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위기의 한국 경제 대전망과 생존법
방현철.강용운 지음 / 비아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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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시끌벅적 요란하였다. 세계 오일쇼크로 배럴당 원유 가격이 사상 최고점을 찍어 국내 공급 유가도 덩달아 널뛰었다. 마침 동계에 접어들어 월동을 준비하려던 서민들 큰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가 전세계를 뒤흔들어 국내에도 그 파급 효과가 일어났다. 그로인해 지난 1997년 IMF의 망령이 되살아나 국민 여론이 들끓었다. 둘쑥날쑥하는 주가지수와 환율은 국민을 불안케 했다. 치솟는 물가와 동결된 월급은 국민을 시름케 했다. 인터넷에서는 인터넷 경제 논객이라 불린 이가 나타나 뜨거운 감자가 되었고, 오프라인에서는 대통령에게 무능하다며 연신 비난의 손길이 향했다. 서민들은 지난 IMF 때보다 더 힘들다며 한숨만 내쉬었고, 정부는 당시의 오류를 그대로 범하여 국민을 더욱 격노케 했다. 이러한상황에서 누굴 믿으랴? 오직 믿을 것은 돈 뿐이라는 물질만능주의가 더욱 확산 되었지만 배고픈 서민에게는 꿈속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어떻게 해야 살아날 수 있을까? 죽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음 놓고 살수도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끝도 없이 침몰하는 대한민국호 속에서 어떻게 해야만 할까? 배를 갈아탈 수도 없고, 뛰어내릴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 뚫린 구멍을 막을 도리밖에 없는데 선장은 막을 생각은 않고, 계속 허공에 삽질 중이다. 보는 선원들은 애가 타서 가능만 하다면 선장을 배 밖으로 밀쳐내고 어떻게든 구명을 막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이 또한 여의치 않으니 각자 구명의를 챙겨서 침몰에 대비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

 



  

 때마침 한국 경제 위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그 제목은 '토털 쇼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이다. 안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하면 좋을지 불안 했는데 위로도 받고, 대비책도 얻고하자는 바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제 문제를 다룬 책답지 않게 - 당 분야의 아마추어의 관점에서 - 상당히 흥미가 있고, 비교적 쉬웠다. 나는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니 처음에는 불안감이 고조 되었다. 특히 처음 2장에서 말이다. 그러면 2장으로 가보자.

  



  

 주가지수는 해당 분야에 대해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은 말만 들었지 무엇인지 모른다. 그게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어떠한 혼란이 오게될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환율이 1700원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않다.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자급자족이 불가능하다. 수출에 의존해 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환율이 오른다면 모든 물건의 가격 또한 오를 수밖에 없다. 이는 가계에 최대 악몽이다. 월급이 오른다면야 그나마 낫지만 임금 동결의 상황에서, 임금이 삭감되지 않는 것만도 다행인 상황에서 물가가 오른다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다. 

 2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홍콩 상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경제에 어려움이 닥치면 상점을 닫는다고 한다. 정확하게는 손익 분기점이 넘지 않는 상점은 닫는다고 한다. 일단 태풍을 피하고 보자 전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인은 계속 적자가 나도 문을 닫지 않는다. 언젠간 나아지겠지... 하며 체면상 유지한다. 그러나 태풍에 무너지는 것이다. 매출이 마이너스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문을 닫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처사임이 자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다. 망할 때까지 문을 연다. 홍콩 상인과 참으로 대비된다.

 그 다음으로 재미있게 읽은 장은 4장이다. 그러면 4장으로 가보자.



 

 1997년 IMF 금융위기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국민들을 기가 막히게 했다. 그리고 당시 경제부 관계자들은 IMF 위기 사태 직전까지 문제 없다고, 괜찮다고 했다. 정말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안 것인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그들 자신밖에 모르겠지만 그 모습만 본다면 참으로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는다. 누구보다 수재인 그들이 경제 관련 모든 정보의 집합소에 있으면서 위기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자신들의 무능을 알리는 황당한 발언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현재에 있다. 과거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그것을 돌이켜 보고 현재를 대비하게 해주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핟고 있다. 이에 대한 저자들의 표현에 참으로 공감이 간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다. 아니면 치매에 걸렸다는 말인가? 그것이 현 정부의 상태이니 참으로 기가 막히다.

