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자손으로 양육하라 - 조엘 비키의 신앙교육 가이드
조엘 비키 지음, 김진선 옮김 / 성서유니온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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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 양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녀는 이 나라의 미래 주역이다. 장차 이 나라를 책임질 이들이다. 더욱이 (택함 받은) 자녀는 한 부모의 피를 물려받은 존재를 넘어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요, 교회의 일꾼이자 원동력이다. 자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려 드릴 또 한 명의 교회이다. 이러한 자녀를 어찌 잘 양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부모는 자녀 또한 청지기적 사명으로 길러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오늘날 부모들은 자녀를 방만하게 양육한다. 지나치게 아껴서 "오냐오냐" 기르거나 무관심으로 방종에 가깝게 기르기도 한다. 전자의 양육 방식으로 인해 이기적인 아이로 자란다. 후자의 경우 사랑을 받지 못한 상처로 삐뚤어진 성격을 갖는 경우가 있다. 물론 방금 예로 든 두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두 양극단의 언저리를 맴도는 양육 방식으로 자녀를 기르는 부모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스도인 부모의 경우는 어떠할까? 많은 그리스도인 부모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바른 자녀 양육 방식을 모르거나 비그리스도인 부모와 같이 가정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바쁜 생활로 자녀 양육에 힘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상황을 핑계 대며 계속 자녀 양육을 태만히 해야 할까?

 '언약 자손으로 양육하라'

 본서는 개혁주의 청교도 신학자인 조엘 비키의 자녀 양육에 대한 깊은 울림이 있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그는 언약 자손의 올바르고, 힘을 다한 양육을 촉구한다. 총 네 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 언약 자손이라 할지라도 복음을 알아야 할 것을 말한다. 비록 그리스도인 부모의 자녀라 할지라도 거듭남을 경험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복음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자녀에게 전할 복음의 내용은 무엇인지, 어떠한 수단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그 수단들을 생활 가운데서 어떻게 실천 할 것인지 실제적인 제안을 한다. 얇은 책이지만 귀한 내용을 꽉꽉 눌러 담고 있다.
 본서를 통해 부모는 자녀 양육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개혁주의 관점에서 씌어진 책이지만 다른 신앙을 고백하는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주일학교 교사들도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어떠한 자세와 방식으로 가르치면 좋을지 다소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서를 모든 그리스도인 부모와 예비 부모, 여기에 더하여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추천한다.

 자녀에게 올바른 신앙을 교육할 수 있는 기간은 성인이 되기 전 뿐이다. 성인이 되면 굳게 형성된 틀 안에서 자신만의 사고와 행동을 하기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녀를 이끌기 힘들다. 따라서 부모는 주어진 얼마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의 인생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 가르친 신앙의 내용과 신앙인으로서의 삶의 자세는 이후의 생을 이끄는 이정표와 원동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책임은 단지 성인이 되어 자립하기 전까지 수발하는 데에 있지 않다. 자녀는 내가 못 다 이룬 꿈을 대신 할 대리만족의 도구가 아니다. 자녀는 좁게 보면 자신이 낳은 핏덩이이지만, 넓게 보면 하나님의 한 가족이자 형제이다. 자녀는 하나님의 또 다른 일꾼이다.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책임감 있게 길러야 한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언약 자손으로 철저히 길러야 한다. 그렇지 않은, 나태하고 무관심한 자녀 양육은 하나님 나라에 해가 된다. 이래도 자녀 양육에 힘쓰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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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교회론 만화로 보는 조직신학 시리즈
백금산 글, 김종두 그림 / 부흥과개혁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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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만화와 그리 친하지 않다. 학창시절 친구들은 만화에 빠져서 만화책을 빌려보고, 유행하는 만화 얘기를 한창 할 때 나는 무관심 했다. 그래서 부개사에서 나온 만화 시리즈가 좋다고 많은 분들이 칭찬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만화 조직신학 시리즈 중 한 권인 만화 교회론을 보고 만화 시리즈에 홀딱 반했다. 동시리즈의 다른 책은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교회론은 내용이 매우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 교회론'

