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시장

첫문장,
토요일 오전 11시경, 에드나 버텔슨 부인은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잔혹 동화같은 이야기다.
필립 k.딕의 모든 이야기는 잘 나가다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미래를 점친다는 게 결국은 비극일 수밖에 없는걸까.

이 이야기로 미루어보아
샌프란시스코는 화재로 사라진다고 한다.
기억해 둘 것.



오르페우스의 실수.


첫문장,
제시 슬레이드는 콩코드 병역 사무실에 앉아,
창문 너머로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과거로 넘어가 어떤 예술가의 뮤즈가 될 수 있단
이 매혹적 이야기마저
필립 k.딕은 심술궂게 망쳐놓는다.
위대한 sf작가가 될 수 있던 누군가의 뮤즈로 시간여행을 한 주인공은
그의 인생도 망쳐놓게 되고
결국 히틀러의 뮤즈가 되는 벌을 받는다.

참...
필립...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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