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을 주기가 애매하다
이건 훌륭한 ... 뭐랄까 ...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거나,
인류의 창조설을 믿는 자들이
아직 있다고 한다
그들의 수준을 비아냥대며 (전혀 내색도 없이 무시한다)
어떤 교육도서.

표지 그림이 정말 훌륭하다.
시계와 구두를 가진 원시인이 모든 말을 대신한다.

예전 원시인가족 뭐 있었는데
좋아했었다
그 문명화된 원시인가족 이야기
써놓고보니 내가 또 어떤 서양의 잘못된 시각에 동화된거 같긴한데 어쨌든,

첫문장
북풍이 매섭게 불어올 때면 거대한 빙하가 남하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71p

바냐 삼촌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난 네가 뭔 생각을 하는지 훤히 알 수 있지. 내가 장담하는데 너 그렇게 살면 천벌 받을 거다. 알겠냐? 왜 그런지 알려주지. 넌더는 순수하지 않아. 그저 무지할 뿐이지. 넌 자연에 대한 소속감을 헌신짝처럼 버렸어. 그리고 마치 네가 자연을 맘대로 조종할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지. 그런데 말이야, 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거라는 걸 명심하란 말이다! 아까 뭐라고 했지? 조금더 빨리 진화하는 거라고? 이제는 본능도 필요 없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디 두고 보자. 아니 근데, 저 망할 녀석이 도대체 뭘 하는 거지?˝

200p

아버지가 매섭게 응수했다.
˝인간은 과거로 퇴행할 수도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도 있지. 하지만 제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분명히 말해두지만, 우리원시인이 해야 할 일은 오직 하나뿐이야. 바로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진정한 인간으로 우뚝 서고, 역사를 창조하며 당당히 문명을 이끌어가는 거지! 그러니까 오늘 밤부터 우리는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08-14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여름 2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가. 이 책에 5점을 준거지?
하면서 읽다가
그래. 그럴 수 있지 하다가.
갈팡질팡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는 캐머런이란 주인공의 덕분인지
모든 씬이 영화같다
소설의 맛이 없이,문장의 번득임없이
영화의 장면처럼 흘러가고
그렇게 캐머런의 몸에 마음에 영혼에 새겨진
여름을 그려냈는데,
글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책이다
지루하고 고루하고 그럼에도 일부 재밌고.

동성애자가 아닌 나는 동성애의 복잡다난함을 보다가
혀를 찬다
이게 이래야 할 일이야?
그들이 소수이기에 거쳐야했던 아주 사소한 것들과의 어이없는 투쟁을 글로 읽어도 어이없어한다
세상에 이런 말을 들어야 할 일이야?

책이 보다 책 다웠다면
캐머런의 흔들리는 10대가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끈적이고 작렬하는 어떤 누군가의 여름을 볼 것을
기대했다

첫문장,
‘하느님의 약속 기독교 학교 치유센터‘ 에 온 루스 이모와 나를 공식적으로 맞이하고 센터 안을 안내해준 것은
제인 폰다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지지 않는 여름 1
에밀리 M. 댄포스 지음, 송섬별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성애 소설이고
격변하는 십대의 시간을 담았어요
그러니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아주 정신없는 여름이,
1권에 있었어요.
난 동성애자도 아니고 십대도 아니거든요.
아주 어지럽더라구요....
그래도 여름의 문장들을 뇌까리고 늘어지고 풀어져요
여름이니까 4점.
7월 말과 8월에 봤다면 4.5였어요
다 읽고 난 지금은 3.5

첫문장,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날 오후에 나는 아이린 클로슨과 함께 상점을 털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월 8일 완


첫문장,

1969년
습지는 늪이 아니다.


아주 간만에 책을 끝까지 읽는다.
무엇에 방해 받았는지,
너무 오래간만에 남의 삶을 들여다본다.
조금 구식의 방법으로 쓰여졌다고 하던데
그래서 별이 네 개까지.
세련되어 매끄럽게 흘러대지 않아서.
근데 여기 어디에서 매끌거릴 수 있는지.
습지의 이야기인데.

19p
습지 사람들은 법도 위스키처럼 밀수해서 썼다.

58p
포식자처럼 행동하면 상대도 먹잇감답게 행동한다.

226p
테이트 때와 똑같이. 잡초를 솎거나 화덕에 넣을 장작을 패거나
홍합을 채취할 때도 보트 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고개를 살짝 꼬고 있었다.
˝귀로 곁눈질하는 거지.˝ 조디는 그렇게 표현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섯 번째 계절 부서진 대지 3부작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점은 점수로 주기에 애매한 점수라 생각했다
책 중에 4점은 없어
5점 아님,
(읽은 세월 아까워 겨우 1점을 면한)2점.
근데 이 책은 4점이다.

첫부분에선
(판타지란 장르의 유일성임에도)
신기하고 황홀한 맘 대신에
내가 대체 이 세계를 왜 알아야되는데?
했고
끝문장을 덮으며
어? 안되는데 이렇게 끝나면 안되는데. 2편 어딨어.
했다.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처연하고 가연한 삶의 여주인공이다.
세 여자의 이야기가 교차하자
그닥 매력적이지 않지만 안쓰럽단 생각들게 하는
어느집 여자가 생각나고
그래서 응원하고.
그래서 2편 어딨나하고.



첫문장 ,
먼저 세상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자.


많은 오로진이 가족이나 친구를 죽인 후에야 자기가 무엇인지 깨
닫는다. 보통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법이거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