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 산다는 건 아빠로 산다는 건 -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자식을 키우며 어른이 되었습니다
배정민 지음 / 왓어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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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파더스 클럽‘에서 알게 된 배정민 작가의 글을 찾다 읽게 된 책. 브런치와 페북의 글을 손질해서 책으로 발간했다고 한다.

아들도 어릴 때는 딸처럼 엄마와 더 가깝게 지내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동성이라 통하는 점이 있어서인지 사부곡을 읊는 경우가 많다. 배정민 작가도 그런 듯. 아버지가 돌아가신 김하나 작가 어머니를 먼저 잃고 아버지도 잃은 임경선 작가 그리고 아버지를 잃은 배정민 작가 등등. 여러 상황도 다를 것이고 개인차도 있을 것이지만. 부모를 잃은 작가들이 이들뿐만은 아니겠지만. 경중의 차이를 구분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그 절절함의 정도가 동성일 때 더 느껴지는 것은 성별에만 집착하는 나만의 감성인 것일까.

부모의 입장이 되어봐야 부모를 이해하게 되는데 그럴 때 여전히 내 옆에서 나를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어쩌겠는가. 내리사랑이라고 했으니 가신 부모님에게 드릴 사랑을 자식에게 베풀고 살아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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