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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송인규 지음 / IVP / 1994년 7월
평점 :
절판
자아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의 자기 존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자기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면, 다시 말해서 자기 존재의 필요성과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면 극단적으로 갔을 경우 이 세상에서 살 의지를 잃게 된다. 따라서 자아 인식, 곧 자기 정체성의 확립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매우 소홀히 한다. 자기 존재에 대해 막연하게만 인식할 뿐 그것을 진지하게 고민 해 본 이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기 정체성의 확립은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거듭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달라진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달라진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바르게 확립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인간으로서의 자아 확립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아 확립을 돕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정체성에 대해 알려 준다.
내용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자아에 대해, 2부에서는 자아와 자아상, 자기 평가 등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바울이 자기 평가를 다루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기 평가를 다룬다. 마지막 4부에서는 자아 확립 후 자기 안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어두운 터널 밖으로 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하나의 모델이다.
책이 얇기 때문에 자아와 그것의 확립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아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