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rizontal World: Growing Up Wild in the Middle of Nowhere (Paperback)
Debra Marquart / Counterpoint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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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지가 마음에 들어 구입해 읽다.  표지의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에서 끝없는 스산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버림받은 주 중 하나인 north dakoda 출신 작가의 인생 이야기. 알고보니 그녀는 에임스에 사는 아이오와 주립대 영문과 교수였다.

그녀가 태어나서 자라온 북다코다에서는 남자는 농부, 은행원, 목사 뿐이고 여자는 교사와 주부, 간호사 뿐이었단다. 북다코다 주 달력은 아내를 구하는 독신남 사진으로 가득차고, 젖소들 젖을 시간에 맞춰 짜주어야 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하고 매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단다. 아들은 가업의 대를 이을 농사꾼으로 키워져 어려서부터 힘든 농사일을 감내해야 하고, 여자아이들은 도시 출신의 남자를 만나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곳이 꿈이고. 그녀 역시 20대에는 중서부를 떠돌며 노래를 불렀던 락커. 그런 그녀가 30대에 공부를 해서 40대에 교수가 될 수 있는 곳도 미국 뿐이겠지..

중반부에 역사나 지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약간 지루한 감이 있지만 미국의 시골 이야기를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나 부모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부모님은 평생 농사일을 해야했고 그녀도 역시 그들을 도와야 했다. 미국의 시골에서는 모두 엄청난 농기계를 사용하는데 힘든 노동과 일상화된 기계의 사용이 큰 부상을 많이 겪게 만든다는 대목은 아주 끔찍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교수가 되어 한 학기에 2과목만 강의해도 되고 방학에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에는 40시간 노동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얻을 것이냐고 묻는 대목에서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척 하지 않는 진솔함이 그녀의 매력인 것도 같고. 이 책의 부제는 growing up wild in the middle of nowhere..여기서는 midwest가 in the middle of nowhere로 여겨진다.

그녀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 농부의 아내로서 농사일과 집안일과 아이를 키우는 일로 인생 내내 끝없는 일을 감내해야 했던 엄마를 표현한 구절. Hers is like the hand of God in this way-nowhere visible, everywhere in evidence.

북다코다에 대한 구절. here in the monotonous square states, the survey subdivided the land easily into square upon square.. 

미국 시골 이야기. 시골은 그곳이 미국이어도 살기 쉽지 않다.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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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Key (Paperback)
De Rosnay, Tatiana 지음 / Griffin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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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6월 프랑스에 평화롭게 살던 유태인들이 새벽녘에 끌려가 결국 아우슈비츠에서 삶을 마감하게 된다. 우리의 일제강점 시기나 625처럼 서구인들에게 아우슈비츠는 영원한 화두이다.

나치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프랑스경찰이 새벽에 사라의 집에 와 사라와 사라엄마를 데려간다. 그 와중에 숨어있던 아빠도 같이 가게 되지만 사라는 동생 미첼을 자신들이 숨기놀이를 했던 찬장에 숨겨놓고 문을 잠근 열쇠를 들고 나온다. 그래야 동생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얼른 돌아와 동생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사라는 사라대로 뿔뿔이 흩어져 결국 아우슈비츠로 끌려가지만 자신을 아는 경찰을 만나 겨우 사라만 탈출해서 친절한 프랑스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위험한 파리 시내로 돌아와 집의 찬장을 열지만 역시나 동생은 누나를 기다리다 굶어죽은 상태로 발견되고..그 이후에 도움을 받았던 프랑스인에게 입양되어 십년을 살고 새로운 삶을 위해 미국으로 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게 되고 하지만 남편과 아들로도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사라의 열쇠가 말 그대로 열쇠가 되어 여러 실마리를 남겨주어 사라의 흔적을 찾을 수 있게 되는데 사고로 알려졌던 사라의 죽음은 결국 자살로 판명되고 유서도 발견이 된다. 그 유서는 정말 사라의 피눈물이 담긴 유서. 가족을 잃은 상실감, 혼자 남겨진 자의 슬픔, 자신이 동생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은 사라를 평생 따라다니지만 사라는 남편에게도 아들에게도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철저하게 숨기고 죽는다.

