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서서히 분리되는 지퍼와 같다. - P355
인생에는 정말 다양한 영역이 있다. 우정, 사는 곳 그리고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절대로 지속되지 않는 삶의 여러 측면들...사랑에 빠지는 일도 다 한때일 뿐이다. - P456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여기저기에 쓰여진 글들을 모은 것 같다. 자족적이고 새로운 것을 늘 시도하며 디저트에 탐닉하는 마스다 미리의 모습은 한결같고 최근 팬데믹 영향을 받으면서도 소소한 일상을 유지하려하는 그의 모습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혼자서도 외로워하지 않고 자신의 주체적 삶을 즐기는 마스다 미리의 모습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있자면 나의 실패 따위는 잊힌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을 이길 수 있는 건 없을지도 모른다. - P109
연휴에 빠져들어 기분 전환하기 딱 좋은 책. 주인공과 함께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과거로 과거로 시간여행까지 할 수 있다. ‘놓쳐버렸던 소중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주제와는 동떨어진 생각이 많이 들었던 재미난 책. 분량은 좀 두껍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