 

 

  



< 글과 이미지는 무관함, 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dowsers/70011606678 >

  

 자, 그러면 정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 책에서는 몇 가지 투자 전략과 소비 전략을 제시한다.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으니 한 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금을 비축하라고 한다. 금을 비축하려면 충분한 공간과 재정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비축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물론 그것은 가진 자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다. 어쨌든 금 비축의 장단점을 알려 준다. 금을 비축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은 아니지만 그것의 가능 여부를 떠나 좋은 방법임에는 공감한다. 

 지금까지 필자의 극히 제한된 지식과 관점을 통한 이 책의 감상을 적었다. 또 다시 개인적 차원에서 이야기 한다면, 이 책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경제에 관심있는 이라면 이미 아는 것들이기에 식상 할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잘 모르는 이라면 많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을 것이다. 낯선 용어들도 대부분 친절히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글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잘 아는 이라면 복습 차원에서, 정확히 모르는 이라면 새롭게 알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읽어두면 좋을 것이다.

 



 < 글과 이미지는 무관함, 이미지 출처 - http://imagebingo.naver.com/album/image_view.htm?uid=hojeong52&bno=12143&nid=3629 > 



 우리가 바라지 않는 충격적인 경제위기가 닥칠지 그렇지 않을지의 여부는 미국 경제의 생사에 달렸다. 이번 위기는 IMF 당시와는 달리 미국으로 인한 전세계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서로를 도울 수 없다. IMF는 이 나라 저 나라 도와주기도 바쁘다. 그렇다고 무능하다고 비난 받고 있는 정부만을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IMF 때와는 달리 가계가 고통받고 있는 지금 각자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소비를 줄이고, 현금을 최대한, 되도록이면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는 현금보다는 금이나 땅을 매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럴 여력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면 안타깝지만 모든 것을 견디는 수밖에 뽀족한 수가 없다. 모든 상황이 지날 때까지 힘들어도 버티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그것 외에는 도리가 없으니 이를 악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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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기초를 세워라 토저 대표작 시리즈 7
A. W. 토저 지음, 강귀봉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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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든 토저, 그는 정식 신학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누구 못지 않은 높은 신학적 경지에 올라 많은 저서를 통해 사람들을 깨우치고,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꾸미지 않은 사실적 표현, 돌려 말하지 않는 직설적 언어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정곡을 바로 찌르는 그의 수사법은, 그러한 그의 메시지는 아픈만큼 성숙하게 하고, 누구의 메시지보다 깊게 그리고 오래 남는다. 현실을 분명히 볼 수 있게 해준다.

 국내에 지금까지 번역 출간된 그의 책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출간되지 않은 그의 책은 그보다 더 많다. 그러하니 앞으로 발간되는 책을 얼마나 더 많은 깨달음과 감동을 얻을 것인지 기대된다. 반면 그의 모든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진다.  

 신앙생활은 하지만 뿌리가 튼튼하지 못한 성도들이 많다. 기초를 바로 세우지 못한 성도들이 많다. 아니 모르긴 몰라도 아마 그러한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삶에서 신앙의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이다. 기초가 부실한데 어떻게 줄기가 튼튼히 자랄 수 있나? 주일에 교회에 나가 아무리 하나님을 부르짖는다 한들 실제의 삶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거룩한 경건의 모습이 없는데 어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인가? 뿌리도 내리지 않은 채 열매만 바라니 당연히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데 열매가 맺을 수 있겠는가? 나 또한 별반 차이가 없으니 이런 말을 하는 게 참으로 부끄럽고, 토저의 말에 가슴이 더 찔린다.

