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유적•유물/화암사지

회암사는 고려 시대에 창건됐으나 정확한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위세를 자랑했다. 인도 출신의 원나라승려 지공선사가 고려에 찾아와 수년간 전국의 사찰을 돌다가 이곳의 지형이 인도의 유명 사찰 아란타사와 같아서 사찰 창건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 제안에 따라 그의 제자 나옹선사가 주도해 절을 크게 지었다고 한다. 고려 말에는 전국 사찰의 총본사 역할을 했고 특히 선종의 본찰이었다. 이성계의 막역지우였던 무학대사도 이곳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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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장소/용산

남산에서 한강에 이르는 일대 지역.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산업화를 거치면서용산은 신용산 일대까지 확대됐다.
용산 일대는 요충지다. 현재는 수중보를 설치했기 때문에 한강이 서해 쪽으로만 흘러가지만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서해에서 밀물 때가 되면 한강이 역류해 용산 일대까지 흘러들어왔다. 따라서 수많은 배가 강화도와 김포 일대에 머물다가 밀물 때를 맞춰 내륙으로 올라왔다. 용산 일대의 한강을 ‘용산강‘이라고 불렀는데, 용산강은 전국의 쌀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했다. 이곳은 군사 주둔지로 적당해서, 조선 태종 때에는 군수물자를 비축하는 군자감이라는 큰 창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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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인물/김마리아

김마리아(1892년~1944년)는 2.8 독립선언과 3.1 운동을 주도했고, 임시정부 대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한 독립운동가다.

지금은 여성 독립운동가하면 유관순을 떠올리지만 일제 강점기 때는 김마리아만큼 유명한 인물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유관순은 해방 이후 <동아일보>, 개신교, 민족주의 진영에 의해 뒤늦게 알려진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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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사건/고구려의 항쟁

6~7세기에 통일 제국 수나라, 당나라와 고구려의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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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명문장/어디로 가야 합니까

어디로 가야 합니까.
어디로 가야 합니까.
이제 당신을 다시 보려면

지난봄, 당신은 아무 이유 없이 끌려갔습니다.
봄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가도
당신의 소식은 없었습니다.

기나긴 겨울에도 당신의 봄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봄이 오면 당신을 볼 수 있겠지요.

이제 그 꿈을 빼앗겼습니다.
당신을기다리는 고통도 이제 내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내 삶의 전부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차라리 당신 곁에 눕고 싶습니다.
고문에 으스러진 당신 손을 꼭 꼭 미소로 붙잡고
차라리 당신 곁에 놓고 싶습니다.
평화로이, 평화로이, 그리고 조용히

인혁당 사건 당시 남편을 잃은 아내의 수기다. 1974년, 공산 단체 계열의 불법 단체인 인민혁명당과 재일조총련을 비롯한 여타의 국내 좌파들이 연대하여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는 ‘인혁당재건위사건‘이 발생한다. 이때 서도원, 도예종, 송상진, 우홍선, 하재완, 이수병, 김용원, 여정남 8인이 사형 선고를 받는데, 4월 8일 대법원에서 확정되고 바로 다음 날 형을 집행했다. 세계 사법 역사상으로도 규탄받는 이사건은, 이후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보부의 조작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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