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sive Eighteen (Hardcover) - A Stephanie Plum Novel ( Stephanie Plum Novels (Hardcover) #18 )
Evanovich, Janet / Random House Inc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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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이제 신작이 나와도 그만 읽어야지 하지만 막상 신간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홀딩을 하게 되어버리는 책. 홀딩을 해도 대기인수가 32명으로 나와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아니 벌써 하는 심정으로 찾아와서 읽게 되는 책. 읽으면서도 모든 것이 예상되는 스토리라 내가 왜 이걸 읽기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틈틈히 틀춰보다 결국 다 읽게 되는 책..

 

리지와 디젤 시리즈도 새로 나왔었다는 걸 알게 됐으니..또 그 시리즈가 내년에 2권이 나온다는 걸 알았으니 또 읽게 되겠군..이게 바로 시리즈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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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ciliation: Healing the Inner Child (Paperback) - 틱낫한『화해 - 내 안의 아이 치유하기』원서
Hanh, Thich Nhat / Parallax Pr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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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he inner child'라는 부제, 모든 사람들에게는 내면에 다섯살 아이가 있다는 대목이 눈에 띄는데. 그 발상 말고는 다른 틱낫한의 책과 별달리 새로울 것이 없는 책이다. 12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인데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처음이 틱낫한의 이야기로, 우리 모두에게는 상처받은 버림받은 다섯 살 아이의 자아가 있으니 그것을 거부하지 말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 두번째는 이렇게 마음을 먹고 생활에 변화를 일으킨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되고 세번째는 수양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쉽고 단순한 문장이 계속 반복되 읽고만 있어도 수양이 되는 느낌의 책이다.

The Five Remembrances

1. I am of the nature to grow old. I cannot escape old age.
2. I am of the nature to have ill-health. I cannot escape ill-health.
3. I am of the nature to die. I cannot escape dying.
4. All that is dear to me and everyone I love are of the nature to change. There is no way to escape being separated from them. I cannot keep anything. I come here empty-handed, and I go empty- handed.
5. My actions are my only true belongings. I cannot escape the consequences of my actions. My actions are the ground on which I stand.

이걸 항상 염두에 두라는데 그러면 우리 모두 득도할 것이다. ㅜㅜ 특히나 5번이 무섭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걱정근심을 내보내는 행동을 반복할 때 우리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는 틱낫한의 말씀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책이다. 근심이 근심을 낳으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것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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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t My Dad Says (Hardcover)
Halpern, Justin 지음 / It Books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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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애인의 결별 통보가 이직으로 인한 이사와 맞물려 살 곳이 없어져 버리게 된 저스틴이 28살에 다시 부모님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되면서 아버지가 한 말을 트윗에 올려 대박을 터트리게 되어서 나오게 된 책. 그러니 주인공은 저스틴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데..sh*t과 fu*k이 난무하는 이 책을 키득거리며 읽노라면 욕쟁이지만 진솔하게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 캐릭터가 그려진다. 전처 자식 셋을 전처가 죽은 후 근 십년을 혼자 키우고 두번째 결혼으로 낳은 아들인 저스틴까지 키우면서 아버지는 아이라고 봐주는 것 없이 솔직하게 아이들을 대한다. 정이 많고 진솔하고 책임감있는 고지식한 아버지..하지만 유머감각도 있고 재밌다. 고생도 많이 하고 우여곡절도 있었을 테지만 내색하지 않고 자식들을 키우는 일을 다하는. 그렇다고 모든 희생을 감내하는 성자는 아니고 선을 분명하게 긋고 자신이 싫은 것은 하지 않는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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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 - A Memoir
Sebold, Alice / Bt Bound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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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본즈'의 작가 엘리스 시볼드의 처녀작이자 수필집. 누구도 밝히기 힘든 자신의 성폭행 경험을 고백한 책. 그녀의 작품 '러블리 본즈'와 '올모스트 문'을 읽으면서 뭔가 이 사람의 작품은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호러로 바뀌는 것이 이상했다. 뭔가에 대한 분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그 분노가 무엇인지 알겠다. 

성폭행의 순간, 그 이후의 사건 처리 과정, 지리 멸렬하면서도 잔인한 법적 처리 절차, 그 이후의 트라우마, 절친의  성폭행 사건이 자신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일 등등을 겪는 이야기가 묘사되는데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끔찍해 읽어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녀가 거대한 적과 어떻게 싸워 승리했는지, 승리 이후도 얼마나 만만치 않았는지 알기 위해 끝까지 읽었다.

That must have hurt. You never get over certain things..

하지만 시볼드는 이렇게 말한다.

You save yourself or you remain unsaved..

제목이 아이러니의 극단. 그녀는 성폭행 당했다는 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사람이었지만 범인을 우연히 재회한 후 사법 처리가 잘 이루어져 범인을 처벌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사람들은 그녀를 가장 '운좋은' 성폭행 희생자로 불리워진다는 의미의 제목..

이래도 세상은 아름다운 것인지..살 만한 것인지..딸들을 낳아 기를 수 있는 곳인지..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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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x 2021-11-26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폭행 아픔 글로 써 세계적 작가 됐는데..그가 지목한 범인은 40년만에 무죄 선고, 그래도 사과는 없었다 | 다음뉴스 https://news.v.daum.net/v/20211126001102241?x_trkm=t

JYOH 2021-11-26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경악할 일이네요.
 
The Bluest Eye (Paperback) - Oprah Book Club
토니 모리슨 지음 / Plume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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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는데 25년이 걸린 작품..70년에 이런 책이 나왔다니 놀라울 뿐. 어린 흑인 여성의 삶을 너무 사실적으로 나타내서 도발적으로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아버지의 아이를 갖게 되어버린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 2010년대 지금 시점에서 줄거리는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70년에 이 작품이 나왔고 문체와 묘사 방법이 시적이라 의미심장하다. 제목 그대로 여주인공 피콜라는 푸른 눈을 갖고 싶어한다. 검은 피부에 푸른 눈. 참으로 아이러니한데, 결국 그 아이는 소원대로 푸른 눈을 갖게 되지만 돌파리 목사에게 속아 실명하게 되는 듯하다. 처참한 이야기를 이렇게 시적으로 고발할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시 같기도 하고 소설같기도 한 이 작품에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흑인 군상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왜 그렇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흑인 특유의 문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분량이 200여페이지라 쉽게 읽힌다.

흑인들도 참 그들만의 한이 많은 듯하다.

토니 모리슨은 어떤 심정으로 이 작품을 썼을까..

To the two who gave me life
And the one who made me free

처녀작을 누군가에게 바친다는 소리인데 앞의 누군가는 두명인 걸 보니 부모인가본데 뒤의 누군가는 누굴까. 세상이 가족이 돈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책은 문학은 영원히 우리를 자유케하리라. 토니 모리슨에게도 문학이 구원인 듯하다. 이런 작품을 쓴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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