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로스 맥도날드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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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게 재미없어서 소름인가.


첫문장,
법정 창문에 드리운 붉은 무늬의 두꺼운 커튼은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다.



이토록 능력없고 평범한데
본인은 본인을 비범하다 생각하는 자가 무려 탐정 주인공일 이유가 무어란 말인가.

더럽게 재미없는 미드 보는 기분이었고
그런 미드는 늘 중간에 꺼버리는 것으로 복수를 단행했었다.
이책도 마찬가지.
결국 다 읽어주지 못해 몇페이지 남지 않은 곳에서 관뒀다.
재미없는 미드 볼때.
알지 못할 인물이 극중에서 주인공이나 중요 용의자임에도 나댄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때.
뭐야. 하며 관심도 주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도 그랬다.



어떤 남자들은 세상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신을 벌 주는 데 평생을 바친다.
-40

특히 앨릭스의 젊음과 경험 부족을.
그는 매사가 상처가 되는 나이였다.
-144

드라마는 연출도 연기도 훌륭했지만 몰입이 되지는 않았다.
-261
> 지 얘기를 하고 있네 싶어 접어 두었다.



세르세 라 팜; 여자를 찾아라. 남자의 문제 뒤에는 항상 여자가 있다는 프랑스 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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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시장

첫문장,
토요일 오전 11시경, 에드나 버텔슨 부인은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다.


잔혹 동화같은 이야기다.
필립 k.딕의 모든 이야기는 잘 나가다가 뒤틀리기 시작한다.
미래를 점친다는 게 결국은 비극일 수밖에 없는걸까.

이 이야기로 미루어보아
샌프란시스코는 화재로 사라진다고 한다.
기억해 둘 것.



오르페우스의 실수.


첫문장,
제시 슬레이드는 콩코드 병역 사무실에 앉아,
창문 너머로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과거로 넘어가 어떤 예술가의 뮤즈가 될 수 있단
이 매혹적 이야기마저
필립 k.딕은 심술궂게 망쳐놓는다.
위대한 sf작가가 될 수 있던 누군가의 뮤즈로 시간여행을 한 주인공은
그의 인생도 망쳐놓게 되고
결국 히틀러의 뮤즈가 되는 벌을 받는다.

참...
필립...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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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가 무슨 말을

첫문장,
사람들은 플라스틱 관에 일 주일 동안 안치되어 온 루이스 새라피스의 시신을 보면서 대단히 흥분했다.


읽으면서는 즐겁고 감미로웠다.
그러니까 그 목소리와 그 영상이 정말 죽은 자에게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했을땐.

세상이 아주 발전하여
별과 별을 넘나들며 살땐
정말 죽은 자가 어느 별에서
어느 목소리만을 전파로 지구 사람에게 보내는 그런
기적같은 일도 생길 수 있다고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이 이야기는 이토준지 만화책의 이야기처럼 변모해서는...



이야기를 다 읽고난 지금.
내 기분은 섭섭하다.
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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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변종

첫문장,
그 러시아 군인은 총을 움켜쥔 채 험준한 언덕을 초조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이미
세계 명작 sf 컬렉션? 에서 읽었던 이야기다.
그땐 인간을 믿을 수 없게 되는 것이 sf의 묘미임을 느낀점이라고 했는데
이 이야기의 핵심은
맨 끝문장이다.

˝그들은 이제 서로를 제거할 목적으로 무기를 설계하기에 이르렀다.˝

로봇만들기.
지금이라도 제발 그만둬줬음 좋겠는
과학자들의 어리석은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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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한 이유
,
더럽고
더럽고
더러워서

눈이 보이지 않으면 배설물의 문제가 발발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들과 인간의 청결 위생과 본능의 문제가 뒤엉켜
정말 살아 지옥 그 자체라는 것을
미처 상상도 못했다.

읽으면서도 빨리 이 사태가 끝나기를 바랐고
도저히 끝나지 않아
중간에 포기했다.

223페이지까지 읽었다.


첫문장,
노란 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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