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 바퀴에서 로켓까지, 탈것의 역사
리처드 브래시 지음, 이충호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때로 우리집 큰아이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엄마, 새들은 엔진이 없는데 어떻게 날 수 있지"라든가 " 자동차는 기름을 먹고 사는데 방귀는 어떻게 뀌지" 이런 질문 앞에서 나는 끝까지 대답을 원하는 아이 앞에서 그냥 웃을 수 밖에 없다.

 

 자동차를 좋아해서 마침 오토쇼를 다녀온 아빠의 카다로그를 들고 오리고 붙이고 하다가 자기만의 자동차 도록을 만들 정도의 아이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화장실에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외치는 아이에게 딱 알맞은 책을 만났다.<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2010.4  한겨레 아이들)은 그림책으로 만나는 바퀴에서 로켓까지, 탈것의 역사를 재밌는 일화를 곁들여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더구나 책을 읽으면서 에피소드 형식의 발명과 관련한 이야기의 전개가 같이 읽는 어른들조차 지루 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최소 5번은 반복해서 읽어야 하는 우리집에 경우에는 반가운 일)

 



 페달의 발명이 흥미로웠다. 페달이 없어서 발로 차서 바퀴를 움직이던 것이 작지만 작은 아이디어로 지금의 모양의 자전거의 모습을 갖춰지고 겸업이었던 말의 이를 뽑는데도 썼다는 사실에 아이도 나도 웃었다.

 


 

 

 마지막 부록에 나와있는 사진과 연표로 만나느 탈것의 역사 중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사진이다.

 

 비행기와 로케의 발명도 모두 흥미롭다. 하지만 그 많은 발명이 있기까지 또 그만큼의 실패와 많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교훈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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