  

 9개의 주제에 총 46개의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현실을 말해준다. 저자인 토저에 따르면 여기에 담긴 글들은 일상의 현장에서 태어난 글들이기 때문이다. 그가 일상에서 5년 간 느끼며 쓴 글들을 모아놓았기에 더 사실적이고, 생생하다. 글들이 신앙인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에 호소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름답고 멋진 표현들로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다. 그러한 표현을 통해 단순히 감정에 취해 한시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글로 스스로 생각한 후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각각의 글들은 서너 페이지로 매우 짧다. 그렇지만 그 짧은 글속에 깊고도 강한 메시지들이 담겨 있어 장황하고, 긴 글과 비교할 수 없이 큰 가치를 느낀다. 고난, 경배, 마음 자세, 믿음 등 각각의 주제와 내용은 다르지만 결국은 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과 같이 기초를 세우라는 것이다. 기초를 튼튼히 하라는 것이다. 모든 글들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한결 같이 신앙인에게 가장 필요한 기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역시나 그의 책은 버릴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란 무엇인가? 기초는 나무의 뿌리와 같다. 건물의 주춧돌과 같다. 질펀한 땅에서 견고히 서 있을 수 있게 해준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해준다. 그러한 기초의 중요성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음에도 그것을 견고히 세우려 하지 않는다. 기초를 다지는 일은 가장 지루하고, 쓸모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기초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다지지 않아 비바람에 맥없이 넘어지는 신앙이들이 많다.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지루하여 하지 않아 결국 무너지는 신앙인들이 많다. 알아도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만도 못하다.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름대로 기초가 튼튼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튼튼하길 바랄 뿐 결코 튼튼하지 않다. 토저의 책을 읽고, 기초를다시 다져볼 것을 다짐한다. 새해가 시작된지 아직 얼마되지 않은 지금 신앙의 기초 다지기를 어떻게 할지 다시 구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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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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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란 과연 어떠한 예배자일까?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예배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자이다. 그렇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그 한 예로 가인과 아벨을 들 수 있다. 둘 다 똑같이 하나님께 예배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고, 다른 한 사람의 예배는 받으셨다. 둘의 차이는 뭘까? 가인의 땅의 첫 소산물로 예배를 드렸고, 아벨은 첫 어린 양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벨과 같은 예배였다. 피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가인은 그것을 지키지 않았고,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예배로 씨름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인지 의문을 품는다. 예배의 홍수라고 할 수 있을만큼 예배는 많이 드리지만 예배자의 관점에서 '중심 잃은 예배'가 많은 까닭에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말이다.
 
 이 책은 예배에 관한 또 하나의 책이다. 예배나 찬양에 관한 책은 이미 매우 많이 출간 되어 있는 상황에 그러한 책이 하나 더 나오는 것에 별 흥미도, 반응도 일지 않았다. 같은 주제의 책을 이미 여러 권 읽은 까닭에, 더 나은 얘기를 하는 책이 없었기에, 모두 대소동이 하기에 이 책도 그러려니 했다. 
 

 
 이 책은 크게는 3부로 되어 있고, 각각 그 아래 6개, 6개, 9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글이 부드럽고, 꾸준히 책을 내는 강준민 목사의 필력으로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술술 잘 읽힌다. 내용은 상당히 많지만(512p) 각 챕터별가 또 다시 여러 개의 작은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주제가 금새 바뀌기에 지루하지 않다.
 
 내용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배에 관한 다른 책들과 큰 차이는 없다. 책이 두꺼운 만큼 이미 아는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렇지만 내용이 방대한 만큼 예배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필자의 경우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내용이 별로 새롭지 않아 덮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점점 읽어나가면서 빠져들게 되었다. 다만 페이지 수가 워낙 많아 읽는 재미에도, 읽는 속도를 냈음에도 끝이 보이지 않아 그러한 면에서 지루함이 느껴졌다. 아무튼 이 책은 예배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모아 놓았다고 할 수 있는 만큼 -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럴 만큼 많은 양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 내용으 방대하기에 읽어볼 만 하다. 
 
 
 
 우리 교회 청년부 찬양팀의 찬양 리더로써 지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예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때론 하나님의 임재로 기뻐하였고, 또 때론 중심 잃은 예배로 아파하였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실패하는 예배가 있을까 싶지만 예배자의 관점에서는 성공한 예배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허다하였다. 그래서 찬양 리더를 그만 두려고 끊임없이 고민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허락치 아니하셨다. 대신 예배에 대해 더 알게 하셨다. 가르치셨다. 
 