이러한 이야기를 저널리스트 줄리아가 사실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긴장감도 있고 감동도 있다. 사라의 유서를 읽을 때는 누구나 울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인생에, 우리네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지만 만약 사라의 아빠가 끝까지 숨어있어서 사라의 열쇠로 아들을 구할 수 있었더라면, 동생 미첼이 살아남아서 사라를 만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그들은 끝끝내 질긴 우리네 인생을 살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느 누가 감히 평화롭던 가족을 송두리째 흩어놓고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지, 그것도 한 두 가족이 아니라 몇 천명에 달하는 유대인들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유대인들은 강제로 이송되고 그들이 남긴 좋은 집들은 눈감고 귀닫은 프랑스인들이 차지하게 되고..인간처럼 잔인한 존재가 또 있을까 싶은데 감추고 덮은 프랑스인 남편의 가족사를 미국인 아내인 줄리아가 파헤쳐 내게 되고 진실은 밝혀지게 된다. 감추고 싶은 과거지만 진실은 언젠가 누구에 의해선가 밝혀지게 마련인가 보다.

사라가 평생 그 열쇠를 만지작거리며 했을 생각을 하면 가슴 저 깊은 곳이 저려온다. 그녀의 죄책감, 상실감..오랜만에 깊은 울림이 있는 소설을 읽은 듯하다. 소설가는 정말 언어의 연금술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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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Came You (Hardcover)
Weiner, Jennifer / Atria Books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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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와이너의 따끈한 신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꽤 오래 올라있었는데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생을 망친 아버지를 돕기 위해 난자를 제공한 줄(그녀의 동성애 여자친구 키미가 한국인으로 나오는데, 키미의 부모는 어떻게든 자식을 하버드에 보내고 싶어하고, 자신들은 고된 노동을 하지만 자식들은 노동을 시키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부모는 영재를 원하고 자식은 그 정도는 아니니 키미가 우수한 학생이어도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미주 한인들의 양태에 대해서 와이너는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첫사랑인 남편과 결혼했지만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4인 가족의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대리모로 나선 애니, 엄마에게 버림받고 조부모 밑에서 자라지만 결국 고등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혼자 떠돌이 생활을 해 온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자신을 위장해서 부자 사업가 마커스를 알게 되 결혼에 골인한, 하지만 마커스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인디아, 이런 인디아가 무조건 싫은, 돈을 위해 결혼한 인디아가 밉지만 아빠와 자신들을 떠난 친엄마도 미운, 마커스의 딸 베티나. 이렇게 네 명의 여자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인데 이 네 명의 여자들은 마커스가 죽은 후 태어난 마커스와 인디아의 딸 로리를 매개로 자주 만나게 된다.

줄, 애니, 인디아, 베티나 모두 원만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매개로 자매애를 보여준다는,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와이너는 이 소설을 쓴 것 같은데 글쎄 그리 공감이 가지 않는다. 실제의 삶에서 사람들은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처럼 시종일관 이성적이거나 쿨하지 않는데 이 소설은 뭔가 더 깊은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엔 여기까지만 보여주지 하는 식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린 셈인데..전작 Fly away home도 제목이나 주제의식은 괜찮지만 설정이 영 맘에 안 들어서 읽지 않았는데 (언제부터 와이너 작품에 늘 돈이 많은 남자들이 등장했는지, 돈으로도 사회성이나 친구를 살 수는 없다고 작품에 나오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려는 듯하다) 이 작품도 그런 면이 없지 않다. 뭔가 어려움을 얘기하려고 한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그들은 일이 잘 풀리고 해피엔딩이 된다. 과거의 제니퍼 와이너는 여자의 심리를 꿰뚫는 재주가 있었었는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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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Picture (Paperback)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Abacus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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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스릴러. 첫부분은 월스트리트의 변호사인 빌이 코네티컷에 모두가 부러워 하는 잘나가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의 삶을 매우 혐오하고, 덫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단조로운 일상을 감내해야하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 결혼한지 10년 남짓 되고, 4살, 1살짜리 아이들을 키우고, 일도 지겹고(자신이 원래 원하던 일도 아니었고), 부부 사이도 좋지 않고..어떻게 이렇게 30대 후반의 삶을 잘 묘사했을까 싶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우발적인 살인이 일어나 그제서야 이 소설이 스릴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ㅜㅜ

