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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인간이란, 인생이란, 태어남이란, 죽음이란, 의식이란 무엇인가 등등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이끌어내는, 소설로 잘 포장된 철학책 같았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던 젊은 시절의 김영하가 다시 떠올랐다. 김영하는 늘 첨단에 있으려고 했고 대부분 성공했다. 그런 면에서 하루키보다 더 훌륭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장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책. 중학생 이상부터 읽어도 좋을 듯하다. sf는 잘 못 읽는데 잘 읽혔다. ‘클라라와 태양‘보다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