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은혜입니다
박순용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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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에서 은혜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한다. 기독교 용어 중 은혜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자들은 은혜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그런데 정작 은혜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은혜가 신자에게 어떻게 적용 되는지 명확히 알고 누리는 자가 몇이나 될까?
 
   '오직 은혜입니다.'
 
   본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 '기독교, 세상의 함정에 빠지다' 등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낸 하늘영광교회를 담임하는 박순용 목사의 책이다. 저자는 다른 책들을 통해 세상이 기독교의 진리를 어떻게 왜곡하고 교회를 미혹하는지를 밝혔고,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삶의 방법을 알려 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는 은혜가 무엇인지, 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을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은혜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책은 수도 없이 많지만, 정작 은혜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책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은헤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며, 그분의 역사하심으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 은혜를 어떻게 누리며 추구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 은혜는 우리의 노력이나 주도적인 반응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우리의 구원과 삶 전체에 미치는 것임을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은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마음껏 누림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되길 소망한다.
 
   은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시며 놀라운 분이신지 보여주는 것이다. 단지 신자가 받는 도움과 누리는 기쁨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온 몸과 삶으로 경험함으로, 감격에 겨워 그분을 찬송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근원이다. 은혜는 추상적이고 감상적인 감정이 아니라 삶 전체를 통해 경험하는 실제이다. 그 은혜를 온전히 누리는 자는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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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신학 - 영원한 것을 보여 주는 일시적 결혼
존 파이퍼 지음, 이은이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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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사회에 결혼관이 무너지고 있다. 결혼 제도를 인생의 옵션으로 여기는 인식들이 강해지고 있다. 사회적 빈곤, 직장 문제 등으로 안정적인 결혼 생활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결혼을 인생의 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해도 자식을 낳지 않고, 쉽게(그렇다고 이혼 결정을 쉽게 한다는 말은 아니다.) 이혼을 결정한다. 결혼은 인생의 축복이 아니라 무덤이 되어 버렸다.
 
   '결혼신학'
 
   이 책은 결혼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결혼은 단지 남녀 간에 로맨스를 즐기고 사랑을 나누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임을 밝힌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실한 언약의 이행,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형임을 분명히 밝힌다. 그 언약을 바탕으로 남편과 아내의 역할, 자녀 출산과 양육, 이혼과 재혼 등 결혼과 관련된 전반의 문제들을 다룬다.
   본서는 우리의 관점에서의 결혼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결혼을 가르친다. 결혼의 참된 의미를 알려준다. 결혼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연애를 하는 모든 남녀, 예비 부부들, 그리고 기혼자들은 꼭 읽을 필요가 있는, 참으로 좋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바른 결혼관을 확립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 생활을 하는 지혜와 방법을 얻게 될 것이다.
 
   결혼은 남녀의 사랑의 결과가 아니다.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맺기 위한 장치도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구원하신 신실한 사랑을 드러내주는 모형이다. 끝날까지 교회를 지키고 구원하시리라는 확신을 주는 언약의 이행이다. 물론 믿지 않는 이들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모든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다. 이러한 결혼의 의미를 분명히 기억한다면, 결혼생활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해나가고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할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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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감정론 - 우리 세대를 위한 조나단 에드워즈 Coram Deo 코람데오 시리즈 5
샘 스톰즈 지음, 장호준 옮김 / 복있는사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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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신학자이며 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여러 책을 통해 우리에게 유익을 주고 있다. 특히 그의 신앙과 정서는 회심과 관련하여 귀한 가르침을 제공한다. 회심자의 표지와 거짓 표지를 보여줌으로 무엇이 참된 회심인지, 그리고 무엇이 거짓 회심인지 알려준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자기점검을 할 수 있다.
 
   '우리 세대를 위한 조나단 에드워즈 신앙감정론'
 
   본서는 신앙과 정서(본서의 제목에 언급된 신앙감정론과 동일한 책, 다른 번역본)를 충실히 요약한 책이다. 단지 요약만 한 것이 아니라 잘 풀어 설명해 준다.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신앙과 회심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본인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찔렸다. 나의 신앙은 참신앙인가? 이 책을 읽으며 무척 뜨끔한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졌다. 나의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유사 그리스도인'을 읽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이 책을 읽고 그와 비슷한, 두 번째 충격을 받았다. 두 책은 평생 나의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모두가 읽을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반드시 원작인 신앙과 정서(혹은 신앙감정론)을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더 큰 유익을 누릴 것이다.
 