두번째 부분은 빌이 아내와 불륜관계를 유지하는 게리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나서 모든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을 가 게리 행세를 하고 미국에서 버려진 4개의 주 중 하나인 몬테나에 정착하게 된다. 사진가의 꿈을 이루지 못한 빌은 게리 행세를 하며(게리도 역시 사진가이고자 하던 사진가였으므로) 칩거해 살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사진이 신문사에 들어가게 되어 일약 유명해진다. 하지만 아내와 월스트리트에 근무했던 사람을 만날 뻔하게 되면서 도망치려 하는데, 자신의 과거를 들추어내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신문사 칼럼리스트 루디가 방해를 하고..

세번째 부분은 루디가 결국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죽고 빌은(아니 게리는)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모두 루디를 게리라고 생각하고 또 다시 사람들은 빌(아니 게리가)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빌은 모든 것을 몬테나에서 알게 된 그녀 앤에게 실토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고 엘에이 외곽에서 아들을 낳아 살게 된다. 앤은 돈을 벌고 빌은 아이를 키우고..하지만 그는 앤과의 사이에서 낳게된 아들을 키우며 점점 더 빌이었을 때 자신의 두 아이가 보고싶어지고..그러나 절대 만나볼 수 없는 일이고..두 번의 위장으로 정체성, 삶의 의미 같은 것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밤새 고속도로를 달리다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곤 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

그냥 새로운 삶을 살게된 남자 이야기라는 말만 듣고 읽게 되었는데 이렇게 복잡미묘한 작품인지 몰랐다. 스릴러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우리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지, 다른 삶을 꿈꾸는 것은 어떤 것인지, 다른 삶을 살아도 그것이 꿈꾸었던 것과 얼마나 같을 수 없는지를 잘 말해준다. 결국은 Life is here. And if you keep hating where you are, you're going to wind up losing it all. And once you lose it, you'll desperately want it all back again. It's how it works..이런 이야기겠지..


When you have your first child, you still believe that you have room to maneuver; that you haven't dug yourself so deeply into over-mortgaged life. But when the second kid arrives, you are now a serious family man. You have piled yourself high with obligations. And you know that never again will you be a free agent, adrift in the world at large. 얘네들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She was a massively disappionted woman. When she was my age, she was a real high-flyer in public relations. An account executive at one of the big New York firms. But as soon as she married my dad and got pregnant with me- bang, that was it. Off to Ossining and a life of PTA meetings and coffee mornings and dinner on the table when my dad arrived home of the 7.06. She was a great Mom. But, Christ, how she quietly hated the narrow life she'd accepted, like just about every other woman of her generation. And I'm sure that her cancer was, in part, triggered by her deep, nagging sense of being a stay-at-home "little womand", dependent of a man she'd grown to dislike. 엄마와 다른 삶을 살고자 하지만 결국은 같은 삶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여자들의 인생..