 본서는 교회론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르친다. 클라우니의 '교회'와 벌카우어의 '개혁주의 교회론' 등의 내용을 참으로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잘 압축/요약 했다고 할 수 있다. 만화의 특징을 잘 살려서 개혁주의 교회론을 충분히 잘 가르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교회에 대한 역사적 이해 및 최근의 몰이해와 변질도 함께 다루며 주의를 당부함으로 교회에 바른 분별력을 길러준다는 데 있다. 더불어 교회 교육 방법 등에 대해서도 가르치며 교회와 국가, 교회와 문화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딱 하나를 들고 싶다. (그림을 그림 화백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책을 굳이 만화로 내야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이는 만화 조직신학 시리즈는 물론 만화 시리즈 전체를 가리켜 하는 말이다.) 내용이 워낙 탁월하기 때문에 차라리 단행본으로 만들어서 내용을 더 담백하게 구성하였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만화가 가진 고유의 장점인 뛰어난 직관성과 향수 및 친근함, 그리고 만화였기 때문에 지루하고 다소 어려운 신학 내용을 비교적 쉽고 흥미롭에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쉬움을 충분히 만회하고, 오히려 단점이 장점이 된다는 평을 하고 싶다. 어쨌든 이 책은 교회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필요한 청장년, 평신도 및 초신자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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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복음주의 - 참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가? 성경적 교회란 무엇인가?
이안 머리 지음, 김석원 엮음 / 부흥과개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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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주의'라는 말은 16세기 종교개혁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말은 "복음을 중요시하던 개신교를 구분하기 위해 개신교를 지칭하던 용어(위키백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당시에 신자들은 더할나위 없이 복음적이었기 때문에 그리 특색있는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복음주의', 다시 말해서 복음주의 운동은 18세기 미국의 대각성 운동과 영국의 감리교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시대에 복음주의 운동은 사회의 부패와 타락에 대한 반동으로 개인의 회심과 강조하고, 사회 개혁을 위해 사회 참여에 중점을 둔 것을 특징으로 한다.
 18세기에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탄생하여 19세기에 전 유럽을 휩쓴 자유주의 신학으로 인해 복음주의 운동은 그 특징이 더욱 뚜렷해진다. 이성주의와 합리성에 물든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복음주의는 성경의 무오성과 축자 영감설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자유주의 신학에 맞선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자유주의 신학이 미국에 유입되자 그 반동으로 탄생한, 복음주의의 한 부류라고 할 수 있는 근본주의가 탄생한다. 근본주의 또한 성경의 무오성과 축자 영감설을 필두로 자유주의 신학에 팽팽히 맞선다.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근본주의의 편향성을 반박하며 신복음주의가 탄생한다.
 복음주의는 16세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달려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어떠한 상황, 자유주의 신학의 거센 공격에서도 굳게 버티던 복음주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일로 분열을 맞게 되었다.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한 견해의 차이로 복음주의 내부는 물론 교회는 계속된 이견과 분열의 진통을 겪고 있다.

 '분열된 복음주의'