 그러나 이제 나의 소임이 다 된 거 같다. 최소한 우리 청년부에서 말이다. 이제 찬양 리더가 아니라 회중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예배 할 날이 다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느 자리에 있든 나는, 우리는 항상 예배자이다. 찬양을 인도하는 자리에 있든 회중들의 자리에 있든 우리는 항상 변함없이 예배자이다. 그것을 잊지 않는다면 어느 자리에 있든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예배자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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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 3
윌리암 거어널 / 예찬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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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말씀에 "사탄의 악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의 무기(전신갑주)로 완전 무장하라"(에베소서 6:11)고 했다. 하나님의 무기를 취하는 이유는 또 "악한 날에 쓰러지지 않고 싸움이 끝난 후에도 굳건히 서기 위함"(에베소서 6:13)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무기, 전신갑주란 무엇일까? 그것은 '진리의 허리 띠', '가슴에 의의 흉배', '발에 평화의 복음을 전할 신', '손에 악한 자의 불화살을 막아 낼 믿음의 방패', '머리에 구원의 투구',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칼'(에베소서 6:14~17, 이상 쉬운성경)이다. 그것들은 앞서 말했듯이 대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싸움이 끝난 후에도 우리가 굳건히 서 있도록 해준다. 전신갑주는 성도들의 영적전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전쟁의 무기와 방어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전신갑주에 대해 알려 준다. 먼저 성도들의 무장, 하나님의 능력 등에 대해 말하고, 다음으로 전신갑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전신갑주가 무엇인지와 그 착용법 등과 그리스도인이 무장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끝으로 영적 전투의 본질과 그 특성, 그리고 사탄의 특성을 논한다.  

 본문의 구성은 대주제 아래 소주제가 꽤 많은 편이다. 덕분에 각 설명이 그리 길지 않아 지루함이 덜하다. - 지루함이 없다는 게 아니다. 생각보다 덜 하다는 것 뿐이다. - 핵심만 모아져 있어 간결하다. 하지만 반대로 설명이 너무 짧아 원하는 만큼 자세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데이빗 위커슨(David Wilkerson)이라는 이가 쓴 서문에 의하면 원문의 양이 워낙 많아 핵심내용을 다치지 않도록 요약 했다니 이해가 될만 하다. 요약을 했음에도 번역본이 네 권이 나온 것을 보면 요약되지 않은 원문의 양은 얼만큼일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저자인 윌리엄 거널(William Gurnall)은 매우 오래 전 사람(1616년 태어남) 사람이기에 지금과의 시간 차가 있는 만큼 읽기에 어려움이 크지 않을까 예상 헀는데 생각 했던 것과는 달리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덕분에 막힘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책의 제목이 그리스도인의 '전신갑주'라 전신갑주에 대해서만 설명해 주길 기대 했는데 그외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나 위에서 책의 구성을 조금 이야기 했듯이 전신갑주 외에 다른 내용도 있어, 영적 능력과 무장, 그리고 전투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그것들에 대해 새롭게 혹은 더 자세히 알게 되어 시야가 많이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전신갑주 중 가장 중요한 것 - 물론 전신갑주의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뽑는다면 - 은 말씀과 믿음이다. 왜냐하면 말씀은 칼이요, 믿음은 방패, 공격 무기와 방어구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성도는 반드시 전신갑주를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만 한다. 성도는 늘 영적 싸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전투에 맨몸으로 갈 수 없지 않은가?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방어구가 있어야 전쟁에 임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 모든 성도가 전신갑주를 올바로 착용해서 하나님의 좋은 군사로 전쟁에서 승리의 개가를 울리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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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그런 일을 하셨을까?
G.T.맨리 / 목회자료사 / 199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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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왜 그런 일을 하셨을까? 무슨 일을 말인가? 대표적으로 왜 인간이 죄를 짓도록 내버려 두시고, 고난을 허락하셨냐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보면 전혀 이해되지 않고, 모순되어 보이는 것 투성이다. 이러면 되는데 왜 굳이 그렇게 하셨을까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래서 그 의문들을 놓고 머리를 쥐어짠다. 그러나 근사치의 답은 나오지만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의문들을 살펴보고, 그 답을 제시한다. 위에서 언급한 의문들을 비롯해서 “하나님은 왜 유대인들을 편애하셨을까?”, “하나님은 질투심이 많고 잔인하신 분인가?”, “무화과나무에 대한 저주” 등의 의문들을 논한다. 본문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눈에 띄는 몇 가지 의문에 대한 내용만을 살펴보자.   