I shouldn't fear for him, I told myself. But I still did. Perhaps because I feared for myself. Feared for the vulnerability. I often felt whenever I was with Adam - that if-anything-ever-happens-to-you-I-won't-be-able-to-cope fear which haunts every parent. It's what no one will ever tell you about having kids - just how dependent you become on them. Just how naked and vulnerable they make you. Because you've never loved anyone so unconditionally. 아무도 이런 얘기를 해주지 않았지..내가 항상 느끼던 것을 이렇게 꼭 짚어 내주지 얼마나 놀랍던지..그런대도 사람들은 아이들을 많이들 낳아 키운다.

A life without frontier or barriers to stop your  progress, to keep you within bounds...Why stop? Why not make a run for it? We all crave latitude in life, yet simultaneously dig ourselves deeper into domestic entrapment..Because- though we all muse on the theme of escape - we still find the notion of responsilbity irresistible. The career, the house, the dependents, the debt - it grounds us. 친구와 보트를 타고 코네티컷 해안을 항해하며 계속 바다로 항해하고 싶은 마음..정말 동감한다. 우리 모두는 삶의 일상에 갇혀있으므로..

삶이란 무엇인가..인간은 왜 이리 간사한가. 좌절된 꿈과 현실적인 직업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갈등을 더 해야하는가. 위장된 삶을 살게 된 순간 자신이 평생 꿈꾸워왔던 유명한 사진가가 된다는 삶의 아이러니..왜 갑자기 특색없던 그의 사진에 무언가가 생기게 되었던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그 순간 그의 삶은 끝났으므로, 뭔가 가장하지 않고 뭔가 추구하지 않고 뭔가 욕심 내지 않고 그저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모든 것을 잃었을 때만 이럴 수 있는 것일까.
또 빌의 아내가 자신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삶이 덫에 걸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배우자 빌을 못 참아 하는 것도 매우 공감할 만한 대목이었다. 자신의 불행도 배우자에게 읽혀질 텐데 그것은 생각 못하고 자신만 배우자의 불행을 감지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자신이 자신의 삶을 혐오하는 것보다 더 배우자가 자신의 삶을 혐오하는 것을 싫어한다.  인간만큼 이기적이고 간사한 존재는 없겠지...인간의 이중성, 아니 다중성을 생각해 보게 되고 또 한 번 우리네 인생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것인가 등등을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책이다.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는 미국 비판적이라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인기라는데 곳곳에 미국에 대한 냉소를 찾을 수 있었다. 주를 넘어가면 위장이 가능하고, 가짜 아이디를 300불이면 만들 수 있고, 돈만 내면 위장해서 우편물을 보낼 수 있고..한 번 유명해지면 모두가 원하지만 버려지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모든 것이 가능한 재밌는 나라...완전 범죄가 가능한 나라..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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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in the Dark (Hardcover)
Auster, Paul / Henry Holt & Co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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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아내를 잃고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된 브릴은 이혼한 딸 집에서 남자친구가 살해당한 충격으로 엄마집에 온 손녀와 함께 살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그는 잠을 잘 자지 못 하고 딸에게 짐이되고 싶지 않아 어둠 속에 누워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지내고 있다.

I am alone in the dark, turning the world around in my head as I struggle through another bout of insomnia, another white night in the great american wilderness.

그러면서 자신의 지난 삶도 돌이켜 보고 딸과 손녀와 함께 하며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한다. 줄거리는 참으로 간단한데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마음을 울린다. 결국 오스터는 주인공 오거스트 브릴을 통해서 이런 말로 우리를 위로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Llife is disappointing, isn't it?
I want you to be happy.

Llife goes on, after all, even under the most painful circumstances, goes on until the end, and it stops.

Why life is so horrible, Grandpa?
Because it is, that's all. It just is.

We'll never get rid of it. You have to accept that. Accept it, and try to start living again.

As the weird world rolls on.

위 대화들은 브릴과 손녀의 대화. 두런두런 인생의 지혜를 전달해 주고, 감추고 싶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들려주며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할아버지라니 참으로 멋지다.

오랜만에 지친 영혼을 어루만져 주며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멋진 소설을 읽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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