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맨 처음 cm를 배우던 날 아이세움 열린꿈터 6
김성화.권수진 지음, 노인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집  개구쟁이 아들 녀석이 회초리로만 알고 있던 것,   바로  길이를 재는 "자"의 새로운 용도를 알고부터는 여기저기 재고 다닌다.  무섭게 노려보면 오히려 헤헤 웃으면서 요리조리 잘도  피해다니더니 오히려 자를 들고 엄마인 내게 다가와서 요건 몰랐지 하는 식으로  오히려 가르치려 들기까지 하는게 귀엽다.
 

   새로운 걸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한동안 재고 다니더니 불쑥 이렇게 물어본다. 왜 길이는 cm이지? 순간 어! 하면서 뭐라고 대답해 주기가 어려웠다. 사실 엄마인 나도 의심한 번 하지 않고 의례 그런 줄로 알고 있었는데..

 

  초등학생인 아들녀석과 머리싸움을 해가며 서로 먼저 읽어보고 싶게 만든 < 고양이가 맨처음 cm을 배우던 날> (2010. 5 아이세움)은 수학과 과학을 동시에 알아보게 되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오동통한 몸매에 명랑하고 활짝 웃는 모습이 귀여운 고양이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쥐가 서로 친구로  나오는 처음 대화가 꼭 우리집 대화를 쏙 뺴닮았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던져놓고 간식부터 입에 물고 하는 잔소리는 오늘 학교에서 어쩌구 저쩌구 재미없다는 투지만 일종의 자랑하는 투의 고양이가 특히 그렇다.

 

   처음 길이를 나타내는 cm이 아니라 숑숑땅콩캬라멜이구아나넬름넬름드르르닥뽀용이라면?

 

 읽는 중간 중간 한번은 숨을 쉬워줘야 할 듯한 긴 이름이다.  저절로 웃기기까지 한 이름이다. 아마 cm이란 간단한 이름이 나오려면 얼른 넘겨야 하는데 아이는 계속 입속에 맴도는가보다. 계속 숑숑 땅콩 ~~ 하고 있다.

 

   cm라는 이름이 나오기 까지 과학자들의 힘을 빌린것을 알게 되니 수학과 과학의 절친임이 분명하다. 이제 긴 설명과 더붙여 센티미터가 밀리미터로 넘어가는 과정에 등장하는 고래씨 옷만들기는 작은 체구의 생쥐아저씨와 아줌마 고생했을 생각에 웃음이 난다.

 

  집에서 학교까지 누웠다 섰다하면서 길이를 재는 고양이 역시 귀엾다.  1센티미터가 100개 있으면 1미터, 1미터가 1,000개있으면 1킬로미터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제는 우주로 넓혀져 우주를 잴 새로운 방법이 시도 된다. 바로 빛이다. 빛이 1년동안 가는 거리를 1광년이라 부르기로 약속하고 점점 머리속은 복잡해져 가는데 아이는 갈수록 눈이 커진다.

 

  어마어마한 숫자에 놀랄즘에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세포를 재는 마이크로미터, 나노미터이등 물건에 따라 천차만별인  단위의 종류를  알게 되는 결론은 모든 길이의 처음  미터였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귀염둥이 고야이와 생쥐의 알콩당콩한 대화체로 이어지는 글을 죽 이어가다보면 수학시간에 배우지 못한 이야기와 과학자들의 놀랍고 신비로운 발견이야기까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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