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한세계 #김연수 #히라노게이치로 ‘근접한 세계’라는 제목으로 김연수(우리들의 실패)와 히라노 게이치로(결정적 순간)가 각자 작품을 써서 한 데 묶어 출간. 마지막 부분에 두 작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윤리적 딜레마‘를 기준으로 작품을 쓰기로 합의하고 작품을 창작한 듯. 개인적으로 김연수의 작품이 와닿았고 뭔가 길게 더 읽고 싶다는 느낌이 컸다. 노자의 도덕경에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아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는 인용 구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세상은 나의 후회와 희망 같은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변해가기만 한다는 것. 정말 맞는 말. 우리는 짚으로 만든 개였던 것이다! 김연수 작품은 70쪽 히라노 게이치로의 작품은 100쪽 정도라 분량이 많이 아쉽다. 김연수의 ‘우리들의 실패’는 김연수 특유의 몽환적? disoriented?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더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