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 개정판 달인 시리즈 5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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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근간을 읽다가 갑자기 먼저 다 읽어버리게 된 책. 십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삶도 독서도 혼자 하다가 벽에 부딪힌 것 같다고 느껴지는 요즈음 공동체의 일원이 되면 어떨까 생각하던 차라 이 책이 더 반가웠던 듯 하다. 근간을 보면 십년이 흘러도 그들은 늘 여전히 아니 더 진보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문체가 쉬워서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돈‘과 ‘공동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는 마법의 과정이 책 속에 안내되어 있다. 충분히 설득됐으니 이제 실천뿐인데 이게 제일 어렵다. 그들의 활기찬 삶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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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폴링 인 폴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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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 책은 나오자마자 보는데 그의 초기작은 못 읽었었다. 그의 첫 소설집이 십년 만에 재출간되어 반갑게 읽었다. 바쁘고 사람들에게 시달려 글자가 들어오지 않고 더군다나 소설은 읽을 수 없었던 차에 역시나 믿고보는 백수린 작가 덕분에 소설의 세계로 다시 들어갈 수 있었다.

백수린 작가가 이런 작품도 썼나 싶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는 작품들로 꽉찬 소설집. 꽤나 시대를 앞서간 작품도 있었고 현재 그의 작품들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작품도 있었다.

역시 픽션의 세계에 들어가야 힐링이 되는 부분이 있다. 나이가 들면 현실이 더 다이낵해서인지 소설이 안 읽힌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역시나 소설은 소설만의 힘이 있다. 나이들어도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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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호위
조해진 지음 / 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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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창비 공통국어 교과서에 조해진의 ‘빛의 호위‘가 실려있었던가. 조해진 작품을 꽤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 책은 타이틀 작품만 읽고 안 읽은 듯 해서 다시 읽었다.

조해진 작품은 다들 매우 어둡고 약자들의 이야기가 대부분. 외국살이 이야기도 많고. 외국살이 이야기를 더 써주셨으면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역시나 ‘빛의 호위‘가 가장 멋진 작품인 듯. 여러 겹의 이야기가 겹쳐있는 것이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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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 -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자식을 키우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배정민 지음 / 왓어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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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파더스 클럽‘에서 알게 된 배정민 작가의 글을 찾다 읽게 된 책. 브런치와 페북의 글을 손질해서 책으로 발간했다고 한다.

아들도 어릴 때는 딸처럼 엄마와 더 가깝게 지내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동성이라 통하는 점이 있어서인지 사부곡을 읊는 경우가 많다. 배정민 작가도 그런 듯. 아버지가 돌아가신 김하나 작가 어머니를 먼저 잃고 아버지도 잃은 임경선 작가 그리고 아버지를 잃은 배정민 작가 등등. 여러 상황도 다를 것이고 개인차도 있을 것이지만. 부모를 잃은 작가들이 이들뿐만은 아니겠지만. 경중의 차이를 구분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그 절절함의 정도가 동성일 때 더 느껴지는 것은 성별에만 집착하는 나만의 감성인 것일까.

부모의 입장이 되어봐야 부모를 이해하게 되는데 그럴 때 여전히 내 옆에서 나를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어쩌겠는가. 내리사랑이라고 했으니 가신 부모님에게 드릴 사랑을 자식에게 베풀고 살아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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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강혁진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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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 책 소개를 보고 읽어야지 했다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손현 작가의 글을 찾다가 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밀리의 서재에 있어서 바로 완독.

우리의 예전 소설에서 우리의 아버지들은 참으로 난폭하게 그려졌었다. ‘채식주의자‘의 아버지를 보라. 그런 아버지를 뒀던 자녀들의 자녀들일까? 그들이 이제 아빠가 되고 육아를 하고 육아휴직을 하고 육아일기를 쓴단다. 육아 일기라면 누가 썼든 재미있게 찾아 읽는 나로서는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고 그들이 부럽기도 했다.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닌데(?) 엄마들이 쓰는 육아일기와는 정말 결이 다르게 주목을 받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가장 문해력이 높은 세대라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육아에 임하는 방식 또한 똑똑하기 그지 없었다. 초보라 서툴러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라지만 이런 초보는 초보도 아닌 것처럼 그들은 능수능란해 보였다.

각설 그들은 멋졌고 용감했다. 무엇이 소중한지를 알고 있었고 부부간의 협상과 조율에 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과 커리어도 찾고.

수필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글이라지만 참 재미나게 읽었다. 뒤로 갈수록 힘이 달리는 느낌이었지만 아내들의 글이담긴 꼭지도, 책 말미의 아빠들의 인터뷰까지 담겨 끝까지 알찬 책이었다.

아빠들의 성장, 아이들의 성장, 엄마들의 성장, 이를 통한 우리 사회의 성장을 기대해 본다. 속편도 나왔으면.

부모 십년을 그렸으니 학부모 십년 이야기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 양상이 얼마나 같고도 다를지. 혼자 이런저런 공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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