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로피 - 무기력한 나를 벗어나 최고의 나를 만나다
한지훈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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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려 해도 현관 입구에 붙은 전단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댁에 있는 아이의 공부습관은 괜찮습니까? 공부는 습관입니다. 공부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00학원내지는 과외 전화번호는 방과후 엄마의 잔소리를 한바탕 들은 뒤에라야  책상앞에  앉은 아들 녀석이 떠오르고 매일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고성이 오가는 우리집을 해결해주지 않을까 전화를 걸어 보고 싶게 만든다.

   과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없는걸까?

   모든 물질은 긍정적인 상태에서 부정적인 상태로 간다.   엔트로피란 무질서 상태로 모든 자연계의 물질은 시간이 흐르거나 외부적 작용이 없으면 보다 무질서한 상태로 빠져 들어간다. 독일의 물리학자 클라우지우스가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 

  저자가 말하는 네트로피란 네가티브 엔트로피를 줄여서 나타내는 말이다. 결국 엔트로피의 반대개념으로 질서가 잡혀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엔트로피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나열하는 도입부에서 사실 나는 불편하기도 했다. 그렇잖아도 늘 어지럽고 정리안되는 우리집을 꼭 짚어 지칭한 나머지 우리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는 이유를 말해준 나머지 엄마인 나로서는 그 책임에 중심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약은 입에도 쓰다고 하더니 한참 지적을 당한 뒤에 오는 불끈하는 마음이 일더니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읽다보니 조금 마음이 펴지면서 조금씩 우리집 공부환경에 대해 눈이 가게 만든다.

  네트로피가 주는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 먼저 공부의 최종 목적을 세워라

  사실 요즘처럼 대졸 실업자가 많은 시점에 오직 대학을 목표로 공부한 뒤 막상 대학에 들어가서는 입시해방이라 여기고 노력하지 않는다 는 말은 옛말이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이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공부하는 학생은 나이불문하고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험이 끝이 아닌 공부 자체에 재미르 느낄 수 있는, 공부의 참재미를 최종목적으로 삼으라는 기본이 먼저 갖춰져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엔트로피를 벗어나기 위해서 1. 10초 생각한 후 행동하라. 2.목소리를 낮춰라. 3.많이 웃고 많이 걸어라.  어찌보면 모두 알고 있는 데 무슨 공부와 연관이 있으랴 내지는 오히려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오히려 필요한 것인지 잠시 헷갈리지도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의 뇌는 단순한 나머지 외부의 물리적인 작용에 더 강하게 작용을 받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습관을 바꾼다면 공부하는 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합리적인 낙관주의자다.

  미래가 늘 불안한 이유는 현실에서 느끼는 행복을 못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부는 단순히 출세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철저히 준비하며 현재가 행복하므로 당연히 미래를 낙관할 수 있다. 

   "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최종목표를 가지고 공부에 몰입하면서 여유를 가져라"  

  늘 부정적인 말을 내뱉고 서로에 대한 배려없이 공부잘하는 아이가 될 확률은 없다. 바로 오늘 당장부터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투부터 바꿔 말하는 긍정적인 엄마의 모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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