬을 경험하는 것이 저에게 의미가 있고, 즐겁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설을 쓸때 반복을 많이 해야겠다고 혼자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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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를 위한 심리학 수업 행복한 이모작 학교 2
강현숙 지음 / 궁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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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온전히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으로 시작해 길어진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스스로 준비하고 디자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긴 하나 실제로 적용이 되지 않고 있는 것들, 앞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들에 대해 어렵지 않게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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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과거에 내가 경험했던 한두 가지의 사건을 통해 얻게 된 견해를 가지고 현재의 대상을 평가 또는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 P152

우리의 감정은 논리적인 설명으로 풀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느낌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비난이나 판단의 말보다는 공감을 받을 때 풀어집니다. - P157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물론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들을 하루아침에 벗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런 선입견들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인정만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인정하는 데서부터 변화는시작되기 때문입니다. - P158

왜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웃음을 잃어갈까요?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생각이 많아져서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가 하는 근심걱정 중에서 40%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합니다. - P161

내 정신건강의 핵심은 자존감을 갖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 중에 가장 맛없는 감이라 할 수 있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정답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이라고 할 수 있는 ‘자존감‘을 갖는것입니다.
자존감은 정신건강의 핵심으로서 심리학에서는 아주 중요한 개념인데, 한 마디로 정의하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다보면 남과 비교해서 갖게 되는 열등감은 저절로 달아나버립니다. 마치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으면 행복하고 그래서 더 이상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 P172

이 세상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나 자신이 더욱 귀한 것입니다. 게다가 여러분은 살아오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경험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연들은 나름대로 의미와 감동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다른 것과 비교해서 값이 결정되는 ‘상품‘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들입니다. - P173

이렇게 물리적 환경에서도 경계선이 분명해야 하듯이 관계에서도 심리적인 경계선이 명확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아무리 하기 싫어도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을 선택함으로써 그들로부터 사랑이나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요.
이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내가 귀하고 사랑스런 존재라는 것을 느끼려고 하는데, 이것은 진정한 자존감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존감이란 남을 통해 내가 귀하다는 것을 확인받는 것에앞서, 먼저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심리적인 경계선도 점점 명확하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 P176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부부관계 속에서 다툼과 갈등이 끊이질 않는데, 그 이유는 남녀의 ‘다름‘을 ‘옳고 그름‘으로 잘못 해석해서 내가 맞고 당신이 틀렸다는 식으로 대화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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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경청하고 공감할 때 더불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에게 보이는 얼굴표정이나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인 것들입니다. 이런 비언어적인 것들은 말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겠지요. - P77

이렇게 나를 주어로 하는 것은 부탁이나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싶을 때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표현인 칭찬을 할 때도 쓰면 좋습니다. - P82

어적인 부분만을 중요시해서 말로 상처를 주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말보다 말과 함께 드러나는 비언어적인 표현들에 더 크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말(언어)로 보내는 메시지와 말(언어)이 아닌 비언어적인 메시지, 즉 얼굴표정이나 몸짓으로 보내는 메시지가 일치하도록 항상 애써야겠습니다. - P83

하지만 짬뽕이 먹고 싶으면 남들이 다 짜장면을 시킨다고 해도 "나는 짬뽕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필요가 있듯이, 나에게 굳이 필요 없겠다 싶으면 아무리 꼬드겨도 중심을 잡고 "저에게는 아직 필요한 물건이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 P91

이처럼 살아가면서 감정을 잘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기억이 살아 있는 한 풀어지지 않은 내 감정이 기억에 영향을 주어 나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상대방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풀어지지 않은 채 쌓아두기만 했던 감정들은 치매에 걸렸을지라도 사라지지 않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 P106

사람이 마치 목까지 차오르는 분노를 내리누르려고 두 주먹을 꽉 쥐듯이, 자신의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표현하기보다는 생각이 나는 것조차 막으려고 애쓰다보니 몸의 근육을장시키게 되고 그 일이 반복되니까 통증이 생기게 된 것이라고말입니다. - P107

감정표현과 관련하여 임상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는 것이 우울증이고, 그런데도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면 세월이 흘러 화병이 되며, 화병이 왔는데도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면 치매에 걸린다고 하죠. 이 말은 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치매에 걸려서라도 그 대가를 치르고야 만다는 것인데, 감정을 쌓아두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잘 말해줍니다. - P108

표현하지 뭇하고 쌓아놓은 감정은 사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간정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아중에는 폭발되기도 하지요. - P108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억압하면 어쨌든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살아가면서 감정을 쌓아두지 말고 잘 풀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사람들은 감정을 펴현하기보다는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는 그것을 쿠폰을 모으듯이 하나하나 마음속에 쌓아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 P111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표현하지 못하고 쌓아둔 감정은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감정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쌓이면 큰 힘이 되어 폭발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P113

건망증의 경우에는 저장된 내용을 인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반면, 치매의 경우에는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단계부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아내를 보고 엄마라고 부르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P144

왜 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질까요? 마음속에 쌓인 감정이 너무 많은데 터놓고 얘기를 못 했으니까 그냥 쓸데없는 잔소리라도하면서 속에 있는 감정을 조금씩 빼내기 때문입니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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