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예언서 신학
도날드 E. 고완 지음, 차준희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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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성경 중 설교로 인용이 가장 안 되는 부분은 구약 예언서일 것이다. 그 이유는 본문을 분석하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많은 비유가 있어 그것이 뜻하는 바를 정확히 잡아내는 것은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예언서를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당시 시대의 역사와 문화 등도 함께 알아야 한다. 단지 성경 본문에 대해서만 잘 알면 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렇기에 예언서는 다가가기 꺼려진다. 그리고 연구한 것을 오늘날의 상황과 연관지어 설명하기 매우 힘들다. 당시는 물론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인용이 안 될 뿐더러 매우 한정된 부분만 인용하는 것으로 그친다. 그만큼 예언서는 대하기 어렵다.

 설교에서는 무시되지만 예언서는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의 음성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바라시는 바가 명확히 담겨 있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책이다. 그럼에도 무시되니 참으로 안타깝다. 

 본인 또한 예언서를 멀리 하였다.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학 수업을 통해 예언서를 접하고 나니 이제는 재미있는 책이 되었다. 그것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가 참으로 많음을 새삼 느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전보다 더 명확히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신학책이기에 어렵다. 더욱이 주위의 아무런 도움이 없이, 혹은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이 책만 덜렁 보고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예언서 개론 등 다른 책을 읽어 배경 지식을 쌓은 후에 이 책을 읽는다면 그나마 나을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을 읽는 것은 자신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언서를 이해하는데는 물론 하나님의 심중을 아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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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주제를 통해 본 복음서들의 신학
김득중 지음 / 한들출판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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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모든 내용을 알아보지 못한다. 인간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훈련 등의 한계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연구해야 한다. 성경을 단지 신앙 서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신학 서적으로도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얻게 된다.

  

 이 책은 신학과 수업에서 교재로 사용 하였던 책이다. 신학책이기에 교회 내에서는 통용되지 않고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내용이 참으로 흥미롭다.  

 이 책의 범위는 신약성경, 그 중에서도 복음서들을 다루고 있다. 그것들을 심도 있게 살펴 볼 수 있다. 복음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행적 등을 다각도로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내용이 다른 신학 서적과는 달리 신약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라도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주제와 그 내용들이 낯설기에 그것들을 처음 접하는 이는 반신반의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이 책은 '신학 서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담긴 내용은 100%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은 인정 받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내용이다. 그렇기에 모든 내용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단지 신학을 공부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데 이용하는 자료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지식과 이해의 지경을 넓히는 도움의 자료 그 이상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다. 

 아무튼지 간에 이 책을 보고 나면 복음서를 보는 눈이 상당히 넓고, 깊게 확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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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 그리고 분별 1 미혹 그리고 분별 시리즈 1
김나사로 지음 / 등과빛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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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어둠의 권세가 붙잡고 있기에 어둡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을 미혹하고, 유혹하는 것들이 많다는 말이다. 넋을 놓고 있으면 그것들에 넘어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잃게 된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한다. 더욱 깨어 있어야 한다. 사단이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양을 찾고 있기에 늘 경계 해야 한다. 

 이 책은 현재 기독교에 나타나고 있는 잘못된 모습들을 지적한다. 지금까지 계속 유행하고 있는 외국의 한 목사로 인한 잘못된 복음과 이단들의 잘못된 목소리를 고발한다. 기독교 내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모습들의 옳고 그름을 분석한다.

 이미 유행 되고 있는 것들 중 성경적으로 옳은 것인지 혹은 그른 것인지 분별하기 힘든 것들이 많다. 목사들 조차 분별하지 못한 채 유행하니까 따르는 것들이 많다. 참으로 가관이 아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분별 할 만한 마땅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지만 성경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제각각이기에 현상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다. 혼란의 도가니이다.

 헷깔린다 하여도 가릴 것은 분명히 가려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사단은 혼란을 교묘히 이용하여 교회를 혼란을 넘어 분열로 몰고 갈 것이다. 끊임없이 틈을 엿보고 있는 사단에게 쉽게 틈 달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 성경을 더 연구하고, 가르쳐서 무엇이 성경에서 말하는 것이고, 반대하는 것인지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그것을 게을리 하면 결국 교회는 무너질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책이 더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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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살림지식총서 218
강성열 지음 / 살림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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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자는 기독교의 모태를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에서 찾는다. 그것은 100%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유대인의 첫 조상인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지인 갈대아 우르 사람, 곧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고대 근동 사람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기독교의 여정은 고대 근동의 문명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혹자의 말을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게 멀리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 시대를 앞당겨 이스라엘의 시작을 모세로부터 잡는다 하더라도 이야기는 비슷해진다. 모세는 이집트 궁정에서 자라고 배웠기에 이집트 문명을 체득했다. 따라서 기독교에 이집트의 문화가 녹아 들어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예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아브라함은 우르를 벗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자신의 때를 조금씩 벗게 되었다. 모세 또한 마찬가지이다. 광야 생활을 하며 기존에 체득하고 있던 찌끼들을 벗게 되었다. 한 마디로 하나님에 의해 그분의 것으로 새롭게 옷 입혀졌다는 말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의 아류작이라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기독교, 다시 말해서 성경에 나타난 여러 문화와 고대 근동의 그것들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성경은 당대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둘 사이의 관계의 절단을 분명히 할 수는 없다. 다만 이스라엘은 성경에 나타난 바와 같이 언젠가부터 역사에 툭 튀어나온 혹이기 때문에, 자기만의 독자적 문화가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새롭게 창조하여 불어넣어 주시기보다 대개의 경우 주위의 것들을 사용하시기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니 그점을 감안하여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그 중 특별히 수메르, 바빌론, 앗수르,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신화와 종교의 특징들을 간략히 살펴보고 있다. 분량의 한계로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못한다. 서로 간에 구체적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각각의 개략적 특징은 알 수 있기에 기 문명들 간에 무엇이 다른지는 간략히 살펴볼 수 있다.

 기독교를 제대로 알려면 고대 근동 문명들의 신화와 종교도 알아야 한다. 구약 성경은 그것들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것들이 주가 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구약 성경은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 등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것들을 알고 이해하면 구약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고대 근동의 역사와 종교, 그리고 문화 등을 이해하는데 시발점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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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송인규 지음 / IVP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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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의 자기 존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자기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면, 다시 말해서 자기 존재의 필요성과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면 극단적으로 갔을 경우 이 세상에서 살 의지를 잃게 된다. 따라서 자아 인식, 곧 자기 정체성의 확립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매우 소홀히 한다. 자기 존재에 대해 막연하게만 인식할 뿐 그것을 진지하게 고민 해 본 이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기 정체성의 확립은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거듭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체성이 달라진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달라진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바르게 확립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인간으로서의 자아 확립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아 확립을 돕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정체성에 대해 알려 준다.   

 내용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자아에 대해, 2부에서는 자아와 자아상, 자기 평가 등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바울이 자기 평가를 다루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기 평가를 다룬다. 마지막 4부에서는 자아 확립 후 자기 안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어두운 터널 밖으로 나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하나의 모델이다. 

 책이 얇기 때문에 자아와 그것의 확립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아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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