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 나오면 구간부터 찾아 읽게 된다. 글쓰는 판사는 문유석 판사만 알고 있었는데 박주영 판사도 있었다. 같은 업계 종사자이지만 두 저자는 글의 결이 확연히 다르다.

박주영 판사 쪽이 훨씬 더 처절하다. 문학에 대한 소양도 높다.

.그런 면에서 남궁인 의사와도 통한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지만 어찌 그리 치열함은 비슷한 것인지. 대표적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사회의식도 깨어있고 글도 잘 쓰고. 남궁인의 책도 구간부터 찾아보았는데  그의 저작들을 다 찾아 읽고나서도 첫 책의 감동을 잊지 못했던 것 같다. 박주영 판사의 글도 그럴런지 궁금하다. 


이제 구간의 감흥에서 벗어나 신간을 읽어야 할 때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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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처받았나요? -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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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 특유의 정서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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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양형 이유 - 책망과 옹호, 유죄와 무죄 사이에 서 있는 한 판사의 기록
박주영 지음 / 김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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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뒤늦게 신간을 통해 박주영 판사를 알게 되어 그의 첫 책을 찾아보니 왜 글쓰는 의사 남궁인이 추천사를 썼는지 이해가 되었다. 치열하고도 처절한 삶의 현실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어찌 그리 통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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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소감 - 다정이 남긴 작고 소중한 감정들
김혼비 지음 / 안온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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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보다는 2부가 더 좋았다. 역시 세상을 바꾸려는 글보다는 다정다감한 글이 더 좋았던 것으로. 원격 음주의 세계는 신기했고(들어는 봤지만 해보지는 못한 1인으로서) 그럼에도 술보다는 커피라는 결론이 놀랍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왜 아무튼 술, 아무튼 술집은 나와도 아무튼 커피는 안 나올까 궁금했다. 너무 흔해서 그런가.) 노란 표지와 자줏빛 글씨/띠지가 고왔다. 역시 김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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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그만둔 것 - 애써서 하는 일은 오래가지 않으니까, 한수희·김혼비·이유미·신예희 미니 에세이 수록
이치다 노리코 지음, 황미숙 옮김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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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본격적인-구체적이고 실질적인-이야기들이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뭔가 깊이있는 이야기가 나오겠다 싶으면 이야기가 어느새 끝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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