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한 세계 크로스 1
김연수.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근접한세계 #김연수 #히라노게이치로

‘근접한 세계’라는 제목으로 김연수(우리들의 실패)와 히라노 게이치로(결정적 순간)가 각자 작품을 써서 한 데 묶어 출간. 마지막 부분에 두 작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윤리적 딜레마‘를 기준으로 작품을 쓰기로 합의하고 작품을 창작한 듯.

개인적으로 김연수의 작품이 와닿았고 뭔가 길게 더 읽고 싶다는 느낌이 컸다.

노자의 도덕경에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아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는 인용 구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세상은 나의 후회와 희망 같은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변해가기만 한다는 것. 정말 맞는 말. 우리는 짚으로 만든 개였던 것이다!

김연수 작품은 70쪽 히라노 게이치로의 작품은 100쪽 정도라 분량이 많이 아쉽다. 김연수의 ‘우리들의 실패’는 김연수 특유의 몽환적? disoriented?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더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지사지
김민정 지음 / 난다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민정 #역지사지

김민정의 산문 출간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부랴부랴 구매해보다. 오랜만에 그의 리듬감있는 산문을 읽을 수 있겠다는 부푼 기대를 가지고.

2009년부터 2025년까지 글들을 모았다. 편찮으신 그의 아버지가 그새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됐다.

그의 변함없는 책사랑과 열정이 대단하다. 더 자주 그의 감칠맛 나는 산문을 읽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부록에 담긴 그의 추천사들도 의미깊다.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그의 저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노먼 빈센트 필, - P301

"과거로 돌아가 시작을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 위치에서 시작해서 결말을 바꿀 수는 있다." - P3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로 살 결심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두번째 선택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로살결심 #문유석

문유석 작가의 신간. 판사를 그만 두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깜짝 놀라 얼른 구매해 읽다.

판사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것 같다. 판사로서 글도 잘 써서 주목을 받았던 것인데 그 기득권을 포기하고 작가로서의 삶을 그것도 오십대 중후반에 겪게되어서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책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전반부에. 갑자기 프리랜서가 되어서 겪은 여러 시행 착오 이야기를 하면서 재테크 이야기까지도 한다. 특히 주식투자. (지금은 활황이라 웃고 계시는지.)

후반부에는 주로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면서 겪은 일들 위주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미스 함무라비’ 관련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다른 법정 드라마 이야기도 많다.

앞으로는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두 세개씩 바꿔야 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하니 문유석 작가가 그들의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그의 두번째 선택을 응원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자유도 얻고 경제적으로도 더 여유가 있어졌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다. 건투를 빈다.

일과 삶의 균형이란 일도 치열하게, 삶도 치열하게 살아낼 때 찾아온다. - P1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쓰고 앉아 있네 - 문지혁 작가의 창작 수업
문지혁 지음 / 해냄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지혁 #소설쓰고앉아있네

제목이 욕같지만 문지혁 작가의 소설작법론에 대한 책이다. 문지혁 작가는 ‘초급한국어’를 인상깊게 읽은 이후 전작과 초기작까지 찾아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싸이파이보다는 생활밀착형 소설을 선호한다. 그의 미국생활 경험을 담은 초급,중급 한국어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놀랍게도 직접 투고를 해서 출간하게 되었다고.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나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소설 전반에 대한 이해와 작법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최대한 쉽고 구체적인 예로 설명을 해주어 알차게 읽을 수 있고, 한국 문단이나 등단 등에 관한 그의 개인적인 견해, 그의 작품 관련 창작 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어 창작론 책을 그닥 재미있게 읽지는 않는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강의를 한 학기에 아홉 개까지 하고 일년에 소득이 얼마 되지 않아도 꾸준히 유튜브 활동도 글쓰기처럼 유지하신다고. 정말 대단.

외람되지만 점점 더 재미있고 깔끔하게 다듬어지는 그의 소설의 변천상이 느껴져 뿌듯하기도 하다. 독자로서 한 작가가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일 중의 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