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나를 모른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답게 산다. 나를 조용히 지킨다. 나를 숨기지 않는다. 나에 대해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나를 함부로 내세워 자랑하지도 않는다. 동시에 나만이 피해자인 양 자기연민을 갖거나 자학하지도 않는다. 나만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버릇을 들인다. 나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모두 정신적으로 좋은 자세를 가진 사람의 특징이다. - P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들처럼 결혼하지 않습니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서 결혼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도박을 하는 것이라는 표현이성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지금까지 달려온 것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남녀 모두 결혼할 때 안목이 없는 시기에 한다는 것은 참으로 절묘한 인생의 함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체로 한인간이 출생도 성장 과정도 취향도 전혀 다른 사람과 함께 살려는 생각 자체가 무모하지만 그걸 깨닫지 못할 정도로 좋은 시절에는 안목이 없는 것이다. - P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고다마 지음, 신현주 옮김 / 책세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은 이상하지만 ‘너의 췌장~‘처럼 외설적이지는 않다. 넷플릭스 드라마(?)가 있다고 들었지만 책을 찾아보았다.

대학 때 만난 두 사람은 제목과 같은 특이한 상황에 놓이지만 그들은 부부가 되어 학교붕괴를 견뎌야 하는 교사가 된다. 학교붕괴로 두 사람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피폐해져가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아이를 갖지 않은 부부를 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온다.

눈감고 싶어하는 또는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매우 가혹한 현실이 제목처럼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우리도 만만치 않지만 학교붕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고 그 정도가 더 심한 듯하다.)

가명을 쓰고 발표한 실화 바탕 소설 같은데 모쪼록 부부 두 사람 모두 건투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아주든 말든 - 나는 본질을 본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유리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그때 처음으로 스포츠가 정신을 단련시킨다는 의미를 알았다. 스포츠의 최대 산물은 연습이 되어승리를 쟁취하고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갖는 게 아니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도 재능에 한계가 있다는것을 깨닫고, 늘 자기 앞에 강자가 있어 자신에게 모래 먼지를 흩뿌리며 등 돌리는 것에도 견디며, 그런상황하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다. - P85

모든 걸 바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부당한 운명에처했을 때, 인간은 비약적으로 사고의 폭을 넓혀왔다.
벌 받을 이유는 없는데 ‘노화, 질병, 죽음‘을 감내해야만 할 때, 인간은 비로소 이 지구를 전체로서 바라볼 수가 있게 된다. 신앙과 철학이 그 때문에 생겼다고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그런 상황이 되어서야 비로소 자기를 되돌아보고 자기 생명이 수십 년간의 사명을 끝내고 먼지로 돌아가는 그 과정을 ‘수락‘
할 마음이 된다. 결국 ‘노화, 질병, 죽음‘은 인간이 자신을 성숙한 존재로 키우기 위한, 마지막 선물인 것이다. - P1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우. 채운. 소리. 각자의 비밀을 안고 서로가 서로에게 연관되고 얽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야기.

김애란 작가의 신간 소식이 오랜만이라 무척 반가웠다. 그가 직조해 낸 씨실과 날실을 기꺼이 따라 읽으며 읽는 내내 행복했다. 읽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한번에 읽히는 힘이 있었다. 역시 믿고 보는 작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