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보지 않고 관련 기사 타이틀을 확인하고 원작을 찾아 읽었다. 드라마 원작이 젊은 나이에 비해 원숙한 스타일의 작품을 쓰는 정한아 작가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반전의 반전 스타일이라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나본데, 최근작을 먼저 본 셈이 됐지만(술과 바닐라) 예전부터 그는 걸출한 이야기꾼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