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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자란 과연 어떠한 예배자일까?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예배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자이다. 그렇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그 한 예로 가인과 아벨을 들 수 있다. 둘 다 똑같이 하나님께 예배 드렸지만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고, 다른 한 사람의 예배는 받으셨다. 둘의 차이는 뭘까? 가인의 땅의 첫 소산물로 예배를 드렸고, 아벨은 첫 어린 양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아벨과 같은 예배였다. 피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가인은 그것을 지키지 않았고,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셨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예배로 씨름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인지 의문을 품는다. 예배의 홍수라고 할 수 있을만큼 예배는 많이 드리지만 예배자의 관점에서 '중심 잃은 예배'가 많은 까닭에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말이다.
이 책은 예배에 관한 또 하나의 책이다. 예배나 찬양에 관한 책은 이미 매우 많이 출간 되어 있는 상황에 그러한 책이 하나 더 나오는 것에 별 흥미도, 반응도 일지 않았다. 같은 주제의 책을 이미 여러 권 읽은 까닭에, 더 나은 얘기를 하는 책이 없었기에, 모두 대소동이 하기에 이 책도 그러려니 했다.
이 책은 크게는 3부로 되어 있고, 각각 그 아래 6개, 6개, 9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글이 부드럽고, 꾸준히 책을 내는 강준민 목사의 필력으로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술술 잘 읽힌다. 내용은 상당히 많지만(512p) 각 챕터별가 또 다시 여러 개의 작은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주제가 금새 바뀌기에 지루하지 않다.
내용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배에 관한 다른 책들과 큰 차이는 없다. 책이 두꺼운 만큼 이미 아는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렇지만 내용이 방대한 만큼 예배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필자의 경우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내용이 별로 새롭지 않아 덮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점점 읽어나가면서 빠져들게 되었다. 다만 페이지 수가 워낙 많아 읽는 재미에도, 읽는 속도를 냈음에도 끝이 보이지 않아 그러한 면에서 지루함이 느껴졌다. 아무튼 이 책은 예배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모아 놓았다고 할 수 있는 만큼 -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럴 만큼 많은 양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 내용으 방대하기에 읽어볼 만 하다.
우리 교회 청년부 찬양팀의 찬양 리더로써 지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 예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때론 하나님의 임재로 기뻐하였고, 또 때론 중심 잃은 예배로 아파하였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면 실패하는 예배가 있을까 싶지만 예배자의 관점에서는 성공한 예배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허다하였다. 그래서 찬양 리더를 그만 두려고 끊임없이 고민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허락치 아니하셨다. 대신 예배에 대해 더 알게 하셨다. 가르치셨다.
그러나 이제 나의 소임이 다 된 거 같다. 최소한 우리 청년부에서 말이다. 이제 찬양 리더가 아니라 회중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예배 할 날이 다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느 자리에 있든 나는, 우리는 항상 예배자이다. 찬양을 인도하는 자리에 있든 회중들의 자리에 있든 우리는 항상 변함없이 예배자이다. 그것을 잊지 않는다면 어느 자리에 있든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예배자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