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허풍쟁이였고, 잘난 체했고, 무식했다. 빤히 보이는 위험도 무시한 채 욕망에 휩쓸려 자신을 놓아 버렸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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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기쁨 - 내 책꽂이에서 당신 책꽂이로 보내고 싶은 책
편성준 지음 / 몽스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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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에세이. 글 자체도 재미있고 추천하는 책들도 다양하고. 이 책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대체 먗 권인지. 저자의 의도대로 된 것 같다.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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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 욕망의 세계
단요 지음 / 마카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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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과 욕망을 구현할 방법을 돈 이외에 상상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돈 자체에 목을 매게 된다는 것입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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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 욕망의 세계
단요 지음 / 마카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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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노잼휴먼이라 여가시간에 왜 다양한 종류의 겨루기 게임을 즐기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이지만 아무튼 시리즈에 대한 열정과 보드게임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아무튼 보드게임‘을 읽기 시작했다. (밀리의 서재에서 바로 볼 수 있었던 것도 일조했겠다.) 그런데 읽다보니 단요의 ‘인버스‘라는 작품이 오래 언급되었는데 아주 흥미로운 주제였다. 한국 소설의 소재가 다양해져서 장류진의 ‘달까지 가자‘나 천현우의 ‘빌런‘에서 코인 투자를 다뤘지만, ‘인버스‘는 이 작품들의 심화 버전이랄까 주식 투자도 코인 투자도 아닌 ‘선물 거래‘에 대한 소설이라니 대체 이런 주제가 한국 소설의 주제였던 적이 있었나 싶어 얼른 구해 보았다.

‘인버스‘는 ‘정반대‘라는 뜻으로 선물투자의 기본을 의미하는, 오르면 잃고 내리면 얻는 통상적 거래와 반대되는 선물거래의 특성을 나타낸다. (맞나?;;ㅜ) 선물 거래의 시옷도 모르는 내가 이 소설을 매우 흥미진진하게 한 번에 휘리릭 읽었으니 경제 용어에 낯설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식이나 코인 등등에 대한 투자를 해보지 않았어도 대충은 이해하고 그들의 심리를 따라갈 수 있다.

‘아무튼, 보드게임‘에서도 이 작품을 거론한 이유는 인간의 투기에 대한 반응을 (계속 좀 더 강렬한 자극을 추구하다 죽어버린다는 실험실의 쥐와 같은) 조절할 수 있느냐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주식 투자는 정해진 시간 안에만 하는 것이지만 선물거래는 그렇지 않아, 늘 깨어있으면서 바뀌는 숫자와 바뀌는 색깔만을 나타내는 화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좀비의 삶을 살면서 단숨(은 아니고 일주일)에 5억여 원을 버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이런 류의 투자를 끊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이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다.

결말은 장류진의 ‘달까지 가자‘처럼 실패를 경험한 성공이지만, 최하나의 ‘강남에 집을 샀어‘처럼 스스로의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실패의 결말이 훨씬 절대 다수일 것 같은 느낌이라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느꼈고 늘 등이 서늘했다.

공존하는 온라인 세상과 오프라인 세상에서 이 두 가지 세상 모두를 살아내야 하는 우리 현대인들은 큰 문제 상황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고 살아야 할까. 예나 지금이나 삶은 언제나 도전이다.

아무튼 간만에 읽은 흥미진진한 소설!! 새로운 소재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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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기傳 - 활자 곰국 끓이는 여자
김미옥 지음 / 이유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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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의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를 전자책으로 읽다가 중후반부 들어 읽는 힘이 달려 멈추고 있던 차에 우연히 들르게 된 광화문교보에서 종이책으로 사서 읽게 된 책. 다행히? 이 책은 전자책이 없어 가뿐하게 종이책으로 사서 볼 수 있었다.(하지만 평상시에는 전자책이 있는 것을 선호)

소감은 ‘미오기전‘이 더 재미있다는 것. 저자의 삶의 이력도 특이하고 결혼생활 직장생활 부업생활도 남다르게 보였다. 아들 둘을 키우는 모습도.

뭘 해도 다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무능한 남편도 커버하고 무지막지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도 커버하고 남다른 형제들도 커버하고 억센 아들 둘도 커버하고 이상한 직장 상사와 동료들도 커버하고 이상한 이웃들도 커버하고. 이것은 자서전이라 그런 것이기도 하겠다.

어려서부터 입주가정교사를 하며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서도 높은 지위에 있고 그러면서도 자식둘을 키우고 부모를 돌보고 부업도 두 개나 하고 부동산으로도 성공하고 조립 수선 용접까지 하는 천하무적 ‘미옥‘의 이야기. 이 모든 것의 원동력은 그의 타고난 성격과 활자중독 덕분인 것 같았다.

매일매일 SNS에 서평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책으로 나온 것 같은데 페이스북을 아직도 사용하는 40, 50대 이상에게 각광을 받는 듯하다.

좀 올드한 느낌이 들지만 ‘감~각~‘도 마저 읽으려고 한다. 그런데 미오기전에 비해 많이 심각한 듯.

등단의 장벽이 무너져 실로 다양한 작가들의 글을 읽을 수 있게 된 시대임을 실감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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