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보다는 2부가 더 좋았다. 역시 세상을 바꾸려는 글보다는 다정다감한 글이 더 좋았던 것으로. 원격 음주의 세계는 신기했고(들어는 봤지만 해보지는 못한 1인으로서) 그럼에도 술보다는 커피라는 결론이 놀랍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왜 아무튼 술, 아무튼 술집은 나와도 아무튼 커피는 안 나올까 궁금했다. 너무 흔해서 그런가.) 노란 표지와 자줏빛 글씨/띠지가 고왔다. 역시 김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