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장엄하고 읽을수록 밑줄이 너무 많아지게 되는 책.너무 멋진 건 안 비밀.
이 세상에 나 이상의 존재는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문제고, 내가 존재한다는 건 오직 나만의 문제다. 나는 이 세상에 있고 싶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쓸데없는 말로 그것이 나의 존재라고 설득당하고 싶지 않다. 내가죽고 나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낡은 계략에 속지 않을 것이다. - P23
나이들수록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들기에 더 공감가는 구절.
저의 빈 곳을 채워줄 사람보다는 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사람을 원합니다.인생에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나눠서 두배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밝고 행복한 것으로. - P203
다루기 쉽지 않은 ‘그룹홈‘아이들 이야기를 담았다.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관계맺는 것을 어려워하는 민서, 해서, 솔이가 우여곡절 끝에 ‘완벽‘이를 함께 키우며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잘 살아남기를 바래본다. 백온유의 ‘경우없는 세계‘와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