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여기저기에서 이슈가 되는 책이라 냉큼 구입해서 하루에 한 챕터씩 읽었다. 


이 책의 내용에 충분히 공감한다.

스마트폰으로 SNS나 유튜브 영상을 보지 않고, 소설책 읽기를 좋아하고 잠을 엄청 많이 자는 나에게는 지금 내가 선택한 삶이 맞다고 지지해 주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요한 하리의 놀라운 점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게임과 SNS에 빠져 있는 개인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먹는 음식이나 기업의 음모, 스트레스를 주는 사회라고 제시한 부분이 공감이 되면서도 과연 이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202308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책도 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 다룬 책이다. 


청소년 소설, 그것도 가출팸 이야기가 핵심이라


읽기 전부터 사실 걱정이 앞섰다.


게다가 제목이 경우 없는 세계라니...


제목이 중의적인 의미일거라 생각은 했는데...역시...



지금 현실은 경우 없는 세계이고, 


마지막에 인수의 행보를 보면 세상을 향해 인수가 경우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읽는 내내 소설 속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찌르르 했다. 


소설 밖 현실에 진짜 인수도, 경우도, 성연이도 있을 것 같아서...


202308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키와 고양이와 그의 아버지 이야기라니...

살짝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이제까지 읽었던 하루키의 소설과도 에세이와도 다른 느낌이다. 뒤틀려 버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이 그냥 시브지기 20년 후 화해 비스무리한 것을 했다는 결론은 하루키답지 않게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의 상흔이 아버지를 바꾸고 관계도 깨트렸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암튼, 하루키답지 않은 글이었다. 


202307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연준 작가는 시인인데, 그녀의 소설 <여름과 루비>를 먼저 읽었다. 소설인데도 아주 시적인 소설이었다. 


그리고 산문 <쓰는 기분>을 읽데 되었는데, 여느 산문처럼 휘리릭 넘어가지 않고, 시처럼 중간에 행간이 느껴졌다. 


앞으로 그녀의 시를 읽게 될른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이나 산문은 계속 읽을 것 같다. 


202307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년에 장바구니에 계속 담아 놓았던 책인데,


올해 도서관에서 올해의 책 후보로 선정되었길래 냉큼 구입해서 읽었다.


악마와의 계약-파우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중학생 정인이가 감당해야 할 현실이 너무 버거워 보여서 


마지막에 현실로 돌아온 정인이가 과연 현실성이 있나 


그냥 어른들의 바람 아닌가 


무책임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도 정인이가 조금 더 편하게 살아가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202304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