 본서는 20세기 최고의 전기 작가인 이안 머리가 저자로 그는 이 책에서 20세기 복음주의의 분열상을 다루고 있다. 복음주의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역사를 살펴보고, 이후 다양한 사건을 통해 복음주의의 분열 과정과 원인을 분석한다.
 이안 머리는 영국의 복음주의 분열을 중심으로 미국의 복음주의 분열도 함께 다룬다. 그는 복음주의 분열의 주요 사건으로 가장 먼저 빌리 그레이엄을 다룬다. 신복음주의자이자 부흥 설교가인 빌리 그레이엄의 전도 방식의 문제점을 짚고, 영국 복음주의 분열 과정에서 그가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아본다.
 이어 영국 성공회 안에서의 갈등과 분열을 살펴본다. 1967년, '제1회 전국 성공회 복음주의 대회(키엘 대회)' 개최로 인해 탄생한 신복음주의와 구복음주의의 갈등 및 이후 성공회가 카톨릭과 자유주의자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 결과를 평가한다.
 그 외에 복음주의와 카톨릭의 연합과 분열, 에큐메니컬 운동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현대의 신복음주의 역사가 주는 교훈을 알아보는 것을 끝으로 책을 마무리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복음주의의 안타까운 분열상과 그 원인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독자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이 책을 읽을 때 저자가 지적한, 복음주의의 분열은 참 그리스도인은 누구인지의 문제라는 것을 염두에 두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에큐메니컬 운동을 지지하는 이들은 연합을 반대하는 이들을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로 취급 한다. 하지만 진짜 분열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어느 쪽인가? 에큐메니컬 운동의 반대는 분열을 초래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분열과 연합을 논하기에 앞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성경적 기반 없이, 바른 교리에 근거하지 않은 연합은 진정한 연합이 아니라는 것이다. 에큐메니컬 운동과 같이 단지 외면적 연합의 추구는 분열을 넘어 교회의 파멸을 초래한다. 게다가 누구와 연합 할 것인가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개신교 측에서도 카톨릭과의 연합을 반대하지 않는 눈치이다. 하지만 연합은 쉽지 않다. 그 원인은 카톨릭에 있다.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은 물론 그 이후 그들의 신학을 이어받은 개혁주의자들 혹은 정통주의자들 또는 복음주의자들은 줄기차게 카톨릭의 이단성을 지적한다. 비성경적 성례, 마리아 숭배, 교황의 무오류성, 은혜의 주입 등 우상과 신화 및 잘못된 교리에 물든 카톨릭이 자신 안에 산제한 비기독교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서는 카톨릭과의 연합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연합은 한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참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은 연합이 불가능하다. 참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은 친구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한 가족이 될 수는 없다. 성경이 말하는 바와 같이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의 연합은 절대 불가능하다. 만약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서로 접촉한다면 반드시 정한 것이 부정한 것에 물들게 되어 있다. 교단과 교파의 연합을 반대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카톨릭이 부정한 것들을 모두 버리지 않는 이상 개신교는 연합을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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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윤석준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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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의 홍수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진정한 말씀, 바른 말씀을 찾기는 어렵다. 예화만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변적 설교, 단지 덕담이나 교훈으로만 그치거나 농담만 실컷하다가 마는 설교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게 한국 교회의 현실이다. 한국 교회가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통탄 할 노릇이다.
 전통적 설교는 강해 설교로, 문법적/역사적 해석을 중요시 한다. 성경 해석에 있어 문맥을 이탈하지 않고, 그 문맥에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그러한 가운데 개혁교회는 구속사적 해석을 통해 하나님, 특히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설교는 주로 내러티브 설교로, 예화를 중심으로 하여 왜곡된 설교를 하기 일쑤이다.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본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바르지 않은 설교가 주를 이루고 있는 한국 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한국 교회에 퍼져 있는 잘못된 성경 지식과 해석을 교정해 준다. 단지 성경 이야기만 바로 잡아주는 게 아니라 바른 설교, 바른 성경 해석을 가르친다. 구속사적 중심 성경 해석의 기본 방법을 알려 준다.
 비록 저자는 이름이 알려진 목회자는 아니지만, 철저한 성경 중심의 해석을 통해 바른 성경 해석과 바른 설교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여기에 더하여 중간중간 한국 교회에 만연된 잘못된 성경 지식/왜곡된 신앙을 통렬히 질타한다. 이 시대의 교회의 불신앙적인 행태와 그에 대한 저자의 고민, 그리고 말씀 및 목회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일반 독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경 이야기와 지식 및 성경 읽는 법을 바르게 교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학생 및 전도사와 목회자는 보다 나은 성경 해석법을 배우거나 자신의 설교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본서에 제시된 구속사적 성경 해석과 해석법만이 가장 정확하고, 무조건 그렇게 해야만 하는 황금률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왜곡된 설교가 대세를 이루는 지금, 좀 더 바른 해석이자 지향해야 할 해석법임에는 분명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의 표지이자 예배의 핵심은 설교이다. 바른 말씀의 전파이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회는 반드시 병들게 되어 있다. 이것을 외면한 채 오늘날 한국 교회는 바른 말씀을 전파하지 않고 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성도들의 입맛에 맞는 설교만 한다. 성도들의 눈치를 보며 재미없는 강해 설교를 포기하고, 재미있고 교훈적인 예화 설교만 한다. 그로 인해 결국 오늘 우리가 목도 할 수 있듯이 한국 교회는 전체적으로 부패해 있다. 수많은 교회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 책임을 전적으로 설교에만 돌릴 수는 없지만, 한국 교회가 부패한 가장 큰 원인은 분명히 바르지 않은 설교 때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한국과 한국 교회, 사시 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각각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사사기 21:25)" 있다. 먼저 교회 강단에서 바른 말씀이 전파되지 않는다면, 교회의 반역과 패역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교회 강단에서 바른 말씀이 전파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교훈하는 대로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로 길을 잃고 헤매이게 될 것이다. 교회 강단에서 바른 말씀이 전파되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는 주인의 음성을 잊어 주께서 장차 심판하러 오셨을 때 그분을 모른다 할 것이다. 그리고 그분 또한 한국 교회를 모른다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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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론
서철원 지음 / 총신대학교출판부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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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초에 첫 사람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범죄 하였다. 이들의 죄로 인해 모든 인류는 타락하게 되었다. 이에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낮고 낮은 땅으로 내려 오셨다. 그분은 인간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리고 부활 하시어 재림을 위해 다시 하늘로 올라 가셨다.  

 본서는 개혁주의 기독론을 다룬다. 하나님의 구원경륜, 성육신, 그리스도의 인격, 그리스도의 비하, 새 언약, 그리스도의 구속사역,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그리스도의 삼중직, 그리스도의 구원 등을 통해 그리스도와 그분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오시어 행하신 일 등을 알아본다. 어떠한 부분은 교부 및 중세 신학자들의 전통적 기독론을 참고하여 논한다. 그리고 또 다른 부분에서는 개혁주의 주장과 다른 근/현대 신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봄으로 개혁신학의 당위성을 마련한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대주제 아래 상당이 많은 소주제가 있는 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 간결하면서도 분명함을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그로 인해 설명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본서는 깊이는 부족하지만 다루는 내용의 넒이는 꽤 넓기 때문에 기독론에 대하여 여러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한 마디로 평가한다면 개혁주의 기독론에 관한 개론서로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택함 받은 인간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그리스도의 순종과 희생 및 성령님의 보증으로 구원을 받았고,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귀한 사역으로 말미암아 타락하고, 멸망 받을 죄인인 인간은 생명을 얻었다. 따라서 택자들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구원 사역 및 부활 승천에 감사하며 그분께 영광 올려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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