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은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유대인 동네에서 정육점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가족과 친척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청년 마커스 메스너의 젊은 날을 그린 소설이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해도 이 소설에 관해 틀린 이야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다만 필립 로스가 필립 로스 식으로 쓴 소설이라는 말만 덧붙인다면.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각자 그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선택한 결과들이 합쳐져 최악의 결과를 빚어내는 일이 어디 1950년대에만 있었겠는가.

ㅡ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의 모든 것.
내가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은 번역가 정영목의 옮긴이의 말 속에 있다.
이 파괴적인 언어와 문장들 속에서
젊은이라서 그리고 그들을 지키는 세상이라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최선 속 최악들.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것이 내가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 기쁜 마음으로 배운 것이었다.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
-17

중국의 국가도 불렀다. 이런 가사였다.

중국 인민이 위기에 빠졌다.
우리 모든 동포의 가슴에 울분이 가득하다.
-92

다른 사람의 약한 곳은 강한 곳과 똑같이 너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약한 사람들이라고 해를 주지 못하는 건 아니야.그 사람들의 약점이 바로 그 사람들의 힘이 될 수도 있어.
-184



첫문장,
1950년 6월 25일 소련과 중국 공산주의자들의 지원으로 무장한 북한의 정예 사단들이 38도 선을 넘어 남한으로 들어가면서 한국전쟁의 고통이 시작되었고, 나는 그로부터 두 달 반 정도 뒤에 뉴어크 시내에 있는 작은 대학 로버트 트리트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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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 법정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존 딕슨 카 지음, 유소영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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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는 책 중 안보는 책을 팔겠다고 알라딘에 보냈더니
상태가 안좋다며 내게 전부 다시 되돌려보냈다.

알라딘 중고에서 책을 샀더니
그때의 내 책보다 더 심한 상태의 책이 내게 왔다...
알라딘...무엇?...

이 책은 200년전 김전일 추리 소설같다.
김전일보다 코난이 낫다고 여기는 내게
200년전 김전일은 지금의 김전일보다 재미없었다.

첫문장,
˝묘지 옆에 한 남자가 살았는데... ˝
미완으로 끝난 이야기를 전함에 있어,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면 이 정도의 서두가 적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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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 1 - 1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1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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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신임 집정관 둘 중 어느 쪽과도 개인적인 연고가 없었기에,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그의 두 아들은 단순히 그들의 집과 더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는 행렬을 따르기로 했다.



로마의 일인자.
행운이 따르는 자. 신들의 사랑을 받는 자.

행운이 따를 땐 신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는 마리우스 가이우스의 말처럼 신들의 사랑을 받아 승승장구를 시작하는
일인자가 될 자의 처음을 읽는다.

역사의 나열이 아닌
이야기의 얼개들로
보다가 몇번씩 아니 이럴 수가!!! 하며 머리를 부여잡던 내가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리우스의 이혼 장면.

그토록 남편을 사랑한 마리우스의 전처.
산해진미를 준비하고 매일 그를 기다리던 여자는.
남편이 어느날 돌아와 이혼하자는 얘기에
결국 이것이냐고 되묻다가.
마리우스의 한 마디에 뒤돌아선다.
˝단지 이 혼인을 통해 마침내 집정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오.˝
진짜 사랑은 이곳에 있다.
˝ 어느 여자죠? ˝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장녀요. ˝
˝ 대단한 집안의 여자로군. 당신 정말 집정관이 되겠군요. ˝

이 두꺼운 역사의 문을 열며
언제 다 읽나.로 시작했고
어서 다 읽고 싶다.. 로 1부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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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로스 맥도날드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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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게 재미없어서 소름인가.


첫문장,
법정 창문에 드리운 붉은 무늬의 두꺼운 커튼은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다.



이토록 능력없고 평범한데
본인은 본인을 비범하다 생각하는 자가 무려 탐정 주인공일 이유가 무어란 말인가.

더럽게 재미없는 미드 보는 기분이었고
그런 미드는 늘 중간에 꺼버리는 것으로 복수를 단행했었다.
이책도 마찬가지.
결국 다 읽어주지 못해 몇페이지 남지 않은 곳에서 관뒀다.
재미없는 미드 볼때.
알지 못할 인물이 극중에서 주인공이나 중요 용의자임에도 나댄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때.
뭐야. 하며 관심도 주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도 그랬다.



어떤 남자들은 세상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신을 벌 주는 데 평생을 바친다.
-40

특히 앨릭스의 젊음과 경험 부족을.
그는 매사가 상처가 되는 나이였다.
-144

드라마는 연출도 연기도 훌륭했지만 몰입이 되지는 않았다.
-261
> 지 얘기를 하고 있네 싶어 접어 두었다.



세르세 라 팜; 여자를 찾아라. 남자의 문제 뒤에는 항상 여자가 있다는 프랑스 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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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시장

첫문장,
토요일 오전 11시경, 에드나 버텔슨 부인은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잔혹 동화같은 이야기다.
필립 k.딕의 모든 이야기는 잘 나가다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미래를 점친다는 게 결국은 비극일 수밖에 없는걸까.

이 이야기로 미루어보아
샌프란시스코는 화재로 사라진다고 한다.
기억해 둘 것.



오르페우스의 실수.


첫문장,
제시 슬레이드는 콩코드 병역 사무실에 앉아,
창문 너머로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과거로 넘어가 어떤 예술가의 뮤즈가 될 수 있단
이 매혹적 이야기마저
필립 k.딕은 심술궂게 망쳐놓는다.
위대한 sf작가가 될 수 있던 누군가의 뮤즈로 시간여행을 한 주인공은
그의 인생도 망쳐놓게 되고
결국 히틀러의 뮤즈가 되는 벌을 받는다.

참...
필립...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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