 제1장 “하나님은 왜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오도록 허용하셨을까?” 이것은 하나님에 대해 가장 이해 안 되는 의문 중 하나일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인간이 죄를 짓도록 내버려 두셔서 - 죄의 반대쪽으로 이끄실 수도 있으시지 않은가? - 고통스럽게 하실까? 그런 우릴 보시는 하나님도 고통스러우시지 않은가?   

 이 장에서 인간의 타락 즉, 인간의 죄는 사단에게 굴복함으로 발생한 것이지만 그것에 인간의 자유의지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다음으로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사단을 창조하셨는지 하나님은 왜 인간이 사단에게 유혹을 받고 있을 때 도와주시지 않았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어떻게 선하게 창조된 존재의 마음에 악을 저지르려는 욕망이 싹틀 수 있을까? 왜 하나님은 사단의 마음에 악에 대한 욕망이 싹트도록 허락하셨을까? 왜 사단으로 하여금 악한 욕망에 사로잡히도록 내버려 두셨을까? 라는 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본문에서 제시된 답을 모두 이야기 하려면 글이 길어지니 결론만을 살펴보겠다.

 그러한 “악의 연속성에는 하나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훨씬 더 죄를 미워하시며 우리보다 훨씬 지혜로우시고 무엇이 가장 좋은 일인지 아신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악을 없앨 것이지만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씀 하셨다.”(16p)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악에 관여하지 않으시며 늘 악을 미워하신다는 것(17p)과 그분은 도덕적인 악을 만들어 내신 분이 아니며 성경도 하나님을 그런 분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18p)이다. 답을 본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러나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일 뿐이다. 

 그 다음으로 제2장 '고난의 문제'에서는 “하나님은 왜 나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하시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의 고난은 죄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25p). 그리고 인간으로 인해 자연이 받는 고통의 이유, 한 사람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고통을 받는 이유 등을 살펴보고, 끝으로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용하신 이유에 답한다.  

 "만일 고난이 없었더라면 이 세상은 참으로 비참한 지경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 우리는 인내와 체험의 미덕을 가져오고 부끄럽게 하지 않는 소망을 불러일으키는 환난 가운데에서 기뻐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 우리는 결코 자기 희생적인 모성애를 알지 못했을 것이며 동정이나 영웅적 행위 그리고 용기와 같은 용어들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 갈보리산의 십자가도 없었을 것이므로... ..."(33p) 

라는 결론을 내린다.  

 각각의 의문, 주제들에 대한 설명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신학적 용어도 거의 나오지 않아 골치 아플 일이 없다. 다루고 있는 내용들 또한 주어진 분량이 많지 않아 불필요한 말이 없고, 나름 담백하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 내용들 위주라 흥미가 유발된다. 그러나 역서 특유의 문체로 인해 읽는데 머리가 조금 아프고, - 물론 이 책에서는 설교체, 경어체를 사용하여 독자가 글을 읽는데 부담이 덜 느끼도록 돕고 있지만, 아무리 번역이 잘된 글이라 하더라도 국내 작가가 쓴 글과는 달리 읽기에 어색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읽는데 전혀 걸림이 없지는 않다. - 다루는 주제는 많은데 주어진 분량이 많지 않아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깊이 다루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더 깊은 설명을 원하는 이에게는 그만큼 아쉬움이 크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움트는 의문에 대한 완벽한 답을 결코 얻어낼 수 없다.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움켜 쥐어봐야 얻어낼 수 있는 답에는 한계가 있다. 창조주와 피조물 간에는 메울 수 없는 넓디넓은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것들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데 알려 주시지 않은 것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고 그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우리가 그분을 이해하기 위한, 알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그분은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노력이 사라진다면 그분과 우리 사이의 간극은 점점 더 벌어져 마침내 그분이 없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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