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 -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과의 대화 이슈북 2
강만길.손석춘 지음 / 알마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시대나  새로운 사상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게다. 태어나길 20세기 후반에 태어나 사회를 보는 눈도 생각도 모르고 지나가 버린 나이라  책으로만 접해  제대로 알 지 못한다. 그저 누군가의 글을 읽고 동감할 때가 더 많다.

 

   작고하신 리영희선생님의 글은 그래서 충격이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중이다라는.. 휴전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 잊고 있지만 이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번이 그 충격의 두번째다. 분단이라는 우리나라의 상황은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사이에  외세의 입장볼 때  일종의 타협이다.라는  바로 <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2012.10)의   강만길선생님의 글을 통해서다.

 

   적은 비용(1만 원 이하)으로, 짧고(100쪽 내외), 빠르게(생생한 이슈), 밀도 높은 정보와 교양을 접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나온 책은  외형부터 작은 폭의  길쭉한 특이하다. 더구나 지금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서 읽기에 좋다.  일제 식민지부터 전쟁, 전쟁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에 이르는 정치성향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굵직한 역사적 사실을 훓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사상과 이념으로 둘로 나눠져 일본식민지에서 벗어난 우리나라가 미국과 관계에서 북한의 소련과의 관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원로 역사학자인 강만길 선생님의 생생한 말씀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고 노무현대통령과의 우리가 이제는 그분의 생생한 증언으로 알 수 없는 남북정상회담의 동참하시면서 바로 그 역사적인 순간에  느낀 부분까지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서 남다른 책으로 기억이 될 것 같다.

 

 " 정치가 잘못되면 경제, 문화 다 잘못되는 거예요"

 

  현재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짊어질 젊은 세대들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도 일침에 가까운 것들이다..  이제는 20세기적 인간의 영향을 덜 받고 새로운 세기에 할 일을 새롭게 개척하길 당부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인생에 대한 자주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정치는 역사의 현재형이다.

 

  반복되는 선거때가 다가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머리속은  복잡하다. 그리고 또 막판에 벌어질 흡집내기식의 언론플레이는 이번만은 제발 없이 치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강만길선생님의 말씀처럼 역사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한 일원으로서 소중한 한 표 참여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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