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알게 된지는 오래이지만 소장하면서 다시 읽은 재미는 사뭇다르다. 대학생이었을때 이책은 사랑에 대한 막연한 느낌을 알게 하였지만 하루키라는 작가를 사모하게 했던 첫번째 작품이었으니까 .. 이제는 신간이 나올때마다 읽게 하는 중독성을 나타나게 하고 있는 처지에 도달했으니까 말이다. 재즈와 스파게티, 그리고 고양이는 하루키를 연상하게 하고 혼자 스파게티 국수를 삶으면서 창밖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그림같은 일일게다. 지금 다시 상실의 시대를 읽으면서 풋풋한 20대를 회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