   우리는 교회에 열심히 출석한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교회에 잘 다닌다고 구원받은 자라 안심해서는 안 된다. 늘 자기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성도로서 바른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여 참성도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특히 회심 점검은 필수이다.
   자기 점검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모습으로 보게 되고, 그로 인해 참성도인지 의심하고 믿음을 잃게 하려는게 아니다. 거꾸로 부족한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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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에드워즈의 참된 기독교 스위니 교수의 에드워즈 핵심 강의 시리즈 4
더글라스 스위니 & 오웬 스트라챈 지음, 김찬영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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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기독교는 회심을 바탕으로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 신앙은 거듭난 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사는 것이다. 매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에 그것이 참된 신앙, 참된 기독교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참된 기독교'
 
   회심은 무엇인지 그 회심을 바탕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기독교인지를 알려준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앙과 정서를 살펴보며 참된 회심과 거짓 회심을 다룬다. 본서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은 자가 참된 회심자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하고, 성경을 높이고, 하나님의 진리에 목말라하고, 온갖 종류의 모든 신자들이 하나 됨을 추구함으로써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신앙고백을 강화(p117)" 할 때 그런 자를 참된 회심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에드워즈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회심에 대해 바르게 알고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얇지만 큰 유익을 주는 책이다.

   과연 우리에게서 참된 회심의 표지를 얼마나 발견할 수 있을까? 흔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 매우 많은 수가 명목상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 최소한 외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에서는 - 참된 그리스도인 됨을 발견하기 힘들다.
   성경적 지식이 있고 신앙고백을 하고 종교적 열심을 보여도 그것이 구원 얻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우리는 그런 거짓 증거에 얼마나 속고 있습니까! 지적 허영과 단순한 감정에 속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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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논쟁
앤터니 플루 & 게리 하버마스 지음, 최효은 옮김 / IVP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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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났다!? 영화나 소설에서 가능한 이야기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니!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믿을 수가 없다! 그것도 보통 인간이 아니라 신이 사람이 되어 죽었다가 살아났다니 이 얘기를 어떻게 믿어야 할까?
   부활에 관한 이야기는 거친 논쟁을 불러왔다. 사실이다. 거짓이다. 끊임없는 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과연 그것은 사실일까? 사람이 죽었다 살았다는 것은 전래 없던 이야기다. 밝히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부인하기도 쉽지 않다. 누구도 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설령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본 사람은 다 죽었다. 이제 우리가 검토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문서 뿐이다. 따라서 진위를 밝히기 쉽지 않다.
 
   '부활 논쟁'
 
   본서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히려 진부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미 다 접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가 누구에 의해, 언제 시작 됐는지는 모르지만 지겹도록 들어서 그리 새롭지 않다.
   기대하고 읽었는데 기대보다 별로다. 이미 다 접한 내용이어도 그럭저럭 읽을만 하다. 문제는, 부활에 대해 엄청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이 서로 치열하게 논쟁을 할 것이라 예상 했다. 고정관념인지 몰라도 논쟁하면 거친 공방을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두 플루와 하버마스는 상당히 신사적으로 논쟁을 한다. 신사적이라는 의미는 인신 공격이 없고,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존중을 해주는 태도를 말한다.
   기대 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아 내용이 싱겁게 느껴지긴 하지만, 논쟁에 임하는 두 사람의 자세는 참으로 본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본서를 통해 부활에 대해 좀 더 논리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부활은 증명하기 쉽지 않다. 한 사람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고, 또한 그 사람 이후에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남긴 기록 뿐이다. 그것은 사실 객관적이지 않다. 더 많은 기록자에 의해 부활 소식이 기록 되었다면 좀 더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몇몇 자료로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힘들다.
   결국 부활은 사실을 밝힐 수 문제가 아니다. 논리적으로 밝힐 문제가 아니다. 과학적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것은 믿음의 문제다. 그것은 믿느냐 믿지 않느냐로 결정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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