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누구나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곳곳에서 높다란 장벽과 난관을 만나고, 시시때때로 온갖 형태의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세월의 무게에 대책 없이 휘둘리기도 한다. 바로 그럴 때 니체를 만나기 바란다. - P15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현재의 자신을 뛰어넘겠다는 결의로 미래를 향해 계속 뛰어오르려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하여 미래를 향한 동경에 동경을 거듭하는 사람,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다 보니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어 쑥쑥 상승해나가는 사람, 그가 바로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자 내가 책에 사인해주며 덧붙이는 ‘화살‘과 같은 존재다. - P22

니체가 말하는 한 발의 화살 이미지는 방향과 양을 지닌 ‘벡터(vector)‘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벡터란 크기만의 변량을 가진 스칼라(Scalar)와는 달리 크기와 방향을 모두 가진 물리량이다. - P25

속도, 변위, 가속도, 힘, 운동량, 전기장 등을 표기할 때 이것을 사용한다. 벡터는 화살표의 길이로 크기를, 화살표의 방향으로 방향을 나타낸다.
니체가 말하는 화살 이미지에서 방향성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을 따라 일직선으로 곧장 날아가는 것과 같고, 양은 자신의 이상에 대한 열의의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자신의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 덩어리가 바로 니체가 말하는 화살이다. - P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