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아무에게나 붙잡고 지금 가장 큰 문제를 꼽으라면 부동산 거품과 아이들 교육에 관한 것을 꼽을 것이다. 해마다 강남의 어떤 아파트를 사려면 평범한 직장인이 한 푼도 쓰지않고 몇년을 모아야 가능하다는 신문기사가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더불어 인생을 누리기보다는 오직 집을 한 채 마련하기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하나더 추가하는 교육에 관한 한 자동으로 지갑을 열리게 하는 사회에 살다보니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늘 조급하고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교육비에 감당하기 어려워 이렇게 가다가 노후를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 걱정이다. 2010년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성장률속의 한국사회의 진실>(2010.1 시대의 창)은 진보의 시선으로 바라본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위태롭게만 보였던 세계경제의 여파가 외국자본의 유입과 유출이 자유로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서부터 피부로 느끼는 가계경제에 건전한 재무계획을 세우기 위한 tip까지 소개하고 있다. 현재의 경제 체제는 일국적 차원이 아니라 세계적 차원이다. 1929년 경제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2009년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대침체라 불렸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국의 주식시장을 하루아침에 주가폭락이라는 자유주의 경제체계에서 이제는 일국에서만 벌어지는 금융시장에 취약한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의 조적 안정성을 마련하기 위해 초국적 자본의 통제를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기에서 고용위기로, 고용개혁을 시작하자. 정부가 제시한 5%성장 20만개 고용창출이라는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고용전략'은 낙관적인 전망을 하지만 전반적인 교용사정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지적하고 성장보다 고용을 우위에 놓는 방향의 정책 전환을 실시해 당장의 GDP수치에 연연하지 말고 고용안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모색해야 함을 강조한다. '수평적 다양화'를 통한 수월성 교육이 대안이다. 가계경제에서 줄이고 싶어도 줄일 수 없는 항목이 바로 아이들 교육비다.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학원 심야교습 일괄 규제 방안'이나 '특목고 입시제도 개선'등은 오히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혼란만 주고 부작용을 낳았다.이제는 과거의 낡은 영미식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 능력과 적성을 끌어내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빚을 내서라도 저축보다는 투자를 통한 재테크를 강조했던 때에 한 CMA통장이라든가 적립식 펀드하나 가입하는 꺼리는 나는 아직도 변함없이 이자가 적더라도 적금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 대출로 매달 금리변동으로 인한 심적 부담은 없이 살고 있지만 그렇다고 만족하고 산다고 할 수 없는 이런 심리적 현상을 디드로 효과라고 한다. 기업의 광고나 마케팅에 의해 조작된 욕구로 만들어지는 풍요는 오히려 끝도 없는 욕구로 부터 소외를 낳아 더한 빈곤에 갇히게 만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지혜로운 경제활동과 여유 있는 삶을 만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하는 등의 올해 새로운 마인드 셋을 세우기위해 당장 신용카드부터 없애도 통장을 늘리는 데 주력해야겠다.